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않기를 바라지만, ‘추모’를 할 일은 없기를 바라지만, 그럼에도 매년 다시 돌아오는 날이 있습니다.
11월 20일,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입니다.
특히나 올해 한국의 트랜스젠더, 그리고 퀴어 커뮤니티는 마음 아픈 이별을 몇 차례나 겪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상실의 아픔을 위로하고 떠나간 이들을 기억하기 위한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는 2015년 단체가 정식으로 발족하는 해부터 이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첫 해에는 단체의 발족식을 진행하기도 했고, 어떤 해에는 외부 공간에 모여 촛불문화제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작년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예전과 같이 한 장소에 모두가 함께 모이는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워, 한정된 방식으로 전시형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올해는 이러한 전시 공간도 마련하기 어려운 위기에 놓였습니다.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행사를 여러 방향으로 신중하게 기획중이던 조각보 활동가들 또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오프라인으로 만나기 어렵다면, 온라인은 어떨까?”
한 공간에서 모두가 함께 모이는 것, 그리고 같은 메시지를 나누는 것.
비록 ‘이 시국’이지만 온라인 공간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2021년 조각보는 ‘게더타운’ 메타버스 공간 한 곳에 알록달록한 공간을 꾸몄습니다.
한편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조각보가 운영하는 트랜스젠더 자조모임인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를, 방역 수칙을 지키며 한정된 인원으로나마 운영해 볼 계획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2021년 한 해를 버텨내고 살아온 서로의 모습을, 또 앞으로를 살아나갈 우리를 다시 한 번 기억해보자는 의미에서
이번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행사의 이름은 <기억, 모습, 살아갈 우리 2021>이 되었답니다.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당일(11월 20일)은 우리가 직접 만날 수 있던 날이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전까지만 해도 조각보가 매달 진행했으나, 코로나 시대가 찾아오며 잠시 중단된(T_T)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가 돌아왔으니까요!
11월 20일 토요일의 오전과 오후에 각각 두 차례 진행되었던 이번 TDOR 스페셜 TGG의 주제는 <1년의 이야기> 였습니다. 각자 일상에 대해 나누고, 또 1년간 나는 어떻게 살아왔고 무엇을 기억하고 싶은지에 대해 간단히 달력을 만들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11월 15일부터 12월 20일까지 약 한달여간 진행된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온라인 전시전에는 정말로 많은 참여자들이 자신만의 마음을 담은 작품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사진, 일러스트부터 노래와 공연 영상까지 다양한 분야의 퀴어 아티스트들이 감사하게도 이번 온라인 전시전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온라인 전시전에 연대하여 참여해주신 기록활동가 김민수님, 디자이너 뽀시래기님, 드랙 퍼포머 정글님, 아장맨님, 허리케인 김치님, 퀴어 싱어송라이터 태로님, 활동가 에디님, 김결희님과 퀴어 페미니스트 댄스공간 루땐에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온라인 전시전에 오셨던 많은 분들이 전시된 사진과 일러스트, 영상을 보며 그에 대한 감상과 연대의 말을 방명록에 또 SNS를 통해 남겨주셨어요. 저희 활동가들은 그 흔적을 따라가며, 우리는 지금도 함께 하고 있다는 감각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퀴어 굿즈 제작소 <라온>에서는 전시 마지막 날, 로비에 모여 단체 사진을 찍자는 깜짝 제안으로 함께 모인 분들과 이렇게 알콩달콩한 기념사진을 찍어 보내주셨다지요. (。ˇ_ˇ。)
조각보는 지금까지 시도해보지 않았던 방식으로 이번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온라인 전시전은 무엇보다 온라인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나마 <우리가 안전하고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자는 데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연결되어 있다>라는 감각을 이 전시 공간에 접속해있을 때만큼은, 다시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활동가들이 이번 행사를 진행하며 느꼈던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 어디서든 우리는 연결되어 있고, 연결될 수 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서로가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떠나간 이를 기억하는 공간 속에서, 우리는 이번에도 함께 기억하고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연대의 감각이 잠시나마 여러분께 함께 할 수 있었기를, 또 그 감각이 앞으로를 살아가는 데에 미약하게나마 힘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트랜스젠더 여성 A씨가 숙명여대 등록을 포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낸 A씨의 용기와 그럼에도 갖은 혐오와 모욕 앞에 노출되면서 그녀가 겪었을 고민들을 알기에, 그녀의 결정을 지지합니다.
A씨의 커밍아웃은 그간 트랜스젠더를 나와는 무관한 존재로 여겨 왔던 시민들에게 많은 울림을 주었고 각계각층의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여성운동, 성소수자운동 단체를 비롯해 수많은 시민인권단체들이 연대와지지 성명을 올렸고 SNS에서는 "#합격축하해요_우리가여기있다"와 같은 해시태그 운동이 이루어졌습니다. A씨의 용기를 통해 통해 만들어진 수많은 담론들과 인식의 변화들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입니다.
한편으로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낸 데에 학교와 언론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숙명여대 당국은 아직 등록 전이라는 이유로 A씨에 대해 무수한 혐오표현이 이루어지는 것에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은 채 방관했고, 많은 언론이 이를 단지 학생사회 내의 대립구도로 만들며 존재의 부정이라는 문제의 본질을 외면했습니다. 일련의 과정들은 향후 혐오에 맞서 교육, 언론, 나아가 전 사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짚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숙명여대 학생으로서 생활할 A씨를 만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녀는 분명 어딘가에서 학생이자 시민으로서 우리 곁에 함께 할 것이니까요. 그렇기에 이 사건들을 지켜본 우리들 역시 현실의 문제를 직면하되 각자의 자리에서 몸과 마음을 충분히 돌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A씨의 용기가 던진 울림에 공명하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변화를 같이 만들어나갑시다. 존재를 부정하고 추방하려는 혐오에 맞서 함께 살아가며 또 모이고 이야기합시다.
4월에 열린 세 번째 조당이들은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많은 오프라인 활동이 잠정적으로 중단된 채로 앞으로 우리의 활동은 어떠해야 하는지, 그리고 활동가 한 명 한 명의 일상은 어떠한지를 나누는 자리로 Jay 님이 준비를 하셨습니다.
그렇게 준비된 이번 조당이들 자리는 "코로나 19로 인해 여러 형태의 혐오가 가시화되고, 정서적 고립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과정을 겪고 있는 조각보 활동가들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함께 나누고, 나아가 활동가로서의 지속가능함에 대해 이야기나누는 자리"가 되었는데요.
하나의 인권활동단체로서 조각보는
- 트랜스젠더로서의 지속가능한 삶을 주요 가치로 삼습니다.
- 젠더와 다양성에 대한 고민을 담은 페미니즘적 활동을 하려 합니다.
- 트랜스젠더 인권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플랫폼이 되고자 합니다.
라고 활동가치와 기조를 공식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이번 조당이들 자리는 트랜스젠더 인권활동 단체로서, 개개인들은 인권 활동가로서 지속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어쩌면 후순위로 미뤄두거나 덜 급박한 일로 여기거나, 심지어는 그럴 수 없다고 자조적으로 여기고 있지는 않는지를 생각하는 기회였습니다.
최근의 코로나 19 사태는 우리의 일상을 상당히 제약하고 있고, 또한 활동의 영역에서도 심각한 변화를 제촉하고 있습니다. 조각보의 경우만 하여도 오프라인에서 서로 만나서 힘을 얻어가는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를 비롯하여 <트랜스젠더 법적 성별정정 정기 설명회>, <젠더담론 컨퍼런스> 등등은 잠정적으로 멈추어있는 상태이지요. 그 외에도 다른 연대단체들과 함께 하는 캠페인과 활동들, 전국 지역에서 열리던 퀴어문화축제 등도 온전히 예전처럼 열릴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기에 더더욱 활동으로서 만나는 장소는 축소되어 있고, 다양한 기획들도 멈춰서 기다리고만 있기도 합니다.
동시에 이러한 상황은, 이번 조당이들처럼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우리는 (활동가로서)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가? 단지 버티는 것은 아닌가? 내 감정상태와 심리는 튼튼한가? 전업 활동가로서의 나는 이 공간에서 어떠한 삶을 지속할 수 있을 거라 전망하는가? 전업이 아닌 활동가로서 단체 내의 활동과 나의 직업, 일상은 어떻게 공존하고 있고 그 모습은 정말로 괜찮은가?”
두 시간 남짓 진행된 이번 4월의 조당이들에서 이 질문들에 대해 완벽한 해답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당연히도요.
하지만, 저 질문을 더는 뒤로 미루지는 말자는 다짐을 하는, 그것도 혼자만 속으로 삼키는 다짐이 아니라 하나의 활동 단체의 구성원들로서 공감하며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 조당이들의 호스트로서 준비했던 다니는 저희를 위해 맛집보다 더 맛집 같은 타코를 요리해주었고, 그래서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상태로 조당이 모임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다니의 비숑 강아지 루이도 함께였습니다.
이번 조당이들의 주제는 “트랜스젠더와 페티시즘”이었습니다. 각자의 이름이 적힌 yes, no, 그리고 maybe 카드로 다니가 발제하는 질문들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말하고 서로의 의견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페티시즘이란 무엇인지, 트랜스정체성이 페티시즘에 불과하다는 말은 어떻게 해석되고 이해될 수 있는지, 무엇보다도 그 지점에서 스스로에 대해 성찰해보며 페티시즘을 구조적이고 생산적으로 해체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당이들 모임 전에는 페티시즘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익숙치 않았는데, 열린 디스커션을 통해 페티시즘에 대해 살펴보며 인간의 욕망, 그것을 긍정하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해체해가며 깊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게는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좀 더 다각도에서, 또 갇히지 않고 살펴 볼 수 있는 새로운 기회였습니다. 오히려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페티시즘과 연관시켜 보게 되면 제 안의 내재화된 트랜스혐오가 무척이나 트리거 될 것 같았는데, 오히려 자유로워진 부분이 있다는 점에서 정말 뜻깊은 조당이 모임이었습니다.
조당이들은 저희 조각보에서 활동가들끼리 서로를 더 잘 알아가고 친해질 수 있는 내부 모임입니다.
2018년도에 처음 조당이들(조각보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를 시작했을 때는 활동에 방향과 여러 가지 트랜스젠더 이슈에 대해서 우리는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올해에는 조금 더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하였는데요. 조각보의 활동가 한 명이 모임마다 주제를 준비하고, 같이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면서 배우기도 하고 혹은 보드게임이나 나들이를 하면서 놀기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컨셉의 모임을 가져보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2020년 첫 번째 모임은 2월로 일정이 잡혔더랬습니다.
첫 번째 모임을 준비하신 조각보 활동가 희정이 <혁명의 날>이란 만화책을 함께 읽고 얘기를 하자는 주제로 잡았습니다.
[*주의 : 아래 내용에는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혁명의 날>은 1998년에 처음 출판된 TS장르의 만화입니다. 이 만화 안에서 주인공은 겉으로는 남성으로 보이지만, 실제 염색체는 여성형인 XX였다는 진단이 내려집니다. 그후로는 ‘여성’으로서 다시 고등학교 생활을 이어갑니다. 어떻게 보면 아주 전형적인 순정만화인 것도 같습니다.
작품을 모두 읽고 모인 자리에서는 갖가지 간식을 먹으면서 만화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일단은 이 작품이 20년 전 집필된 만화이기에 요즘의 흐름과는 어울리지 않는 구식 요소들이 여러 곳에 존재하는 만화란 점에는 모두가 다 동의했습니다.
그리고 여성성과 남성성에 대한 고정관념들을 넘어, 주인공의 ‘남성으로서의 생활과 여성으로서의 생활이 너무 다르다’라는 언급이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굳이 그렇게 바뀌어야하는 것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만화의 내용이 흘러가면서, 주인공과 전에(남자였을 때?) 친하게 지내던 남자 친구들과의 관계는 점점 연애 감정이 담긴 관계로 바뀌어 갑니다. 이 모습은 때론 트랜지션 후 생활 속에서 곤란환 상황들과 고민들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런 점은 깊이 있게 다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서 조각보 일동은 조금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저는 생각보다 이 작품을 재미있게 읽었고, 희정 님 덕분에 만화계의 TS장르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콘텐츠를 소모할 때는 흥미 있게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은 비판적인 태도와 트랜스젠더의 생활에 대한 깊고 어려운 고민들도 마음 두고 읽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지 않기를 바라지만, ‘추모’를 할 일은 없기를 바라지만, 그럼에도 매년 다시 돌아오는 날이 있습니다.
11월 20일,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입니다.
특히나 올해 한국의 트랜스젠더, 그리고 퀴어 커뮤니티는 마음 아픈 이별을 몇 차례나 겪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상실의 아픔을 위로하고 떠나간 이들을 기억하기 위한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는 2015년 단체가 정식으로 발족하는 해부터 이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첫 해에는 단체의 발족식을 진행하기도 했고, 어떤 해에는 외부 공간에 모여 촛불문화제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작년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예전과 같이 한 장소에 모두가 함께 모이는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워, 한정된 방식으로 전시형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올해는 이러한 전시 공간도 마련하기 어려운 위기에 놓였습니다.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행사를 여러 방향으로 신중하게 기획중이던 조각보 활동가들 또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오프라인으로 만나기 어렵다면, 온라인은 어떨까?”
한 공간에서 모두가 함께 모이는 것, 그리고 같은 메시지를 나누는 것.
비록 ‘이 시국’이지만 온라인 공간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2021년 조각보는 ‘게더타운’ 메타버스 공간 한 곳에 알록달록한 공간을 꾸몄습니다.
한편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조각보가 운영하는 트랜스젠더 자조모임인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를, 방역 수칙을 지키며 한정된 인원으로나마 운영해 볼 계획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기억, 모습, 살아갈 우리>는 조각보가 2019년 준비했던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촛불문화제의 슬로건이었습니다.
2021년 한 해를 버텨내고 살아온 서로의 모습을, 또 앞으로를 살아나갈 우리를 다시 한 번 기억해보자는 의미에서
이번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행사의 이름은 <기억, 모습, 살아갈 우리 2021>이 되었답니다.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당일(11월 20일)은 우리가 직접 만날 수 있던 날이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전까지만 해도 조각보가 매달 진행했으나, 코로나 시대가 찾아오며 잠시 중단된(T_T)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가 돌아왔으니까요!
11월 20일 토요일의 오전과 오후에 각각 두 차례 진행되었던 이번 TDOR 스페셜 TGG의 주제는 <1년의 이야기> 였습니다. 각자 일상에 대해 나누고, 또 1년간 나는 어떻게 살아왔고 무엇을 기억하고 싶은지에 대해 간단히 달력을 만들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11월 15일부터 12월 20일까지 약 한달여간 진행된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온라인 전시전에는 정말로 많은 참여자들이 자신만의 마음을 담은 작품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사진, 일러스트부터 노래와 공연 영상까지 다양한 분야의 퀴어 아티스트들이 감사하게도 이번 온라인 전시전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온라인 전시전에 연대하여 참여해주신 기록활동가 김민수님, 디자이너 뽀시래기님, 드랙 퍼포머 정글님, 아장맨님, 허리케인 김치님, 퀴어 싱어송라이터 태로님, 활동가 에디님, 김결희님과 퀴어 페미니스트 댄스공간 루땐에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온라인 전시전에 오셨던 많은 분들이 전시된 사진과 일러스트, 영상을 보며 그에 대한 감상과 연대의 말을 방명록에 또 SNS를 통해 남겨주셨어요. 저희 활동가들은 그 흔적을 따라가며, 우리는 지금도 함께 하고 있다는 감각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퀴어 굿즈 제작소 <라온>에서는 전시 마지막 날, 로비에 모여 단체 사진을 찍자는 깜짝 제안으로 함께 모인 분들과 이렇게 알콩달콩한 기념사진을 찍어 보내주셨다지요. (。ˇ_ˇ。)
조각보는 지금까지 시도해보지 않았던 방식으로 이번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온라인 전시전은 무엇보다 온라인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나마 <우리가 안전하고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자는 데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연결되어 있다>라는 감각을 이 전시 공간에 접속해있을 때만큼은, 다시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활동가들이 이번 행사를 진행하며 느꼈던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 어디서든 우리는 연결되어 있고, 연결될 수 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한정된 공간이지만 서로가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떠나간 이를 기억하는 공간 속에서, 우리는 이번에도 함께 기억하고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연대의 감각이 잠시나마 여러분께 함께 할 수 있었기를, 또 그 감각이 앞으로를 살아가는 데에 미약하게나마 힘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마음 아팠던 2021년도 지나가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또 한 해를 무사히 살아낸 당신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이미지 설명 : 남색 배경에 알록달록한 색깔의 옷을 입은 사람 캐릭터가 세 명 서 있다.>
2021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온라인 전시전
<기억, 모습, 살아갈 우리 2021>
저시력인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전시전 웹페이지 공개!
* 링크 : https://www.transgender.or.kr/42/
조각보가 현재 TDOR 온라인 전시전을 진행중인 게더타운 공간(링크)은
저시력인과 시각장애인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보완하여
웹페이지 전시공간을 별도로 개설하였습니다!
12월 20일까지 전시 기간이 연장된 것, 알고 계시죠?
저시력인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웹페이지 전시공간을 통해서도
온라인 전시전을 많이 찾아주세요!
* 전시에 대한 문의 및 보완사항은 tgjogakbo@naver.com 으로 메일 바랍니다.
2021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온라인 전시전
<기억, 모습, 살아갈 우리 2021>
▶▶ 전시 바로가기 : https://gather.town/app/TpDDYFbfHJ3mgTkB/jogakbo
※ PC 접속 권장 (모바일 접속시 물리 키보드 필요)
▶▶ 참여 가이드라인 : https://miricanvas.com/v/1q755q
조각보는 #TDOR2021
을 맞아 게더타운에서 전시를 진행합니다.
게더타운이 처음이신가요? 전혀 걱정 노노!
처음이신 분들을 위한 카드뉴스 가이드라인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전시는 12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컨텐츠는 계속해서 추가될 예정입니다.
어떤 컨텐츠가 더해지는지 살펴보는 재미!
온라인 전시에 대해 문의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tgjogakbo@naver.com 으로 연락주세요!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TRANSGENDER DAY OF REMEMBRANCE
<기억, 모습, 살아갈 우리 2021>
- 온라인 전시전 -
2021년 한 해 간 있었던 일들을 다시 떠올리고 가져가고 싶은 기억을 남기고,
잊어도 될 기억을 떠나보내는 데 도움을 주는 공간을 마련하는 전시전을 기획하였습니다.
전시전은 온라인 공간에서 열립니다.
방문하는 이는 누구나 자신이 편한 시간, 안전한 장소에서 전시물을 관람하고 소감을 남길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고, 조각보가 준비한 온라인 공간으로 놀러오세요!
* 링크 : https://bit.ly/TDOR_Exhibition
★ 12월 18일 현재, 기존에 안내드린 위 링크가 작동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오류가 수정될 때까지는 아래 링크로 접속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 일시 : 2021년 11월 15일 - 12월 20일 (전시 기간 연장!)
* 주최 :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 이 행사는 인권재단 사람 반차별데이데이 기금의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TRANSGENDER DAY OF REMEMBRANCE
<기억, 모습, 살아갈 우리 2021>
- 스페셜 TGG -
TGG가 22개월만에 돌아옵니다!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는 트랜스젠더로 살며 겪게 되는 경험과 감정을 나누고,
각자 겪었던 부당했거나 화났거나 기쁜 일들을 서로 지지하면서 일상을 살아갈 힘을 함께 기르고자 하는 당사자 모임입니다.
2021년 11월 TGG의 주제는 '1년의 우리들'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신청 링크의 안내문을 참고해주세요!)
* 신청 링크 : https://bit.ly/TDOR_TGG
* 일시 : 2021년 11월 20일 오전 11시 또는 오후 3시 30분
* 주최 :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 이 행사는 인권재단 사람 반차별데이데이 기금의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TRANSGENDER DAY OF REMEMBRANCE
<기억, 모습, 살아갈 우리 2021>
매년 11월 20일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입니다.
세상을 떠난 트랜스젠더의 삶을 기리고,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어떻게 서로 마음을 위로하고 공감하며 함께 나아갈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추모를 실천할지에 대한 고민을 담아,
조각보는 올해도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온라인 전시전과 스페셜 TGG로 찾아뵙겠습니다.
-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 이 행사는 인권재단 사람 반차별데이데이 기금의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사진 설명 : 퀴어 아티스트 희지 양 / 허리케인 김치의 조각보 후원 공연 포스터)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Pride Month)인 6월을 맞아,
조각보로 감사하고 반가운 제안이 도착했습니다.
퀴어 아티스트이자 드랙퀸으로 활동하고 있는 희지 양 / 허리케인 김치 님께서
무려 수익금 전액!!을 조각보로 후원하는 라이브 공연을 준비중이란 연락을 주셨어요.
희지 양 / 허리케인 김치 님은 2010년대 초반부터
여러 공연예술 활동을 통해 퀴어 예술을 펼쳐가며
성소수자 가시화와 인권활동을 활발히 해오고 있는 분이랍니다.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와도 2017년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 촛불문화제에
연대 공연으로 참여해주셨던 인연이 있지요. ^ㅡ^
(사진 설명 : 퀴어 아티스트 희지 양 / 허리케인 김치와 조각보 활동가 리나가 무대 위에서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크레딧 : 강조새
이런 감사하고도 반가운 제안에 저희도 가만히 있을 수 만은 없겠지요??
관객분들께 드릴 선물로 조각보에서 제작한 트랜스젠더 자긍심 굿즈를 바리바리 싸들고
6월 19일, 서울 이태원 해방촌에서 열린 희지 양 님의 라이브 쇼에 함께 참여했답니다.
조각보의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후원해주신다는 것도 무척이나 기쁜 제안이지만,
여러 사람을 만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요즘 시국에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을 맞아,
트랜스젠더 인권활동단체를 지지하고 응원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공간에서 함께 하며
감사 인사를 나눌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나도 큰 감동과 울림이 되었습니다.
(사진 설명 : 퀴어 아티스트 희지 양 / 허리케인 김치가 무대 위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크레딧 : 강조새
조각보를 후원하고 지지해주신 관객분들과
퀴어 아티스트 희지 양 / 드랙퀸 허리케인 김치 님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_ _)
조각보는 그 자리에서 받아갔던 연대와 지지를 잊지 않고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Happy Pride!
[2020 TDOR 촛불문화제 :: 혼자-함께 이어지는 우리의 목소리]
:: 연대 발언 ::
* 조각보의 #TDOR2020 촛불문화제에 함께 연대 참여해주신 단체들을 소개합니다!
* 행사장에서는 아래 단체에서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을 맞이해 보내주신 지지 발언, 영상, 단편드라마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이하 참여 단체 (가나다 순)
-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름
- 성별이분법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모임 여행자
- 인권재단 사람
-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 청소년 트랜스젠더 인권모임 튤립연대
- 트랜스젠더 부모모임
- 트랜스해방전선
- 큐플래닛
- 한국성폭력상담소
- 한국여성의전화
- iSHAP
그리고 트랜스젠더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이야기들까지,
모두 TDOR촛불문화제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지지의 이야기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① 행사장 오시는 길
1. 안국역 1번출구로 나온다.
2. 직진 후 덕성여중, 덕성여고 방향으로 우회전
3. 큰 길이 나오기 직전, 골목길에서 우회전!
- 주차공간은 인근의 국립현대미술관을 이용해주세요.
(유료, 도보 5분거리 위치)
② 2020 TDOR 촛불문화제는?
- 행사장에 비치된 타블렛으로 연대 공연과 지지 발언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공연자와 발언자에게 메세지를 전할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헤드셋이 준비되어 있으나, 서로의 안전과 방역을 위해 개인 이어폰을 지참하여 주시길 권장드립니다.
* 코로나19 방역 협조 알림
- 입구에서 체온 체크 및 방문자 연락처 기록을 받습니다. (개인정보 보호 장치 마련)
- 체온이 37.5도 이상인 경우 입장하실 수 없습니다.
- 행사장 내부에서는 취식이 불가하며,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계셔야 합니다.
③ 장애접근권 안내
- 휠체어를 이용하실 경우
안국역의 엘레베이터는 6번 출구에 위치해있으며,
1번 출구 방향으로 오시는 길이 경사로가 원만합니다.
행사장에 휠체어 접근은 가능하나,
행사장 내부에는 장애인 화장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으며
휠체어로 내부 화장실 이용이 어려운 점 너른 양해 바랍니다.
- 모든 지지 공연과 연대 발언 영상에는 자막이 제공됩니다.
Transgender Day of Remembrance
2020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촛불문화제
:: 혼자 - 함께 이어지는 우리의 목소리 ::
언택트 형식의 오프라인 촛불문화제.
우리가 함께 연결될 특별한 공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일시 : 2020.11.19 - 11.22 PM 1:00-9:00 (Break Time 4:00-5:00)
* 11월 19일 당일은 오후 7시부터 공간이 운영됩니다.
- 장소 :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43 1층 (안국역 도보 10분)
-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2502-04-449253 김준우(조각보)
- 문의 : tgjogakbo@naver.com
조각보가 마련할 촛불문화제 공간에 대한 상세 안내가 곧이어 공지될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관심 갖고 지켜봐주세요.
주최 :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후원 : 인권재단 사람
[행사 안내] 2020 TDOR 촛불문화제가 찾아옵니다
<혼자-함께 이어지는 우리의 목소리>
일시 : 2020. 11. 19 (목) - 11. 22 (금)
-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을 맞아 올해도 촛불문화제가 찾아옵니다.
2020년의 촛불문화제는 이전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준비했는데요,
혼자였다가 함께 이어지는 우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답니다.
- 행사 장소는 추후 공개됩니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
*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2502-04-449253 김준우(조각보)
* 문의 : tgjogakbo@naver.com
[무지개행동 공동성명 공유]
"A씨의 용기가 던진 울림에 공명하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변화를 같이 만들어나갑시다."
트랜스젠더 여성 A씨가 숙명여대 등록을 포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낸 A씨의 용기와 그럼에도 갖은 혐오와 모욕 앞에 노출되면서 그녀가 겪었을 고민들을 알기에, 그녀의 결정을 지지합니다.
A씨의 커밍아웃은 그간 트랜스젠더를 나와는 무관한 존재로 여겨 왔던 시민들에게 많은 울림을 주었고 각계각층의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여성운동, 성소수자운동 단체를 비롯해 수많은 시민인권단체들이 연대와지지 성명을 올렸고 SNS에서는 "#합격축하해요_우리가여기있다"와 같은 해시태그 운동이 이루어졌습니다. A씨의 용기를 통해 통해 만들어진 수많은 담론들과 인식의 변화들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입니다.
한편으로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낸 데에 학교와 언론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숙명여대 당국은 아직 등록 전이라는 이유로 A씨에 대해 무수한 혐오표현이 이루어지는 것에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은 채 방관했고, 많은 언론이 이를 단지 학생사회 내의 대립구도로 만들며 존재의 부정이라는 문제의 본질을 외면했습니다. 일련의 과정들은 향후 혐오에 맞서 교육, 언론, 나아가 전 사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짚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숙명여대 학생으로서 생활할 A씨를 만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녀는 분명 어딘가에서 학생이자 시민으로서 우리 곁에 함께 할 것이니까요. 그렇기에 이 사건들을 지켜본 우리들 역시 현실의 문제를 직면하되 각자의 자리에서 몸과 마음을 충분히 돌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A씨의 용기가 던진 울림에 공명하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변화를 같이 만들어나갑시다. 존재를 부정하고 추방하려는 혐오에 맞서 함께 살아가며 또 모이고 이야기합시다.
2020.02.07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
<2월 모임 참가 신청 안내>
한 달 간의 휴식기를 거쳐 TGG가 돌아왔습니다~
2월 모임의 주제는 <트랜스젠더 커뮤니티> 입니다.
우리가 트랜스젠더 커뮤니티 내에서 했던 경험들과
다른 트랜스젠더 당사자들과 지내면서 있었던
추억들도, 부정적인 경험들도 다 나누어보아요.
트랜스젠더, 젠더퀴어, 논바이너리,
그리고 성별정체성에 대해 고민중인 젠더 퀘스쳐너리 여러분
모두모두 환영합니다!
*** 2월 TGG 모임 일정 ***
누 가 : 자신을 시스젠더로 정체화하지 않는 누구나
언 제 : 2020년 2월 15일 (토) 오후 12시 45분 (12시 20분부터 입장 가능)
어 디 : 6호선 망원역 인근
인 원 : 20명 (신청서 작성 선착순)
2월 TGG 참가 신청서 작성하러 가기 (링크)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는
2019년 1월 한 달 동안 잠시 외부 활동을 쉬어가고
지금까지의 활동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달 셋째 주 토요일에 열렸던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 또한
2020년 1월에는 잠시 쉬어갑니다.
더 나은 모습으로 2월 모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주의 : 아래 내용에는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진 설명 : 특강에 집중하고 있는 조각보 활동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