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그럼. 정정도 다 하셨으니,앞으론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미스타리 :[웃음] 이게 되게 중요한 질문이던데.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는 거. 왜냐면 mtf나 ftm이나 다 끝나고 나면 사라지잖아요? 그 뒤에 또 쫒아오는 사람들 나 몰라라 하고 사라지잖아요? 왜냐하면 난 너희들이랑 이제 달라라는. 우린 그렇잖아? 일반인 속에 섞이고 싶어 하잖아요? 트랜스로 남는 게 아니라 일반 남자, 일반 여자로 남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그렇지만 그들은 트랜스잖아요? 그러니까 우리는 있기가 싫은 거예요. 그래서 다들 사라지는데, 조금 끌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그런 게 사실 힘들어요. 왜냐하면 숫자가 너무 없다보니까. 이렇게 뭔가 현실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 그냥 카더라 통신이 아니라, 법적으로 진짜 뭔가 탁 해결을 해주고, 이렇게 해봐라고 조언해주고. 그리고 단지 수술에만 목 메는 게 아니라.. 보통 ftm들이 인생을 망치게 되는 루트가 수술을 마치고 정정이 되면 다 해결될 줄 알고 수술에만 집중을 하다가, 수술을 하고 딱 마치고 사회에 나왔는데 아무 것도 없는 거에요. 내 이력은 고작 서빙, 일용직 전전 밖에 없으니까, 다시 또 일용직으로 돌아가요. 갈 곳이 없으니까요. 그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해요. 그런데 제가 아는 어떤 분은 그게 아니라 사회로 끄집어 낼 수 있게끔 선을 그어주세요. 그런데 그 분이 거의 혼자 그걸 다 하고 있으니까 그 분에게 너무 과부하되어 있어요. 그런 사람들이 좀 많아졌음 좋겠어요. 그래서, 사실 힘든 일이긴 한데, 그런 사람들이 많아졌음 좋겠어요. 그리고 뭔가 센터가 딱 건립이 돼서 그것만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딱 있으면 좀 덜 피곤할 것 같아요. 딱 이것만 전담하시는 분들로 채워진 센터가 생겨서 좀 체계적으로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 중에는 의사도 있었으면 좋겠고, 의료계 관련된 분들도 있었으면 좋겠고, 법률도 있었으면 좋겠고, 진로 관련도 있었으면 좋겠고, 이렇게 딱. 그래서 다시 떠돌아다니지 않는 그런 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상담? 그리고 보면, 정신적으로 아픈 분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정신과 한번 가보라고 하면 막 너 나 또라이로 보냐고? 그런데 아니거든요. 가봐야되거든요? 내가 볼 땐 [웃음] 분명히 가봐야 될 것 같은데. 왜 안 가지? 안 가지? 가봐야 될 것 같은데? 안 가요. 그러니까 누가 이렇게 붙어서 컨설팅을 해줘야 해요.
수술... 사람이 인생 살면서 큰 수술을 내가 아파서 하는 것도 아니고, 어쩔 수 없어서 하는 것도 아니고. 이걸 이렇게 많이 하면 멀쩡한 사람도 이상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그리고 너무 업신여김도 많이 받고, 음지에서 살다보니까 멀쩡한 사람도 이상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역설적으로 제가 더 이상한 것일 수도 있어요. 이렇게 화나는 게. 그런 사람들을 좀 케어해 주고 얘기를 원 없이 들어줄 수 있는, 그런 게 좀 센터 건립이 진짜 됐으면 좋겠더라구요.
수진 :그런데 사실, 그렇게 되면 자기 신분을 노출하고 살아야 하고, 평생 커밍아웃 상태로 살아야 하잖아요?
미스타리 :네, 저는 공개적으로는 못하겠고, 제가 만약에 제 분야 전문가가 되면 조금 지원을 계속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필요하다고 하면 조르르 가서 도와드리거나. 우리는 사실 여러모로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잖아요? 정정이 안 된 상태에선 더 위험에 노출될 수 있고, 일을 하다가 고소를 당했다거나 아니면 노동의 대가를 당연히 받아야 하는데, 약점이 잡혀서? 대가를 제대로 못 받는 이런 게 되게 비일비재해요. 아니면 말마따나 ftm은 안 건드리는데, mtf는 성희롱을 당할 수도, 성폭행을 당할 수도 있어요. 여자다 보니까. 그런데 보호를 못 받을 수도 있어요. 커밍아웃이 두려워서. 그런 상황을 뒤에서 어떻게든 많이 돕고 싶어요. 그런 생각은 있어요. 그런데 내가 ftm이다 말하면서 하고 싶지는 않아요. 저도 내면에는 일반에 섞여서 가고 싶기 때문에, 제가 또 결혼을 할 생각이 없었다면 상관이 없는데, 이제 와이프도 있을 거고 가족을 이뤄야 하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다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뒤에서 든든하게 힘들 준다거나 그런 식으로요.
<미스타리 님 이야기 끝!>
수진:그럼. 정정도 다 하셨으니,앞으론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미스타리 :[웃음] 이게 되게 중요한 질문이던데.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는 거. 왜냐면 mtf나 ftm이나 다 끝나고 나면 사라지잖아요? 그 뒤에 또 쫒아오는 사람들 나 몰라라 하고 사라지잖아요? 왜냐하면 난 너희들이랑 이제 달라라는. 우린 그렇잖아? 일반인 속에 섞이고 싶어 하잖아요? 트랜스로 남는 게 아니라 일반 남자, 일반 여자로 남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그렇지만 그들은 트랜스잖아요? 그러니까 우리는 있기가 싫은 거예요. 그래서 다들 사라지는데, 조금 끌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그런 게 사실 힘들어요. 왜냐하면 숫자가 너무 없다보니까. 이렇게 뭔가 현실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 그냥 카더라 통신이 아니라, 법적으로 진짜 뭔가 탁 해결을 해주고, 이렇게 해봐라고 조언해주고. 그리고 단지 수술에만 목 메는 게 아니라.. 보통 ftm들이 인생을 망치게 되는 루트가 수술을 마치고 정정이 되면 다 해결될 줄 알고 수술에만 집중을 하다가, 수술을 하고 딱 마치고 사회에 나왔는데 아무 것도 없는 거에요. 내 이력은 고작 서빙, 일용직 전전 밖에 없으니까, 다시 또 일용직으로 돌아가요. 갈 곳이 없으니까요. 그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해요. 그런데 제가 아는 어떤 분은 그게 아니라 사회로 끄집어 낼 수 있게끔 선을 그어주세요. 그런데 그 분이 거의 혼자 그걸 다 하고 있으니까 그 분에게 너무 과부하되어 있어요. 그런 사람들이 좀 많아졌음 좋겠어요. 그래서, 사실 힘든 일이긴 한데, 그런 사람들이 많아졌음 좋겠어요. 그리고 뭔가 센터가 딱 건립이 돼서 그것만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딱 있으면 좀 덜 피곤할 것 같아요. 딱 이것만 전담하시는 분들로 채워진 센터가 생겨서 좀 체계적으로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 중에는 의사도 있었으면 좋겠고, 의료계 관련된 분들도 있었으면 좋겠고, 법률도 있었으면 좋겠고, 진로 관련도 있었으면 좋겠고, 이렇게 딱. 그래서 다시 떠돌아다니지 않는 그런 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상담? 그리고 보면, 정신적으로 아픈 분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정신과 한번 가보라고 하면 막 너 나 또라이로 보냐고? 그런데 아니거든요. 가봐야되거든요? 내가 볼 땐 [웃음] 분명히 가봐야 될 것 같은데. 왜 안 가지? 안 가지? 가봐야 될 것 같은데? 안 가요. 그러니까 누가 이렇게 붙어서 컨설팅을 해줘야 해요.
수술... 사람이 인생 살면서 큰 수술을 내가 아파서 하는 것도 아니고, 어쩔 수 없어서 하는 것도 아니고. 이걸 이렇게 많이 하면 멀쩡한 사람도 이상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그리고 너무 업신여김도 많이 받고, 음지에서 살다보니까 멀쩡한 사람도 이상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역설적으로 제가 더 이상한 것일 수도 있어요. 이렇게 화나는 게. 그런 사람들을 좀 케어해 주고 얘기를 원 없이 들어줄 수 있는, 그런 게 좀 센터 건립이 진짜 됐으면 좋겠더라구요.
수진 :그런데 사실, 그렇게 되면 자기 신분을 노출하고 살아야 하고, 평생 커밍아웃 상태로 살아야 하잖아요?
미스타리 :네, 저는 공개적으로는 못하겠고, 제가 만약에 제 분야 전문가가 되면 조금 지원을 계속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필요하다고 하면 조르르 가서 도와드리거나. 우리는 사실 여러모로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잖아요? 정정이 안 된 상태에선 더 위험에 노출될 수 있고, 일을 하다가 고소를 당했다거나 아니면 노동의 대가를 당연히 받아야 하는데, 약점이 잡혀서? 대가를 제대로 못 받는 이런 게 되게 비일비재해요. 아니면 말마따나 ftm은 안 건드리는데, mtf는 성희롱을 당할 수도, 성폭행을 당할 수도 있어요. 여자다 보니까. 그런데 보호를 못 받을 수도 있어요. 커밍아웃이 두려워서. 그런 상황을 뒤에서 어떻게든 많이 돕고 싶어요. 그런 생각은 있어요. 그런데 내가 ftm이다 말하면서 하고 싶지는 않아요. 저도 내면에는 일반에 섞여서 가고 싶기 때문에, 제가 또 결혼을 할 생각이 없었다면 상관이 없는데, 이제 와이프도 있을 거고 가족을 이뤄야 하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다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뒤에서 든든하게 힘들 준다거나 그런 식으로요.
<미스타리 님 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