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 20일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Transgender Days of Remembrance, TDOR)입니다. 매년 해외에서 공식 집계되는 트랜스젠더 혐오로 인한 희생자의 수는 늘어나고 있으며, 또한 한국의 상황에서도 볼 수 있듯이 통계에조차 잡히지 않는 경우는 더더욱 많이 있을 것이 자명한 현실입니다. 나아가 현재 상황은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에서 역시 트랜스혐오가 더욱 강고해지고 확산되는 형국입니다.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이하 '조각보')는 활동단체로서 공식 발족하기 이전이었던 "트랜스젠더 삶의 조각보 만들기 프로젝트"였던 2014년부터 매년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을 기려왔습니다. 당시부터 조각보는 "죽음을 한탄하고 슬퍼하자"를 넘어서 "트랜스젠더로서, 젠더비순응자로서, 성별이분법에 속하지 않는 정체성을 가진 이로서 우리와 함께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서로의 삶을 기리고 기억하고 지지하고 응원하며 가치있는 것으로 의미짓자"는 취지로서의 추모 행사를 펼쳐오고 있습니다. 살아남은 이와 먼저 간 이 사이에는 추모의 대상과 애도하는 이로서의 간극이 있어 보이지만 성별이분화된 사회에서 생존하고 있는 모든 이들의 삶은 또한 각각 이어지고 공명한다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각보에서는 올해 TDOR을 맞아, 11월 13일부터 20일까지의 일주일을 다양한 방법으로 추모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일주일 간의 <2017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추모주간>을...
<2017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추모주간> 일정 안내
드러내다 - 트랜스젠더 사진전 '노출, 두 번째 '
/ 11.14~17 화~ 금요일 매일 14:30~20:30 @인권재단사람 G층 아지트
순간순간의 사진을 모아 조각을 잇습니다.
'노출, 두 번째'는 트랜스젠더들의 다채롭고도 진솔한 삶의 모습을 담아내고, '노출'시키고자 기획된 사진전입니다.
쉬어가다 - 나만의 안전기지 만들기
/ 11.16 목요일 19:00 @인권재단사람 다목적홀 한터
트랜스젠더 차별과 혐오로부터 마음을 보호하고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가도록
전문 심리상담가 '낙타'가 집단 상담 형식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바라보다 - 트랜스젠더 추모 영화 상영회 & GV (한국퀴어영화제와 공동주최)
/ 11.17 금요일 19:00 @인권재단사람 다목적홀 한터
케이트 본스타인의 삶을 다시 한 번 조명합니다.
트랜스젠더를 향한 폭력과 그에 맞서는 이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자
다시 보니, "트랜스 혐오에 대해서 이런 이야기거리를!!"하는 장면을 새로이 보게 되는,
한국퀴어영화제의 폐막작이었던 <케이트 본스타인>을
함께 모여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자리입니다.
기억하다 - 2017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촛불추모회
/ 11.18 토요일 17:30~ @경의선 숲길공원
촛불을 들고 우리의 광장에 모입니다. 우리의 삶을 기억하고 나누는 장을 마련합니다.
<2016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 촛불 추모회>를 공동기획하였던 기억을 바탕으로,
조각보는 매년 11월에 열리는 거리에서의 추모 행사를 정기적인 형태로 안착시키고자 합니다.
TODR 추모예배 (열린문공동체교회 주관)
/ 11.19 일요일 @이태원 The Link
열린문공동체교회 주관으로, 2017년 희생된 트랜스젠더들의 삶을 기리고 추모하는 예배가 열립니다.
조각보도 동참하며, 여러분께 이 자리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종교의 유무, 차이와 상관없이 추모의 뜻을 함께 하고자 하는 누구나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2017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추모주간> 활동기록 영상 공개
/ 11.20 월요일, 온라인 공개
추모주간 동안의 조각보 활동가들과 행사에 함께 해주신 분들을 기록하여 영상에 담아,
조각보다운, 트랜스젠더로서, 지지자로서, 활동가로서 각자의 가지각색 추모의 의미와 실천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2017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추모주간>행사 참가 신청 링크
* [쉬어가다]와 [바라보다]는 아래 참가 신청 링크를 가셔서 신청서를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시민들이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배제되지 않을 세상을 위한 변화의 요구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성소수자도 예외가 아닙니다. 성소수자도 존엄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의 변화를 원합니다. 성소수자의 인권은 합의 대상도, 시기상조의 이슈도 아닙니다. 성소수자의 인권은 지금 당장 보장되어야 합니다.
5월 장미꽃 대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성소수자운동은 3월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4월 17일 직전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성소수자 주간을 진행합니다. 항상 어디서든 존재했던 성소수자의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거리에서, 광장에서 성소수자 인권을 외칩시다!
성소수자 주간의 첫 행사가 열리는 3월 31일은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입니다.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트랜스젠더로서, 성소수자로서 우리의 인권이 보장받기 위해 필요한 정책적 제도와 변화를 요구합니다. 나답게 살 수 있는 권리를 가로막는 장벽을 부수고, 보장받아 마땅한 권리를 함께 외칩시다!
- 시간 : 3월 31일(금) 7-9시 (사전부스행사는 6시부터 진행합니다)
- 장소 : 보신각 광장
- 주최: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 주관: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
* 6시부터 진행하는 부스행사에는 단체, 개인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부스를 열 수 있습니다. (테이블 각자 지참)
작년보다 늦은 올해의 퀴어문화축제. 그러나 나에게 올해의 퀴어문화축제가 유독 기억에 새겨진 이유는 결코 그것 때문만은 아니다. 퀴어문화축제의 마지막날에 제 17회 한국퀴어영화제(이하 퀴어영화제)의 무대에 나가 GV(퀴어영화제에서 기획하는 관객과의 대화 행사)를 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조각보, 그리고 내가 GV를 진행하게 된 영화는 아시아x젠더라는 이슈 안에 모인 태국, 인도네시아, 한국. 세 국가를 다룬, 세 개의 영화였다. 특히 물리적으론 가깝지만 퀴어라는 이름으로 쉬이 둘러보지 않았던, 그렇기에 실제보단 상상으로 구성되어 온태국과 인도네시아 두 나라의 이야기는 영화를 처음 본 나에게 수많은 인지적 충격과 감정을 불러 일으켰다.
물론 한국의 이야기라는 커다란 일축을 담당한 박시우 감독의 있는 존재 또한 인상적이었다. '나도 겪어 봤어.'라는 무심한 한마디로 넘기기 일쑤였던 한국 트랜스젠더 당사자의 삶이 나레이션과 어우려져 영상으로 새끼줄을 꼬듯 자연스럽게 구성해 나간 그 모습과, 나와 닮은듯, 동시에 다른듯 펼쳐지는 이야기가 인상 깊게 다가왔다.
그리고 밖에 나갈 엄두도 나지 않은 폭우 속에서 시작된 GV도 결코 적지 않은 분들과 함께, 그리고 새로운 시선과 생각을 배유는 시간이 되어 주었다. 특히 GV를 함께한 박시우 감독님과 영화제 스탭 분들의 시각은 '나도 다시 한 번, 다른 시각으로 영화를 보고 싶다.'는 욕심을 갖게 해주었고, 트랜스젠더 정체성에 대한 고찰과 정체성과 연대에 대해 함께 해 준 질문과, 종교와 트랜스포비아에 대한 질문은, 답하기 어려웠지만 GV 시간을 알차게 만들어주었다.
GV를 끝내고 눈물과 분노 속에서 퀴어영화제의 폐막작인 '마샤 존스의 삶과 죽음'까지 보고 돌아오는 그 길을 어떻게 돌아왔는지 사실 잘 기억이 안 난다. 머리 속에 생각으로 꽉 차서 다른 생각이 끼어들 틈이 없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글을 쓰고 온 지금도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하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퀴어영화제에 감사하고, 또 나에게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오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우리는 올해도 어김없이 축제에(부스와 트럭) 참여를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와 각오들을 주고 받는다.
많은 생각들을 나누고 컨셉을 정하고 세세한 계획들과 준비물 등을 준비한다. 컨셉이 몇번 엎어지기도 하고 의견 충돌도 생기고 긴 시간 싸움에 다들 힘이 빠지는 일도 생긴다.
< 수 주간 재료, 색깔, 컨셉을 두고 열띤 논의를 한 끝에, 행진에 나갈 트럭을 꾸미는 작업에 모두 땀방울을 흘리는 모습 >
여러모로 힘든 점도 많은데 왜 행진에 참여하려는가를 묻는다면 나는 이유를 대지 못한다고 해도 해야함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말이 그렇다는 거지 이유는 많다.)
처음 행진에 참여했을 때 내가 느꼈던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어떠한 벅참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나를 벅차게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모두 같이 행진을 따라 걷는 그 시간만큼은 ‘내가 받아들이고 있는 나를 온전하게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감정으로 참여하고 바라봐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존재의 유무와 상태는 어떤 사람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내 주위에는 퀴어가 없을 거라고 인식한 사람에게는 본인 주위에 퀴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퀴어에 대한 인식을 나쁘게만 가지고 있다면 그 사람들에게 이미 우리의 존재는 이미 나쁜 것이 되어있는지도 모른다.
축제 슬로건들 중 몇개를 보자면 2013년은 “더 퀴어, 우리가 있다.”, 2016"년은 “우리 존재 화이팅!”, 2017년은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 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우리는 우리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고 그들의 인식에도 바르게 자리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에게 당신이 아는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으며 당신의 바로 옆에도 그 어디에도 있을 수 있으며 우리의 존재가 남들과 다르지 않다는 인식을 말이다.
올해는 많은 분들의 도움과 협조로 더 안전하게 편하게 행진이 진행되었던 것 같다. 큰 사고도 별 다른 문제도 없이 무탈하게 우리 모두가 즐겼던 그 시간들이 감사하고 기쁘다.
2017년 올해의 축제와 행진도 참여했던 모든이들의 마음에 좋은 것들과 추억들이 가득했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서 지켜보던 사람들이나 우리의 존재를 알게 된 많은 사람들에게도 어떠한 형태의 영향이든 맘 속 깊은 곳에 자리잡아 갔으면 좋겠다.
반가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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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핀버튼뱃지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에서 제작한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핀버튼뱃지입니다.
트랜스젠더 프라이드 플래그의 세 가지 색깔인
하늘색, 라벤다색, 흰색을 배경으로
"Remember! Trans Lives Matter" 문구가 세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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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트랜스젠더 에티켓 스티커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에서 제작한
트랜스젠더 에티켓 스티커입니다.
트랜스젠더 프라이드 플래그의 세 가지 색깔인
하늘색, 라벤다색, 흰색을 테마로 삼고 있습니다.
에티켓 문구와 아이콘이 한 쌍이 세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 8쌍의 종류가 있습니다.
- 젠더표현 강요하지마
- 안전하게 쉬쌀 권리
- 바이너리 부수기
- 성별은 왜 묻고 그래
- 성적지향 다양하다구
- 정체성을 함께 고민하는 가족
- 끝나지 않는 우리 정체성
- 멋진 우리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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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 20일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Transgender Days of Remembrance, TDOR)입니다. 매년 해외에서 공식 집계되는 트랜스젠더 혐오로 인한 희생자의 수는 늘어나고 있으며, 또한 한국의 상황에서도 볼 수 있듯이 통계에조차 잡히지 않는 경우는 더더욱 많이 있을 것이 자명한 현실입니다. 나아가 현재 상황은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에서 역시 트랜스혐오가 더욱 강고해지고 확산되는 형국입니다.
<2017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추모주간> 일정 안내
바라보다 - 트랜스젠더 추모 영화 상영회 & GV (한국퀴어영화제와 공동주최)
TODR 추모예배 (열린문공동체교회 주관)
트랜스젠더 사진전이 3년만에 돌아옵니다!
삶의 다채롭고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순간순간의 사진을 모아 한땀한땀 조각을 잇는 자리가 될
트랜스젠더 사진전 <노출 두 번째>가 당신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내가 나 자신을 찾은 순간을 담은, 그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사진
- 나를 나로 느끼는 순간을 담은 사진
- 스스로가 가치있고 소중한 존재라고 느낀 순간을 담은 사진
- 살아오면서 나에게 의미 있는 기억, 사람, 사건을 담은 사진
응모 기간 : 11월 9일(목)까지
응모 방법 : 사진과 자신의 사연을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이메일 : tgjogakbo@naver.com
이야기는 사진에 대한 설명이어도 좋고 사진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여도 좋습니다. 한 문단 정도로 간략하게 적어 주세요.
인물 사진만이 아니라 주제와 관련된 동물, 사물, 장소, 풍경 사진 어느 것이든 괜찮아요.
보내주신 사진과 이야기는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추모주간(11.14~11.18)에 갤러리에서 전시됩니다.
사진 전시 시에 이름과 같은 개인 정보는 일절 기재되지 않으며 사진과 이야기만 전시됩니다.
본인 외 다른 사람이 찍힌 사진을 보낼 때는 사진에 동의를 받아 주세요.
사진은 고화질 스캔 (핸드폰 사진의 경우 고해상도 사진)으로 보내주시면 좋아요.
가급적 원본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원칙이나 보내주신 사진 상태에 따라 원본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보정 및 수정을 할 수 있습니다.
보내주신 분들께는 인화된 사진을 답례로 우편발송해 드립니다.
강사 : 이승현(법학박사)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가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를 정기적으로 진행한 지 벌써 한 해가 되었습니다.
첫 돌을 맞아,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TGG 자리를 마련할까 합니다.
[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 9월 모임 ]
*친구와 함께하는 TGG*
홈페이지 : transgender.or.kr
메일 : tgjogakbo@naver.com
페이스북 페이지 : www.facebook.com/tgjogakbo
트위터 ID : tg_jogakbo
인스타그램 : tgjogakbo
주소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로2안길 22 광남캐스빌 2차 701호
* 본 사업은 비온뒤무지개재단 이반시티퀴어문화기금의 지원으로 진행됩니다.
[홍보] 7월 15일 퀴어문화축제! 61번 조각보 부스를 찾아주세요~
7월 15일 시청광장!
61번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부스에 오시면
예쁘고 다양한 기념 후원 굿즈를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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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에티켓 스티커 (8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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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열쇠고리
트랜스 앨라이(Ally)라면
언제 어디서든 요긴하게 쓸 수 있는
트렌스젠더 에티켓 리플렛
트랜스젠더 에티켓 문구 한땀한땀 세겨진
조각보 퀴퍼 기념 후원 팔찌 - 에티켓 팔찌
읽을 거리 한가득!
<조각보자기 vol.1>
천연재료! 부들부들 거품 많고 모양도 예쁜
하늘색/흰색/라벤다색의
트랜스젠더 프라이드 비누
~~~~~~~~~~~~~~~~~~~~~~~~~~~~~
많이많이 찾아오세요~
당신의 성별이 무엇이든 누구나 환영!
메일 : tgjogakbo@naver.com
페이스북 페이지 : www.facebook.com/tgjogakbo/
트위터 ID : @tg_jogakbo
인스타그램 : tgjogakbo
홈페이지 : http://transgender.or.kr/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2502-04-449253 / 김수영(트랜스젠더삶의조각보만들기)
[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 6월 모임 안내 ]
조각보는 매월 트랜스젠더들이 모여
일상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열고 있습니다.
TGG는 트랜스젠더로 살면서 겪게 되는
경험과 감정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각자 겪던 부당하거나 화나거나 슬프거나 기쁜 일들을
서로 나누고 지지하면서
일상을 살아갈 힘을 함게 기르고자 합니다.
11번째 TGG 모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 5월 모임 안내]
제 10회 트랜스젠더 모임을 기념하여
이번 5월 티지지에서 함께 소풍을 가기로 했습니다.
모두 함께 바깥에서 서로를 더 잘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도시락도 함께 나눠먹고,
재미있느 레크레이션도 함께 하면서요.
조금 더 편한 분위기의 소풍 테마 티지지,
많이 참여하실거죠?
==============================
누가 : 시스젠더로 정체화하지 않은 누구나
언제 : 2017년 5월 20일 (토) 11:00
어디 : 신반포역 인근 (신청 시 안내해드려요)
인원 : 20명
참가방법 : 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
준비물 : 성의 있게 만들거나 사온 도시락
주의사항 : 근처에 성중립화장실이 없어요ㅠㅠ
신청서 작성하러 가기
홈페이지 : transgender.or.kr
메일 : tgjogakbo@naver.com
페이스북 페이지 : www.facebook.com/tgjogakbo/
트위터 ID : @tg_jogakbo
인스타그램 : tgjogakbo
주소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로2안길 22 광남캐스빌 2차 701호
* 본 사업은 비온뒤무지개재단 이반시티퀴어문화기금의 지원으로 진행됩니다.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 4월 모임
조각보는 매월 트랜스젠더들이 모여 일상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열고 있씁니다.
TGG는 트랜스젠더로 살면서 겪게되는 경험과 기억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TGG에 모여 각자 겪던 부당하거나 화나거나 슬프거나 기쁜 일들을 서로 나누고 지지하면서 일상을 살아갈 힘을 함께 기르고자 합니다.
누가 : 시스젠더로 정체화하지 않는 누구나
언제 : 2017년 4월 15일 (토) 11:30
어디 : 6호선 망원역 근처 (신청하시면 안내드립니다)
인원 : 20명
참가방법 : 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
신청서 작성하러 가기
홈페이지 : trangender.or.kr
메일 : tgjogakbo@naver.com
페이스북 페이지 : www.facebook.com/tgjogakbo/
트위터 ID : @tg_jogakbo
인스타그램 : tgjogakbo
주소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로2안길 22 광남캐스빌 2차 701호
* 본 사업은 비온뒤무지개재단 이반시티퀴어문화기금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불금의 약속.
성소수자 촛불문화제
대통령후보들은 평등을 약속하라!
1차 촛불 : 3월 31일(금) 7-9시 보신각
"변화를 요구하는 성소수자들의 외침 - 나, 트랜스젠더"
○ 시간 : 3월 31일(금) 7-9시 (사전부스행사는 6시부터)
○ 장소 : 보신각 광장
○ 주최 :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 주관 :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
○ 문의 :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tgjogakbo@naver.com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lgbtacti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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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의 약속, 성소수자 촛불문화제- 대통령후보들은 평등을 약속하라!
변화를 요구하는 성소수자들의 외침 - 나, 트랜스젠더
많은 시민들이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배제되지 않을 세상을 위한 변화의 요구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성소수자도 예외가 아닙니다. 성소수자도 존엄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의 변화를 원합니다. 성소수자의 인권은 합의 대상도, 시기상조의 이슈도 아닙니다. 성소수자의 인권은 지금 당장 보장되어야 합니다.
5월 장미꽃 대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성소수자운동은 3월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4월 17일 직전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성소수자 주간을 진행합니다. 항상 어디서든 존재했던 성소수자의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거리에서, 광장에서 성소수자 인권을 외칩시다!
성소수자 주간의 첫 행사가 열리는 3월 31일은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입니다.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트랜스젠더로서, 성소수자로서 우리의 인권이 보장받기 위해 필요한 정책적 제도와 변화를 요구합니다. 나답게 살 수 있는 권리를 가로막는 장벽을 부수고, 보장받아 마땅한 권리를 함께 외칩시다!
- 시간 : 3월 31일(금) 7-9시 (사전부스행사는 6시부터 진행합니다)
- 장소 : 보신각 광장
- 주최: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 주관: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
* 6시부터 진행하는 부스행사에는 단체, 개인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부스를 열 수 있습니다. (테이블 각자 지참)
* 따로 의자를 준비하지 않습니다. 돗자리나 방석을 준비해주세요!
*추후 행사안내
4월 7일(금), 4월 14일(금) 7시 보신각
문의: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tgjogakbo@naver.com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lgbtaction@gmail.com
후원: 국민은행 408801-01-265515 이종걸(무지개행동)
제2회 성별정정 설명회
많이들 걱정하고 골치 아파하는 법적 성별변경.
조각보가 명확한 정보를 조금이라도 나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막연하게 느껴지던 그 길, "한 번 떨어지면 끝" 같던 길.
부정확하거나 틀린 정보는 떠돌지만 뭐가 맞는지 모르겠는 길.
이번 설명회를 통해 조금은 마음 편하게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성별정정 설명회는 연 2회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기본적인 정보를 나누는 자리로, 매 회 비슷하게 구성됩니다.
어떤 이야기를 하나요?
- 한국에서 법적 성별변경을 위해 준비할 것은?
- 실제 재판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
- 성별변경에 대한 결정이 난 후,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강사 : 이승현(법학박사)
-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객원활동가
- 성적지향.성별정체성 법정책연구회 연구원
- 비온뒤무지개재단 이사
신청서 작성하러 가기
* 신청서 작성과 참가비 입금하셔야 신청이 완료됩니다.
* 선착순 모집 순서는 참가비 입금날짜를 기준으로 합니다.
일시 : 2017년 3월 19일(오후3시)
장소 : 망원동 민중의집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118 윤재빌딩 3층 (구 주소 : 성산동 253-16)
인원 : 25명 (선착순)
참가비용 : 5000원
입금계좌 : 국민은행 012502-04-449253/ 김수영(트랜스젠더삶의조각보만들기)
문의 : tgjogakbo@naver.com
# 이 행사는 인권재단사람의 지원으로 진행됩니다.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 2017년 2월 일곱 번째 모임 안내
조각보는 트랜스젠더들이 모여 일상의 경험을 나누는 정기적인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TGG는 트랜스젠더로 살면서 겪게 되는 경험과 기억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각자 경험하던 부당하더나 화나거나 슬프거나 또 기쁜 일들을 한 자리에 모여 나누고 지지하면서,
일상을 살아갈 힘을 함께 기르고자 합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가 열립니다.
3월 18일, 그 여덟 번째 모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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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회를 거듭할 때마다 관심과 참여의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TGG가
여덟 번째 모임 자리를 갖습니다.
이제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는
다양한 분들이 참석하셔서
젠더 이슈를 비롯한 많은 이야기타래를 나누는
모두 즐겁고 의미있는 자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새로이 참석을 원하시는 분들, 여러 번 참석하셨던 분들
모두모두 환영합니다~
아래 참가신청서 작성하시는 거 잊지 마세요~!
여덟 번째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 - 2017년 3월 모임 일정
누 가 : 자신을 시스젠더로 100% 정체화하지 않는 누구나
언 제 : 2017년 3월 18일 (토) 오후 1시
어 디 : 서울 이태원의 어딘가 (구체적 장소는 3월 16일 이메일로 개별 공지)
인 원 : 15명 (선착순)
참가방법 : 하단 링크의 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
참가비용 : TGG는 당일 자율 후원으로 진행됩니다.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 2017년 2월 일곱 번째 모임 안내
조각보는 트랜스젠더들이 모여 일상의 경험을 나누는 정기적인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TGG는 트랜스젠더로 살면서 겪게 되는 경험과 기억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각자 경험하던 부당하더나 화나거나 슬프거나 또 기쁜 일들을 한 자리에 모여 나누고 지지하면서,
일상을 살아갈 힘을 함께 기르고자 합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가 열립니다.
2월 18일, 그 일곱 번째 모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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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회를 거듭할 때마다 관심과 참여의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TGG가
일곱번째 모임 자리를 갖습니다.
이제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는
다양한 분들이 참석하셔서
젠더 이슈를 비롯한 많은 이야기타래를 나누는
모두 즐겁고 의미있는 자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새로이 참석을 원하시는 분들, 여러 번 참석하셨던 분들
모두모두 환영합니다~
아래 참가신청서 작성하시는 거 잊지 마세요~!
일곱 번째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 - 2017년 2월 모임 일정
누 가 : 자신을 시스젠더로 100% 정체화하지 않는 누구나
언 제 : 2017년 2월 18일 (토) 오후 다섯시
어 디 : 서울 마포구 인근의 어딘가 (구체적 장소는 2월 16일 이메일로 개별 공지)
인 원 : 15명 (선착순)
참가방법 : 하단 링크의 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
참가비용 : TGG는 당일 자율 후원으로 진행됩니다.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 2017년 1월 모임 안내
조각보는 트랜스젠더들이 모여 일상의 경험을 나누는 정기적인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TGG는 트랜스젠더로 살면서 겪게 되는 경험과 기억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각자 경험하던 부당하더나 화나거나 슬프거나 또 기쁜 일들을 한 자리에 모여 나누고 지지하면서,
일상을 살아갈 힘을 함께 기르고자 합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가 열립니다.
1월 21일, 그 여섯 번째 모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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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벌써 여섯 번째이자 2017년의 첫 번째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이
2017년 1월 21일 토요일 오후에 열립니다.
매 회를 거듭할 때마다 다양한 분들이 많은 이야기타래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어 가고 있어 기쁘답니다.
이번엔 또 어떤 분이 오실까, 저번에 만났던 분도 다시 오실까, 설레이는 마음이에요.
아래 참가신청서 작성하시는 거 잊지 마세요~!
제 6회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 - 2017년 1월 모임 일정
누 가 : 자신을 시스젠더로 100% 정체화하지 않는 누구나
언 제 : 2017년 1월 21일 (토) 오후 다섯시
어 디 : 서울 마포구 인근의 어딘가 (구체적 장소는 1월 19일 이메일로 개별 공지)
인 원 : 15명 (선착순)
참가방법 : 하단 링크의 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
참가비용 : 2017년 1월 모임은 당일 자율 후원으로 진행됩니다.
소나기가 오락가락하던 지난 7월 15일에 조각보는
서울 시청광장의 잔디밭 바로 옆 어딘가에 위치한 텐트 처마 밑에서 퀴어문화축제 부스를 운영하였으며,
차량 데코레이션과 무대 공연을 준비하여 퍼레이드의 일원으로 참여했습니다.
부스와 행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고, 논쟁이 있었으며, 때론 지키기도 했습니다.
짧게는 몇 주, 길게는 4월까지 거슬러올라가 만 3개월의 준비를 하며
어떻게 여러분을 만날까, 무슨 말을 건낼까 고민이 이어져온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당일 부스의 테이블 위에 하나 둘 기념품과 새로 찍은 따끈한 리플렛이 놓였고,
광장의 도로변 한쪽에는 전날 밤늦게까지 꾸미고 고치고 또 꾸몄던 조각보의 행진 차량도 다른 차량들 속에 당당히 서 있었습니다.
"트랜스젠더 에티켓"을 사실상 처음 공식 홍보하기 시작한 그날의 부스에
많은 분들이 조각보에게 다가오셨고,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셨고,
우리와 함께 더 즐기고 싶다는 마음 또한 넘쳐나는 자리였습니다.
또한 퀴어 퍼레이드가 있었던 다음주에 바로 이어 개막하였던
한국퀴어영화제에 자막 번역과 Q톡, 글 기고의 방식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무척 보람차고 기뻤습니다.
그렇게 조각보는 2017년의 퀴어문화축제를 즐기고 뛰었습니다.
조각보의 활동을 지지해주시는 분들께서 퀴어문화축제 당일 부스에 방문하셔서 후원해주신 소중한 돈 1,432,000원이 모였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13년 트랜스젠더 인권단체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던 프로젝트의 형태로 발을 떼기 시작하였던 2013년 당시부터 지금까지 통틀어, 조각보가 오프라인 후원 모금을 나간 자리 중에서 가장 많은 분들이 방문하셨고, 가장 많은 후원금을 전해주셨습니다.
소중하게 모아주신 금액은 하반기에 기획되어 있는 조각보 활동 을 비롯하여 트랜스젠더 인권을 위한 조각보의 활동과 단체의 안정적 운영비로 깨알같이 쓰겠습니다. ^^
이후 조각보는 잠시의 휴식을 취했고, 다시 준비했고, 하반기의 활동을 시작합니다.
* 2017년 하반기, 조각보는 크게 다음과 같은 일들을 해나가려 합니다~
앞으로도 조각보의 활동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과 격려 바랍니다.
멈추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활동가 준우
< 제 17회 한국퀴어영화제 '퀴어는 상영중' 공식 포스터. 출처 : http://kqff.co.kr/ >
2017년에도 찾아온 퀴어문화축제.
그리고 우리는 올해도 어김없이 축제에(부스와 트럭) 참여를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와 각오들을 주고 받는다.
많은 생각들을 나누고 컨셉을 정하고 세세한 계획들과 준비물 등을 준비한다. 컨셉이 몇번 엎어지기도 하고 의견 충돌도 생기고 긴 시간 싸움에 다들 힘이 빠지는 일도 생긴다.
< 수 주간 재료, 색깔, 컨셉을 두고 열띤 논의를 한 끝에, 행진에 나갈 트럭을 꾸미는 작업에 모두 땀방울을 흘리는 모습 >
여러모로 힘든 점도 많은데 왜 행진에 참여하려는가를 묻는다면 나는 이유를 대지 못한다고 해도 해야함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말이 그렇다는 거지 이유는 많다.)
처음 행진에 참여했을 때 내가 느꼈던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어떠한 벅참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나를 벅차게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모두 같이 행진을 따라 걷는 그 시간만큼은 ‘내가 받아들이고 있는 나를 온전하게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감정으로 참여하고 바라봐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존재의 유무와 상태는 어떤 사람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내 주위에는 퀴어가 없을 거라고 인식한 사람에게는 본인 주위에 퀴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퀴어에 대한 인식을 나쁘게만 가지고 있다면 그 사람들에게 이미 우리의 존재는 이미 나쁜 것이 되어있는지도 모른다.
축제 슬로건들 중 몇개를 보자면 2013년은 “더 퀴어, 우리가 있다.”, 2016"년은 “우리 존재 화이팅!”, 2017년은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 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우리는 우리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고 그들의 인식에도 바르게 자리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에게 당신이 아는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으며 당신의 바로 옆에도 그 어디에도 있을 수 있으며 우리의 존재가 남들과 다르지 않다는 인식을 말이다.
올해는 많은 분들의 도움과 협조로 더 안전하게 편하게 행진이 진행되었던 것 같다. 큰 사고도 별 다른 문제도 없이 무탈하게 우리 모두가 즐겼던 그 시간들이 감사하고 기쁘다.
2017년 올해의 축제와 행진도 참여했던 모든이들의 마음에 좋은 것들과 추억들이 가득했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서 지켜보던 사람들이나 우리의 존재를 알게 된 많은 사람들에게도 어떠한 형태의 영향이든 맘 속 깊은 곳에 자리잡아 갔으면 좋겠다.
<행진이 시작되기 직전, 조각보가 마련한 차량 앞에서 깃발과 깃발이 조우하고 있다>
-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활동가 진호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