수진 :그러면, 네, 괜찮으시면 더 민감한 질문을...
미스타리 :네. 하세요.
수진 :음.. 혹시 성관계를 하시면, 어떤 그... 만족이랄까요? 느낌이랄까?
미스타리 :느끼는 감은, 수술을 안 해놨기 때문에 되게 좋아요. 그러니까, 음... 남성 호르몬을 맞으면 여성이 갖고 있는 클리토리스라는 게 있거든요. 좁쌀만한 게? 한 요만한 게 있어요. 그런데 그게 커져요. 그게 의학적으로 원래 남성이랑 여성이랑 태아 때는 성기구조가 똑같기 때문에, 똑같은 작용을 한다고 보시면 돼요. 그게 좀 커지거든요. 삽입이나 뭔가를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닌데, 음... 구강 성교를 할 수 있는 정도 까지는 돼요. 그걸로 만족을 주로 보지, 제가 삽입을 해서 만족을 느낄 수는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조금 아쉬움? 그런데 이게 참 딜레마인게, 두 가지 수술이 있잖아요? 메토라는 게 있고, 그다음에 피판 하는 게 있어요. 피판 같은 경우엔 삽입이 되고, 겉으로 봤을 때는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기술이 발달했는데, 단 감각이 떨어져요. 물론 터치감은 있어요. 그런데 그 예민한 성감은 없어지는 거죠. 전혀 없게 되는 거죠. 이렇게 뜨겁고 아프고 따갑고는 되는데 그 예민한 감각은 없어지는 거거든요.
수진 :그러니까, 아까 수술에 대해서 여쭤봤을 때도, 사라지는 것들이 생기잖아요.
미스타리 :그렇죠. 그런데 메토 같은 경우엔 삽입은 안되지만, 그리고 어디 가서 꺼내놓을 수는 있지만, 크기가 지금이랑 거의 비슷하니까 지금 거를 끄집어내는 것 밖에는 안 돼요. 하지만 감각은 그대로 다 살아나요. 앞으로 숨어있던 거를 끄집어 내는 거기 때문에 감각은 그대로 살아 있는데, 삽입도 안 되고 심지어 지퍼 바깥으로 꺼내는 것도 힘들어요. 그 정도로 이게 참 진퇴양난인 거예요. 뭐 하나를 고를 수가 없어요. 너무 얻는 것과 잃는 게 극명하게 달라서. 일단 메토는 주로 정정용이에요. 수술이 비교적 간단하고 빠르기 때문에 보통 분들이 정정을 빨리 하고 싶은 분들. 간단하게 싸게 하고 싶은 분들은 그걸 하거든요. 그런데 이제 정정요건이 바뀌면, 수술을 안 해도 정정이 될 수 있으면 굳이 사람들이 메토를 안 할 거란 말이에요. 그래도 하고 싶은 사람은 하겠지만 하는 사람 수가 많이 줄 거예요. 이제 필요가 없으니까. 왜냐하면 메토를 한 번 하고 나면 다시 다른 걸로 갈 수가 없어요. 닥터가 바뀌는 거니까 다른 병원에서 손을 안 대주고 태국 쪽에서도 손을 안 대줘요. 그리고 ㅇㅇㅇ원장은 연장술을 해주는 게 아니라 그 위에 살덩이를 붙여버려요. 메토는 메토대로 있고 그 위에 살덩이를.. 그게 뭐예요 솔직히 좀 그렇잖아요.
수진 :왜 사람 몸을 가지고 갖고 놀아.. 정말.. 진짜..
미스타리 :그러다보니까 아쉬움은 많죠. 정상적인 관계도 못하고, 여자친구는 그래도 나름 만족을 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어떻게 보면 다행일지도 모르는 게 여자친구가 제가 첫 남자친구여서 차이점을 잘 모르는 건지, 아니면 아는데 그래도 사랑하니까 만족을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죠.
수진 :물어보지는 않았어요?
미스타리 :그건 물어보긴 했는데, 자기는 관계가 없어서 그런 건 아니고 생명공학과를 나왔기 때문에 생물에 대해선 누구보다 잘 안다고. [웃음] 해부적으로 다 안다고. 뭐가 달렸고 뭐가 어떻게 되는지 다 아는데, 자기가 그걸 왜 모르겠냐고. 근데 그냥 사랑하고 그러기 때문에 난 여기 만족한다고. 그래서 수술은 네가 원하는 대로 해도 된다고.
수진 :되게 어렵네요. 아직 결정은 못하신 거예요?
미스타리 :결정 못 했죠. 어떻게 할지. 아니 그보단 할지 안 할지를 결정 못 한거죠. 그래서 그게 참 뭐라고 해야 하나? 그래도 전 부부관계 같은 걸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편이라서. 전 플라토닉 사랑이 아니기 때문에, 몸으로 나누는 사랑도 관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게 쉽게 포기가 안 되더라구요. 이 감각이 포기가 안 돼요. 비록 삽입은 안 되지만 감각은 남아있으니까... 참…
수진 :혹시 페니스에 대한 그런 열망 같은 건?
미스타리 :아.. 당연히 있죠. 당연히 갖고 싶죠. 아까도 좀 겹치기는 하는데 지금 막, 여자친구랑 같이 있을 때나 관계를 한다거나, 이렇게, 뭐라 그래야 되지? 야동을 본다거나 혹은 목욕탕을 간다거나 하면 막 부러워요. 막 되게 부럽고. 아, 빨리 어떻게 좀 이식할 수 있는 기술 안 나오나? 좀 좋은 기술 같은 것이 나와서 성감도 다 살리고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은 아직도 계속 들어요. 아직도 계속. 아, 막 이렇게 서로 바꿔줄 수 있었으면 좋을텐데. mtf랑 탁 이렇게 만나갖고. ‘제 것 깨끗해요.’ 이러고 드리고[웃음] ‘정말 깨끗한데 내 거. 새거에요. 쌔~거’ [같이 웃음]
수진 :그래봤자 웃기는 게, 그럼 호르몬 하기 전에 바꿔야죠. 피차 기능이 다 죽은 상태에서. [같이 웃음]
미스타리 :아. 그렇죠. 애는 못 낳지만, 즐거움이라던가 [같이 웃음] 서로 교환할 수 있게.
수진 :그러면, 네, 괜찮으시면 더 민감한 질문을...
미스타리 :네. 하세요.
수진 :음.. 혹시 성관계를 하시면, 어떤 그... 만족이랄까요? 느낌이랄까?
미스타리 :느끼는 감은, 수술을 안 해놨기 때문에 되게 좋아요. 그러니까, 음... 남성 호르몬을 맞으면 여성이 갖고 있는 클리토리스라는 게 있거든요. 좁쌀만한 게? 한 요만한 게 있어요. 그런데 그게 커져요. 그게 의학적으로 원래 남성이랑 여성이랑 태아 때는 성기구조가 똑같기 때문에, 똑같은 작용을 한다고 보시면 돼요. 그게 좀 커지거든요. 삽입이나 뭔가를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닌데, 음... 구강 성교를 할 수 있는 정도 까지는 돼요. 그걸로 만족을 주로 보지, 제가 삽입을 해서 만족을 느낄 수는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조금 아쉬움? 그런데 이게 참 딜레마인게, 두 가지 수술이 있잖아요? 메토라는 게 있고, 그다음에 피판 하는 게 있어요. 피판 같은 경우엔 삽입이 되고, 겉으로 봤을 때는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기술이 발달했는데, 단 감각이 떨어져요. 물론 터치감은 있어요. 그런데 그 예민한 성감은 없어지는 거죠. 전혀 없게 되는 거죠. 이렇게 뜨겁고 아프고 따갑고는 되는데 그 예민한 감각은 없어지는 거거든요.
수진 :그러니까, 아까 수술에 대해서 여쭤봤을 때도, 사라지는 것들이 생기잖아요.
미스타리 :그렇죠. 그런데 메토 같은 경우엔 삽입은 안되지만, 그리고 어디 가서 꺼내놓을 수는 있지만, 크기가 지금이랑 거의 비슷하니까 지금 거를 끄집어내는 것 밖에는 안 돼요. 하지만 감각은 그대로 다 살아나요. 앞으로 숨어있던 거를 끄집어 내는 거기 때문에 감각은 그대로 살아 있는데, 삽입도 안 되고 심지어 지퍼 바깥으로 꺼내는 것도 힘들어요. 그 정도로 이게 참 진퇴양난인 거예요. 뭐 하나를 고를 수가 없어요. 너무 얻는 것과 잃는 게 극명하게 달라서. 일단 메토는 주로 정정용이에요. 수술이 비교적 간단하고 빠르기 때문에 보통 분들이 정정을 빨리 하고 싶은 분들. 간단하게 싸게 하고 싶은 분들은 그걸 하거든요. 그런데 이제 정정요건이 바뀌면, 수술을 안 해도 정정이 될 수 있으면 굳이 사람들이 메토를 안 할 거란 말이에요. 그래도 하고 싶은 사람은 하겠지만 하는 사람 수가 많이 줄 거예요. 이제 필요가 없으니까. 왜냐하면 메토를 한 번 하고 나면 다시 다른 걸로 갈 수가 없어요. 닥터가 바뀌는 거니까 다른 병원에서 손을 안 대주고 태국 쪽에서도 손을 안 대줘요. 그리고 ㅇㅇㅇ원장은 연장술을 해주는 게 아니라 그 위에 살덩이를 붙여버려요. 메토는 메토대로 있고 그 위에 살덩이를.. 그게 뭐예요 솔직히 좀 그렇잖아요.
수진 :왜 사람 몸을 가지고 갖고 놀아.. 정말.. 진짜..
미스타리 :그러다보니까 아쉬움은 많죠. 정상적인 관계도 못하고, 여자친구는 그래도 나름 만족을 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어떻게 보면 다행일지도 모르는 게 여자친구가 제가 첫 남자친구여서 차이점을 잘 모르는 건지, 아니면 아는데 그래도 사랑하니까 만족을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죠.
수진 :물어보지는 않았어요?
미스타리 :그건 물어보긴 했는데, 자기는 관계가 없어서 그런 건 아니고 생명공학과를 나왔기 때문에 생물에 대해선 누구보다 잘 안다고. [웃음] 해부적으로 다 안다고. 뭐가 달렸고 뭐가 어떻게 되는지 다 아는데, 자기가 그걸 왜 모르겠냐고. 근데 그냥 사랑하고 그러기 때문에 난 여기 만족한다고. 그래서 수술은 네가 원하는 대로 해도 된다고.
수진 :되게 어렵네요. 아직 결정은 못하신 거예요?
미스타리 :결정 못 했죠. 어떻게 할지. 아니 그보단 할지 안 할지를 결정 못 한거죠. 그래서 그게 참 뭐라고 해야 하나? 그래도 전 부부관계 같은 걸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편이라서. 전 플라토닉 사랑이 아니기 때문에, 몸으로 나누는 사랑도 관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게 쉽게 포기가 안 되더라구요. 이 감각이 포기가 안 돼요. 비록 삽입은 안 되지만 감각은 남아있으니까... 참…
수진 :혹시 페니스에 대한 그런 열망 같은 건?
미스타리 :아.. 당연히 있죠. 당연히 갖고 싶죠. 아까도 좀 겹치기는 하는데 지금 막, 여자친구랑 같이 있을 때나 관계를 한다거나, 이렇게, 뭐라 그래야 되지? 야동을 본다거나 혹은 목욕탕을 간다거나 하면 막 부러워요. 막 되게 부럽고. 아, 빨리 어떻게 좀 이식할 수 있는 기술 안 나오나? 좀 좋은 기술 같은 것이 나와서 성감도 다 살리고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은 아직도 계속 들어요. 아직도 계속. 아, 막 이렇게 서로 바꿔줄 수 있었으면 좋을텐데. mtf랑 탁 이렇게 만나갖고. ‘제 것 깨끗해요.’ 이러고 드리고[웃음] ‘정말 깨끗한데 내 거. 새거에요. 쌔~거’ [같이 웃음]
수진 :그래봤자 웃기는 게, 그럼 호르몬 하기 전에 바꿔야죠. 피차 기능이 다 죽은 상태에서. [같이 웃음]
미스타리 :아. 그렇죠. 애는 못 낳지만, 즐거움이라던가 [같이 웃음] 서로 교환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