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선언한 바로 그날, 나의 일상이 국가 폭력으로 송두리째 뒤집힐 수도 있단 좌절을 많은 분들이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12월 3일에 느꼈던 그 좌절감을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번 더 체감했습니다. 바다 건너에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입니다. 성별을 여남 두가지로만 한정하는 행정명령,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와 청소년의 의료적 트랜지션 금지 등, 트랜스젠더의 존재를 삭제하는 것이 정책적으로 공식화됐습니다.
성추문으로 중범죄 유죄 판결을 받은 트럼프가 갑자기 여성 안전을 위해 앞장서는 화신이 되고, 언젠가부터 트랜스젠더의 존재를 탄압하고 지워버리는 것이 여성폭력의 해결책처럼 제시되고 있습니다.
트랜스젠더가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은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서 얻어맞거나, 아니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서 누군가 나를 보고 소리를 지르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일이라고도 합니다. 여러분, 혐오 폭력은 우리들이 완전한 ‘남성’ 또는 ‘여성’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그것을 누가 판단하는 걸까요. 바로 가부장제 사회 내의 견고한 성차별과 성별이분법적인 시선들이 판단합니다.
그래서 트랜스젠더 인권운동은 언제나 페미니즘을 통해 실천하는 것이고, 트랜스젠더를 빼놓고 가는 여성운동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여성 그리고 여성으로 호명될 수 없는 소수자들이 겪는 폭력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가부장제 사회 안에서 발생하는 구조적인 문제라 말하고, 폭력과 차별의 구조를 고발하는 것이 여성운동이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정체성과 경험이 교차하고, 광장의 목소리가 그 누구도 두고 가지 않도록 연대할 때 우리는 가부장제 사회의 견고한 성차별에 균열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함께 나아가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 책 <나는 자살생존자입니다>의 저자, 황웃는돌 작가님을 모시고 '애도', '생존' 그리고 '안녕'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주제로 북토크를 진행합니다.
- '안녕'에는 누군가에게 전하는 안부 인사, 그리고 말 그대로 '무탈하고 평안하기'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지요. 떠나간 이에게 각자의 방식으로 '안녕'의 인사를 전하고 기억하며, 그 기억으로 우리가 '안녕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참가비 없음.
장애접근권 안내 : 행사 공간은 엘레베이터가 설치되어 있고 휠체어 접근이 가능합니다. 별도의 수어 또는 문자 통역은 준비하지 못하였습니다.
너른 양해를 구하며, 모두가 참여 가능한 행사에 대해 계속 고민하는 조각보가 되겠습니다. 장애접근권과 관련하여 안내가 필요하신 경우, 조각보 이메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한 달 간의 휴식기를 가지고 TGG가 돌아왔습니다. 이번 모임이 열리는 3월 31일은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 3월의 주제는 <충격! 트랜스젠더 진짜 계심> 입니다.
여러분은 <트랜스젠더>라는 단어를 언제 처음 알게 되었나요?
그리고 어떻게 생각했나요?
한국 사회에서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처음부터 편견 없이 긍정적으로 접하기는 어렵죠. 3월 모임에서는 트랜스젠더란 단어를 처음 알게 된 계기, 당시의 생각들을 공유합니다. 트랜스젠더 당사자의 존재를 알릴 방법, 트랜스젠더를 잘 모르는 친구, 가족, 지인에게 설명해준 경험 등 <트랜스젠더 가시화>와 관련된 이야기도 나눕니다. 나만의 꿀팁도 공유해요!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는 자신을 시스젠더로 정체화하지 않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습니다. 트랜스젠더/젠더퀴어/성별정체성에 대해 고민 중인 젠더 퀘스쳐너리 여러분, 모두모두 환영합니다!
이번 모임은 올해 상반기의 마지막 TGG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하반기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
◎ 3월 TGG 모임 일정
▶ 누가 : 자신을 시스젠더로 정체화하지 않는 누구나 ▶ 일시 : 2024년 3월 31일 (일) 오후 2시 (2시간 30분~3시간 소요) ▶ 장소 : 서울 종로구 또는 마포구 인근 모처 (3월 27일에 신청자 이메일로 개별 공지) ▶ 인원 : 10명 (선착순) ▶ 참가 신청 : https://bit.ly/2024tggmarch
◎ 진행 순서
▶ 1부 : 주제와 관련된 경험 공유하기 ▶ 2부 : 나의 이야기(일상 나눔)
- 이메일로 신청서 사본을 받았다면 잘 접수된 것입니다. 구체적인 행사 장소는 참여자 모집이 마감된 후, 3월 27일에 신청자 이메일로 개별 공지됩니다. - TGG는 트랜스/젠더퀴어 정체성을 가진 참여자들이 일상의 경험과 이야기를 나누는 당사자 모임입니다. 따라서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시스젠더의 참가를 제한합니다. - 아래는 TGG 참가자들이 꼭 지켜주셔야 하는 가이드라인입니다. 신청하기 전 읽어주세요! ▶▶가이드라인 읽기: https://bit.ly/TGG_Guide
한국에서는 신분증이 참 많이 사용되죠. 병원에 갈 때, 서류를 발급 받을 때, 은행에 갈 때,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발급 받을 때, 심지어는 술을 마실 때까지. 이와 관련된 나의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곤란하거나 속상했던 경험을 공유할 수도 있고, 다른 참여자를 위해 이런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나만의 팁이나 자세를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 훌라 의상도 준비되어 있어요. 바지/셔츠/치마 무엇이든 OK! - TDOR 메모리얼 파티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선물을 주고받고, 춤을 추며 연결됨과 해방감을 나누어요.
◈ TDOR 메모리얼 파티란? - 매년 11월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TDOR)이 있습니다. 조각보는 작년에 이어 파티 형식의 추도식을 뜻하는 <메모리얼 파티>로 이 날을 기념하고자 합니다. - 이번 파티의 키워드는 <환대>와 <지지>입니다. ‘추모’가 마냥 어렵고 무거운 것이 아니라, 떠나간 이들을 기억하고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연대와 지지의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 사전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20명만 참여 가능합니다. - 장소도 신청자에 한해 개별 공지되니, 신청서를 꼭 작성해주세요. - 트랜스젠더퀴어 정체성을 가진 당사자, 비당사자인 주변인&앨라이 모두 참여 가능합니다.
◈ 조각보가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후원으로 연대해주세요! -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004-560225 (예금주: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 "메모리얼 파티"란 파티 형식으로 진행되는 추도식을 의미해요. 11월 20일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Transgender Day of Remembrance; TDOR)입니다. 1998년 트랜스젠더 혐오 범죄로 희생된 아프리카계 미국인 트랜스여성 리타 헤스터를 추모하기 위해 시작되어, 이후 매년 11월마다 전 세계의 성소수자 커뮤니티는 혐오와 차별로 세상을 먼저 떠난 트랜스젠더 당사자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활동을 진행합니다.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는 단체가 정식으로 발족한 2015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다양한 방식으로 이 날을 기려왔어요. “TDOR 메모리얼 파티”도 그 중 하나랍니다. 조각보에서 TDOR 기념 행사를 준비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이 날을 슬픔과 애도의 날로만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떠나간 이들을 기억하고 동시에 남아 있는 우리들이 앞으로를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는 날로 만드는 것이에요. 그렇게 조각보는 ‘추모’가 마냥 어렵고 무거운 것이 아닌, 더 나아가 지금을 살아가는 이들의 연대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매년 노력해왔습니다.
TDOR 메모리얼 파티는 "스스로가 원하는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는 장례식"을 함께 꿈꾸고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어요. 법적 가족만이 준비할 수 있는 상투화된 성별이분법적인 장례식이 아닌 나의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존중받고 기억되는 파티 같은 장례식을, 이번 기회에 함께 고민해보고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조각보는 작년 11월,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을 맞아 <나의 장례식에는 미러볼을 밝혀줘> 라는 슬로건과 함께 TDOR 메모리얼 파티를 진행했답니다. 우리들의 장례식에 있었으면 하는 아이템으로 구성된 제단 형식의 전시 공간, 미러볼이 마련된 포토존이 있었고요. ‘트랜스젠더 당사자와 앨라이로서 바라는 나의/우리의 장례식’ 이야기를 들으며 드랙, 훌라, 퀴어 아이돌의 공연을 보았고, 약 60여 명의 참여자분들이 메모리얼 파티에 함께 참여했어요.
○ 2023 TDOR 메모리얼 파티, "알로하!"
- 알로하! 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먼저 드시나요? 흔히들 하와이어 인삿말로만 알고 있지만, 하와이 선주민의 언어 그리고 문화에서 '알로하'는 사랑, 애정, 평화, 연민, 환대를 뜻해요. 하와이에서 '알로하 정신'은 서로를 조건 없이 환대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일컫기도 합니다. 2023 TDOR 메모리얼 파티는 “환대”와 “지지”를 키워드로 이처럼 서로가 조건 없는 환대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보려 합니다. 떠나간 이를 기억하되, 동시에 지금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왔음을 서로 환대하고, 기뻐하고, 축하하는 파티를 열어보아요!
- 작년의 TDOR 행사가 대중 참여형 형식의 행사였다면, 올해는 모든 참여자들이 서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경청하며 연결됨과 해방감을 서로에게 전할 자리를 만들고자 해요. 그렇기에 공간의 안전을 위해 사전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20명으로 참여자를 한정할 예정입니다.
- 참가 신청에 있어 정체성의 제한은 없습니다. 트랜스젠더 당사자 또는 트랜스젠더 당사자의 주변인, 앨라이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트랜스젠더 당사자 또는 주변인으로서, 지금까지 생존해온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지지해준 것” 그리고 “트랜스젠더 당사자로서, 또는 당사자인 누군가를 떠나보내야 했던 과정에서 나를 지지해온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이러한 주제로 나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는 마음과 다른 이들에게 환대를 전할 마음만 준비되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답니다!
○ 파티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 1부 : 서로를 환대하자
- 자기소개를 나눈 뒤, 지지의 꽃나무를 만들어요. 지금까지 내가 '생존'해오며 나를 지탱하고 지지해주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트랜스젠더 당사자 또는 주변인으로서, 지금까지 생존해온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지지해준 것" 그리고 “트랜스젠더 당사자로서, 또는 당사자인 누군가를 떠나보내야 했던 과정에서 나를 지지해온 것” 을 적어주세요. 예쁜 포스트잇에 적고 붙이면 나만의 꽃나무가 완성되어 있을 거예요. 나만의 꽃나무를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다른 꽃나무들을 환대해 주세요.
- 다음에는 이 자리에 두고 가고 싶은 고민이나 걱정을 적을 거예요. (내용은 다른 참여자들에게 보여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고민을 적은 종이를 구기거나 접어주시면, 그 고민은 나무가 자랄 흙의 거름이 될 거예요. 조각보 활동가가 직접 여러분의 고민들을 흙이 담긴 화분에 파묻어 드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합니다.
- 서로에게 환대와 지지를 전합니다. 그 다음에는 레이(Lei)를 만들 거예요. '레이'는 하와이어로 꽃을 엮어 만든 목걸이를 의미한답니다. 단어만 들으면 조금 생소하지만 설명을 듣고 나면 "아! 그 꽃 목걸이!" 하고 떠올랐을 거예요. 폴리네시아 문화권에서 '레이'를 선물할 때에는 사랑, 환대, 우정의 의미가 담겨 있는데요, 함께 만든 레이를 서로 목에 걸어주며 서로의 삶을 지지하고 응원해요.
◈ 2부 : 함께 춤을 추자
- 레이를 목에 걸고 춤을 춰요! 노래 <You Are My Sunshine>에 맞춰 하와이안 훌라를 배우고 함께 출 거요. 자연과 생명을 노래하는 하와이안 훌라를 함께 추며, 연결됨과 해방감을 나누어요.
- "나는 태어나서 춤 한번도 춰본 적 없는데!" "나는 진짜진짜 몸치, 박치인데!" 라는 생각을 했다면, 전혀 걱정 노노! 태어나서 1도 춤을 춰보지 않은 초심자도 따라할 수 있는 쉬운 난이도예요. (헬스장엔 매번 기부를 하고, 케이팝 커버댄스 몇 번 배워보려다 좌절한 리얼 몸치 활동가의 찐 증언) 그리고 잘 추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우리는 서로의 햇살 같은 존재라고 환대와 지지를 나누기가 목적인 걸 잊지 말기!! (〜 ̄▽ ̄)〜 - 훌라를 배울 때 입을 의상들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 참여 신청자에게 드리는 안내
i. 공간이 협소하여 참여 인원은 사전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20명으로 제한됩니다. 참여 신청이 마감되면, 문자 및 메일로 행사 장소 안내를 포함한 자세한 안내를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만약 신청 후 참여가 어려워질 경우, 다른 분들에게 참가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반드시 조각보 메일(tgjogakbo@naver.com)로 미리 알려주세요!
ii. 파티에 먹거리도 빠질 수 없죠! 조각보 측에서 간단한 비건 파티 음식을 준비할 예정이에요.
iii. 이번 행사에서는 하와이안 훌라를 함께 배울 거예요.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하는 만큼, 티셔츠, 바지 등 움직이기 편한 옷을 입고 와주세요.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훌라 의상도 준비되어 있어요. (의상은 다양한 형태와 사이즈로 준비되어 있으니 걱정 마세요!)
iv. 장애접근권 안내: 행사 공간은 엘레베이터가 없고, 계단으로 이동하여야 하는 구조입니다. 여러 한계로 인해 모두가 참여하기 용이한 장소를 마련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구하며, 향후에는 더 나은 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애접근권과 관련하여 추가 안내 또는 소통이 필요하신 경우, 조각보 이메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조각보를 후원하는 방법!
TDOR 메모리얼 파티는 별도의 참가비가 없습니다. 그래서 조각보는 적자를 감수하고 올해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올해의 TDOR 메모리얼 파티를 위해, 그리고 앞으로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해, 내년과 내후년에도 쭉 이어질 TDOR 기념행사를 위해 조각보를 후원해주세요.
*C20은 전세계 시민단체가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참여 플랫폼을 구성하는 G20의 하위 그룹입니다.
G20, 국가 정상들의 모임. 사실 C20의 인터뷰 요청을 처음 받았을 때까지는 국가적으론 중요해도 우리가 목소리를 낼 일이 없는(혹은 내고 싶어도낼 수 없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C20의 인터뷰를 하면서 C20 안에 인권운동 참여자들과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소수자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사실을 알며 기쁨을 느꼈다. 에서 트랜스젠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그리고 잠시 C20을 잊고 있던 어느날, 간담회 형식의 행사 초대를 받았다. 다양한 분야의 인권단체가 모여 '성평등과 장애'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나는 이 자리에서 한국의 트랜스젠더 현황을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사회의 다른 소수자 집단의 현황을 들으며 내가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 한국의 소수자 이슈가 실제론 얼마나 깊고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
이 후기를 쓰는 지금 C20은 마무리가 되었다. C20에서 한국의 트랜스젠더가 특정한 세션 등으로 올라가진 않았지만 지나가는 한 마디 정도만이라도 G20 회원국에 닿았고, 그것이 한국 트랜스젠더의 '지금'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
C20 간담회에서의 희정의 발언문(chatGPT 활용하여 요약한 내용임)
안녕하세요 저는 트랜스젠더 인권단체에 조각보 노희정입니다 이렇게 계속 얘기를 할게 한게 없어서 저희는 2013년부터 이제 그 조직위가 발족되면서 2015년부터 설립되는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한때는 한국의 유일한 트랜스젠더 인권 단체 였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을 했었지만 지금 현 시점에서는 어떻게 보면은 문화학습에 조금 더 가까운 활동과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자조모임 성격을 가지고 있지요? TCG를 운영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대부분은 어느 시기를 주더라도 온라인 공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볼 수 있고 구매해 주시면 더욱 더 감사하겠습니다. 이제 한국의 상황에 대해서 그리고 이제 지난번에 이제 인터뷰를 했을 때 어떤 이야기를 할까 종합적으로 좀 생각을 해 봤어요 지난번 인터뷰 그랬을 때 어떤 이야기가 제일 좋을까라고 했을 때 저는 한국인 트랜스젠더 관련된 제도가 되게 그레이 존이다. 라는 걸 마지막 결론이자 지금 이제 시작점으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한국은 트랜스젠더에 성별정정 관련해서 법이 있다고 생각을 많이 하는데 사실은 법이 없습니다 사무지침 일하는게 있어요 사법부에서 변경을 하고 싶은데 들렸다가 있으면은 사무지침에 따라서 요건을 맞춰서 법원에 가서 판사한테 성별정정을 신청을 하는 그런 방식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게 생각해 본 법이랑 뭐가 다른가 싶으실 수 있는데요 판사는 자기의 재량이 따라서 사무 지침을 따를 수도 있고 따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뉴스에서는 트랜스젠더가 이제 성별확정수술 알려져 있죠 성별정정수술, 확정 수술을 하지 않았음에도 성별정정이 됐더라 라는 뉴스가 나와서 한국의 되게 많이 발전했구나라는 인상을 주는 반면 누군가는 모든 사무지침 요건을 다 마쳤음에도 성별 정정을 거부당하는 그런 상황이 있습니다. 그래서 해외에서 사람들이 볼 때 혹은 센터에 대해서 뭐 그냥 언론으로만 접한 사람이 볼 때는 한국의 상황이 진보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어느 쪽에 서는 굉장히 퇴보되고 있고 그래서 당사자의 에너지가 좀 있고 능력이 좀 있다면 성별정쟁을 좀 능히 해낼 수 있지만 반대로 그렇지 못하다면은 성별정정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그런 그레이 존의 상태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 이런 이제 성별정정은 말이라 건강과 관련해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습니다 트랜스젠더들의 트랜지션 호르몬 치료나 아니면 시술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 한국은 의료보험에서 관련된 특정한 지원이 전혀 없습니다. 자체도 사실은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그 지원은 없는데 성별정정 관련된 치료를 한 이력은 병원에 남겨야 됩니다 우리나라는 엄격한 국가에서 의료기록원 관리하고 있는 그런 경향이 있기 때문에 기록을 좀 남겨 되는데 그러면 저희는 혜택도 받지 못 하면서 동시에 관리를 당하는 그런 좀 이중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도 그레이존에 가까운 상황이죠 그리고 방금 말씀드린 보험 국가에서 진행하는 의료보험과 관련된 이야기였는 데, 세번 째는 사설보험사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사설보험 관련해서도 실비보험, 연금보험, 생명보험, 암보험 이런 것들이 있죠? 이런 것들을 가입할 때 트랜스젠더와 관련된 항목이 없습니다, 있어도 골치가 아프겠지만 없어도 가입을 해야되나 마나 하는 긴가민가 하고, 능력이 있는 사람은 당연히 다 요령껏 알아서 잘 처리를 할 수 있겠죠. 편법이든 어떤 방식으로든 그러나 반대로 요령이 없고 내가 이걸 검색해서 찾은 능력이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센터 당사자들은 내가 이거를 가입해도 되는 건지 안 되는 건지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C20이라는 자리 그러니깐 다른 나라 사람들이 이제 우리 이야기를 듣는 자리에서 한국에 대한 한국트랜스젠더 상황에 대한 된 가장 큰 왜 한국은 좋은 사례가 어떻게 인권적인 사례가 당연히 나오지만, 그레이존이니깐, 그런데 그레이존이기 때문에 이 정도 나라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단 말이야 하는 어려움도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는 걸은 이야기 하고 싶고요.
-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는 트랜스젠더로 살면서 겪게 되는 경험과 감정을 나누고 지지하며 일상을 살아갈 힘을 기르고자 하는 당사자 모임입니다. - 트랜스젠더, 젠더퀴어, 논바이너리,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 중인 젠더 퀘스쳐너리 등 자신을 시스젠더로 정체화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신청서 작성 선착순 10명!! 만 참여 가능하니 지금 바로 신청 고고~!!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는 2023년부터 세계트랜스젠더보건의료전문가협회(WPATH)의 트랜스젠더건강관리시무표준(SOC) 제 8판 한국어판 발간 작업에 커뮤니티 감수 단체로서 참여하였습니다. 그리고 7월 8일에 있었던 발간 기념 발표회에서는 현장 스탭으로써 행사 진행을 도왔지요.
WPATH SOC는 기본적으로 의료인들이 트랜스젠더/성별 다양성이 있는 사람(Transgender/Gender Diverse people, 자세한 용어는 SoC를 참고하세요.)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때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든 서적이지만 성별 다양상이 있는 당사자가 정체성을 탐색하고 나에게 필요한 의료적 조치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발표회에서 많은 의료인, TGD 당사자가 참여한 데 더욱 기쁘더군요.
발표회에서는 패널로 참여한 분들뿐만 아니라 참여하신 분들의 다양한 질문과 의견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서양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한국의 현실에 맞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실제로 존재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한국에서 적용하고 활용하기 위해 어떻게 할지 함께 고민하고 나누어 주었습니다. 덕분에 무척이나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더 나은 의료 환경 속에서 트랜스젠더가 편안히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조각보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희정-
-WPATH의 SOC 한국어판은 곧 온라인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공개가 될 때에는 조각보에서도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024년 12월 3일, 모두의 일상이 송두리째 뒤흔들린 비상 계엄 사태 이후
탄핵 국면으로 접어들며 광장에는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윤석열 퇴진! 세상을 바꾸는 네트워크에서
<평등으로 가는 수요일>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마다 다른 단위가 주관하여 집회가 진행되는데요.
지난 2월 5일의 집회는 <민주주의를 구하는 퀴어-페미 네트워크(이하 민구페퀴네)>에서 주관하였습니다.
<윤석열 퇴진! 평등으로 가는 수요일 : 페미-퀴어와 함께! 혐오는 퇴진, 평등은 전진🌈>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에서는 민구페퀴네의 초대를 받아
리나 활동가가 연대 발언으로 함께 참여했습니다.
광장의 목소리가 그 누구도 두고 가지 않기를 바라며,
연대 발언문을 함께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이 시대의 평범한 페미니스트 트랜스젠더 남성으로 소개하고 싶은 리나입니다.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선언한 바로 그날, 나의 일상이 국가 폭력으로 송두리째 뒤집힐 수도 있단 좌절을 많은 분들이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12월 3일에 느꼈던 그 좌절감을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번 더 체감했습니다. 바다 건너에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입니다. 성별을 여남 두가지로만 한정하는 행정명령,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와 청소년의 의료적 트랜지션 금지 등, 트랜스젠더의 존재를 삭제하는 것이 정책적으로 공식화됐습니다.
성추문으로 중범죄 유죄 판결을 받은 트럼프가 갑자기 여성 안전을 위해 앞장서는 화신이 되고, 언젠가부터 트랜스젠더의 존재를 탄압하고 지워버리는 것이 여성폭력의 해결책처럼 제시되고 있습니다.
트랜스젠더가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은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서 얻어맞거나, 아니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서 누군가 나를 보고 소리를 지르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일이라고도 합니다. 여러분, 혐오 폭력은 우리들이 완전한 ‘남성’ 또는 ‘여성’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그것을 누가 판단하는 걸까요. 바로 가부장제 사회 내의 견고한 성차별과 성별이분법적인 시선들이 판단합니다.
그래서 트랜스젠더 인권운동은 언제나 페미니즘을 통해 실천하는 것이고, 트랜스젠더를 빼놓고 가는 여성운동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여성 그리고 여성으로 호명될 수 없는 소수자들이 겪는 폭력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가부장제 사회 안에서 발생하는 구조적인 문제라 말하고, 폭력과 차별의 구조를 고발하는 것이 여성운동이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정체성과 경험이 교차하고, 광장의 목소리가 그 누구도 두고 가지 않도록 연대할 때 우리는 가부장제 사회의 견고한 성차별에 균열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함께 나아가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외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트랜스젠더가 안전한 사회는 모두가 안전하다.
페미니즘과 성평등 사회 없이 트랜스젠더 인권도 없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 조각보 활동가 리나
여러분에게 11월은 어떤 달인가요?
11월에 얽힌 사연과 사진을 보내주세요!
보내주신 사진은 메모리얼 파티에서 자신에게 소중한 것,기억하는 것, 살아가는 것, 추모하는 것과 관련된 전시에 쓰입니다.
신청서 작성하러 가기(Tab!)
* 이미지의 내용은 본문 내용과 같습니다
2024 제25회 서울퀴어문화축제 <Yes, Queer!>
조각보 부스 행사 안내
2024년 6월 1일 (토) 11:00~19:30
서울 남대문로 및 우정국로 일대 (2호선 을지로입구역~1호선 종각역)
-------------------
1. 조각보xKSCRC의 공동부스, 15번!!
이번 서울퀴어퍼레이드 행사장 입구는
을지로입구역 2번출구, 종각역 5번출구 인근 두 곳!
조각보 부스는 을지로입구역 2번출구에서 가까워요.
* 부스 운영 시간: 11:00~19:00 / (행진 16~18시)
-------------------
2. 공동부스 이벤트!
조각보와 KSCRC의 공동부스 이벤트, 꿈을 함께 나누고 응원하자!
<참여방법>
1. 부스를 방문하여 참여하기
2. 5월 설문 이벤트에 참여했다면 리워드를 받아가기!
* 리워드: '퀴어의 꿈' 스티커 6종 세트
-------------------
3. 조각보 소모임 참가 이벤트
퀴어한 내 꿈을 이루기 위한 첫 걸음!
부스에서 소모임 <트페미즈>, <슬로우뉴스 팀>에 참가신청하거나
희망하는 소모임 설문에 응해주시면
기념 굿즈(스티커&투명 책갈피)를 드립니다.
-------------------
4. 트랜스 프라이드 뿜뿜하는 각종 굿즈들!
금속뱃지, 팔찌, 목걸이, 아대, 키링,
그리고 퀴퍼 필수품 깃발까지!
트랜스젠더 프라이드 굿즈는 조각보 부스에 다 모여 있지요.
-------------------
5. 드디어 신간 발간!!
문집 <조각보자기 4호: 꿈> 예약판매
예약구매 사은품:
- 조각보 과월호 전권 세트
- '트랜스포용적인 사회만들기' 자료집
- 행복한 트랜스애벌레 책갈피
- 트랜스 프라이드 스티커 한웅큼
* 온라인으로 신청하신 분들께도 동일한 사은품을 보내드리며, 7월 8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됩니다.
--------------------
6. 조각보를 후원하려면?
- 일시후원 : 우리은행 1005-004-560225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 정기후원 : https://bit.ly/cms_jogakbo
6월 1일, 서울퀴퍼에서 만나요!
* 이미지의 내용은 본문 내용과 같습니다
2024 서울퀴어문화축제 기념 온라인 참여 이벤트
퀴어의 꿈은 현실이 된다
Queer DREAMS come TRUE
퀴퍼에 오는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퀴퍼의 하루가, 이 벅찬 마음이, 백일몽이 아니라
내일도 모레도 이어나갈 우리의 꿈이고 미래이고 싶습니다.
꿈을 함께 나누고, 내일을 함께 서로 응원해요!
아래의 구글 링크에 들어가 꿈을 남겨주시면
답변을 모아 워드클라우드로 만들어
6월 1일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조각보X센터 부스에 전시합니다.
●링크 : https://bit.ly/queer_dreams
이벤트 참가하고 부스에서 <퀴어의 꿈> 스티커도 받아가세요!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이미지의 내용은 본문 내용과 같습니다
[2024년 3월 TGG 모임 참가 신청 안내]
한 달 간의 휴식기를 가지고 TGG가 돌아왔습니다.
이번 모임이 열리는 3월 31일은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
3월의 주제는 <충격! 트랜스젠더 진짜 계심> 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처음부터 편견 없이 긍정적으로 접하기는 어렵죠.
3월 모임에서는 트랜스젠더란 단어를 처음 알게 된 계기, 당시의 생각들을 공유합니다. 트랜스젠더 당사자의 존재를 알릴 방법, 트랜스젠더를 잘 모르는 친구, 가족, 지인에게 설명해준 경험 등 <트랜스젠더 가시화>와 관련된 이야기도 나눕니다. 나만의 꿀팁도 공유해요!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는 자신을 시스젠더로 정체화하지 않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습니다.
트랜스젠더/젠더퀴어/성별정체성에 대해 고민 중인 젠더 퀘스쳐너리 여러분, 모두모두 환영합니다!
이번 모임은 올해 상반기의 마지막 TGG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하반기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
◎ 3월 TGG 모임 일정
▶ 누가 : 자신을 시스젠더로 정체화하지 않는 누구나
▶ 일시 : 2024년 3월 31일 (일) 오후 2시 (2시간 30분~3시간 소요)
▶ 장소 : 서울 종로구 또는 마포구 인근 모처 (3월 27일에 신청자 이메일로 개별 공지)
▶ 인원 : 10명 (선착순)
▶ 참가 신청 : https://bit.ly/2024tggmarch
◎ 진행 순서
▶ 1부 : 주제와 관련된 경험 공유하기
▶ 2부 : 나의 이야기(일상 나눔)
- 이메일로 신청서 사본을 받았다면 잘 접수된 것입니다. 구체적인 행사 장소는 참여자 모집이 마감된 후, 3월 27일에 신청자 이메일로 개별 공지됩니다.
- TGG는 트랜스/젠더퀴어 정체성을 가진 참여자들이 일상의 경험과 이야기를 나누는 당사자 모임입니다. 따라서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시스젠더의 참가를 제한합니다.
- 아래는 TGG 참가자들이 꼭 지켜주셔야 하는 가이드라인입니다. 신청하기 전 읽어주세요!
▶▶가이드라인 읽기: https://bit.ly/TGG_Guide
◎ 문의: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tgjogakbo@naver.com)
TDOR 메모리얼 파티 <그리고, 춤추자>
진행자 소개
일시: 2023.11.19(일) 오후1시, 서울 마포구 인근 - 장소 참여자 개별 공지 예정
참가 신청 : bit.ly/2023tdorparty (본 행사는 별도의 참가 비용이 없습니다.)
"모두가 추는 평화의 춤"
◈ 진행자: 가지 (모두의 훌라)
2023 TDOR 메모리얼 파티 <그리고, 춤추자>에서
레이(Lei, 꽃 목걸이) 만들기와 하와이안 훌라 배우기를 진행해주실
진행자 가지님을 소개합니다!
- 훌라 의상도 준비되어 있어요. 바지/셔츠/치마 무엇이든 OK!
- TDOR 메모리얼 파티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선물을 주고받고, 춤을 추며 연결됨과 해방감을 나누어요.
◈ TDOR 메모리얼 파티란?
- 매년 11월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TDOR)이 있습니다. 조각보는 작년에 이어 파티 형식의 추도식을 뜻하는 <메모리얼 파티>로 이 날을 기념하고자 합니다.
- 이번 파티의 키워드는 <환대>와 <지지>입니다. ‘추모’가 마냥 어렵고 무거운 것이 아니라, 떠나간 이들을 기억하고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연대와 지지의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 사전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20명만 참여 가능합니다.
- 장소도 신청자에 한해 개별 공지되니, 신청서를 꼭 작성해주세요.
- 트랜스젠더퀴어 정체성을 가진 당사자, 비당사자인 주변인&앨라이 모두 참여 가능합니다.
◈ 조각보가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후원으로 연대해주세요!
-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004-560225 (예금주: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 본 행사는 비온뒤무지개재단 <비빌언덕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 2023 TDOR 메모리얼 파티 "그리고, 춤추자" >
▶ 일정 : 2023.11.19. (일) 오후 1시
▶ 진행 시간 : 오후 1시부터
- TDOR 메모리얼 파티는 약 3시간 반~4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 장소 : 서울 마포구 인근의 파티룸 (참여 신청자에 한해 장소 개별 공지 예정)
▶ 참가 신청 링크 : https://bit.ly/2023tdorparty
○ 행사 소개 : TDOR 메모리얼 파티란?
- "메모리얼 파티"란 파티 형식으로 진행되는 추도식을 의미해요.
11월 20일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Transgender Day of Remembrance; TDOR)입니다. 1998년 트랜스젠더 혐오 범죄로 희생된 아프리카계 미국인 트랜스여성 리타 헤스터를 추모하기 위해 시작되어, 이후 매년 11월마다 전 세계의 성소수자 커뮤니티는 혐오와 차별로 세상을 먼저 떠난 트랜스젠더 당사자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활동을 진행합니다.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는 단체가 정식으로 발족한 2015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다양한 방식으로 이 날을 기려왔어요. “TDOR 메모리얼 파티”도 그 중 하나랍니다. 조각보에서 TDOR 기념 행사를 준비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이 날을 슬픔과 애도의 날로만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떠나간 이들을 기억하고 동시에 남아 있는 우리들이 앞으로를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는 날로 만드는 것이에요. 그렇게 조각보는 ‘추모’가 마냥 어렵고 무거운 것이 아닌, 더 나아가 지금을 살아가는 이들의 연대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매년 노력해왔습니다.
TDOR 메모리얼 파티는 "스스로가 원하는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는 장례식"을 함께 꿈꾸고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어요. 법적 가족만이 준비할 수 있는 상투화된 성별이분법적인 장례식이 아닌 나의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존중받고 기억되는 파티 같은 장례식을, 이번 기회에 함께 고민해보고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조각보는 작년 11월,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을 맞아 <나의 장례식에는 미러볼을 밝혀줘> 라는 슬로건과 함께 TDOR 메모리얼 파티를 진행했답니다. 우리들의 장례식에 있었으면 하는 아이템으로 구성된 제단 형식의 전시 공간, 미러볼이 마련된 포토존이 있었고요. ‘트랜스젠더 당사자와 앨라이로서 바라는 나의/우리의 장례식’ 이야기를 들으며 드랙, 훌라, 퀴어 아이돌의 공연을 보았고, 약 60여 명의 참여자분들이 메모리얼 파티에 함께 참여했어요.
○ 2023 TDOR 메모리얼 파티, "알로하!"
- 알로하! 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먼저 드시나요? 흔히들 하와이어 인삿말로만 알고 있지만, 하와이 선주민의 언어 그리고 문화에서 '알로하'는 사랑, 애정, 평화, 연민, 환대를 뜻해요. 하와이에서 '알로하 정신'은 서로를 조건 없이 환대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일컫기도 합니다. 2023 TDOR 메모리얼 파티는 “환대”와 “지지”를 키워드로 이처럼 서로가 조건 없는 환대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보려 합니다. 떠나간 이를 기억하되, 동시에 지금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왔음을 서로 환대하고, 기뻐하고, 축하하는 파티를 열어보아요!
- 작년의 TDOR 행사가 대중 참여형 형식의 행사였다면, 올해는 모든 참여자들이 서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경청하며 연결됨과 해방감을 서로에게 전할 자리를 만들고자 해요. 그렇기에 공간의 안전을 위해 사전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20명으로 참여자를 한정할 예정입니다.
- 참가 신청에 있어 정체성의 제한은 없습니다. 트랜스젠더 당사자 또는 트랜스젠더 당사자의 주변인, 앨라이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트랜스젠더 당사자 또는 주변인으로서, 지금까지 생존해온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지지해준 것” 그리고 “트랜스젠더 당사자로서, 또는 당사자인 누군가를 떠나보내야 했던 과정에서 나를 지지해온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이러한 주제로 나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는 마음과 다른 이들에게 환대를 전할 마음만 준비되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답니다!
○ 파티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 1부 : 서로를 환대하자
- 자기소개를 나눈 뒤, 지지의 꽃나무를 만들어요. 지금까지 내가 '생존'해오며 나를 지탱하고 지지해주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트랜스젠더 당사자 또는 주변인으로서, 지금까지 생존해온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지지해준 것" 그리고 “트랜스젠더 당사자로서, 또는 당사자인 누군가를 떠나보내야 했던 과정에서 나를 지지해온 것” 을 적어주세요. 예쁜 포스트잇에 적고 붙이면 나만의 꽃나무가 완성되어 있을 거예요. 나만의 꽃나무를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다른 꽃나무들을 환대해 주세요.
- 다음에는 이 자리에 두고 가고 싶은 고민이나 걱정을 적을 거예요. (내용은 다른 참여자들에게 보여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고민을 적은 종이를 구기거나 접어주시면, 그 고민은 나무가 자랄 흙의 거름이 될 거예요. 조각보 활동가가 직접 여러분의 고민들을 흙이 담긴 화분에 파묻어 드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합니다.
- 서로에게 환대와 지지를 전합니다. 그 다음에는 레이(Lei)를 만들 거예요. '레이'는 하와이어로 꽃을 엮어 만든 목걸이를 의미한답니다. 단어만 들으면 조금 생소하지만 설명을 듣고 나면 "아! 그 꽃 목걸이!" 하고 떠올랐을 거예요. 폴리네시아 문화권에서 '레이'를 선물할 때에는 사랑, 환대, 우정의 의미가 담겨 있는데요, 함께 만든 레이를 서로 목에 걸어주며 서로의 삶을 지지하고 응원해요.
◈ 2부 : 함께 춤을 추자
- 레이를 목에 걸고 춤을 춰요! 노래 <You Are My Sunshine>에 맞춰 하와이안 훌라를 배우고 함께 출 거요. 자연과 생명을 노래하는 하와이안 훌라를 함께 추며, 연결됨과 해방감을 나누어요.
- "나는 태어나서 춤 한번도 춰본 적 없는데!" "나는 진짜진짜 몸치, 박치인데!" 라는 생각을 했다면, 전혀 걱정 노노! 태어나서 1도 춤을 춰보지 않은 초심자도 따라할 수 있는 쉬운 난이도예요. (헬스장엔 매번 기부를 하고, 케이팝 커버댄스 몇 번 배워보려다 좌절한 리얼 몸치 활동가의 찐 증언) 그리고 잘 추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우리는 서로의 햇살 같은 존재라고 환대와 지지를 나누기가 목적인 걸 잊지 말기!! (〜 ̄▽ ̄)〜
- 훌라를 배울 때 입을 의상들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 참여 신청자에게 드리는 안내
i. 공간이 협소하여 참여 인원은 사전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20명으로 제한됩니다. 참여 신청이 마감되면, 문자 및 메일로 행사 장소 안내를 포함한 자세한 안내를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만약 신청 후 참여가 어려워질 경우, 다른 분들에게 참가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반드시 조각보 메일(tgjogakbo@naver.com)로 미리 알려주세요!
ii. 파티에 먹거리도 빠질 수 없죠! 조각보 측에서 간단한 비건 파티 음식을 준비할 예정이에요.
iii. 이번 행사에서는 하와이안 훌라를 함께 배울 거예요.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하는 만큼, 티셔츠, 바지 등 움직이기 편한 옷을 입고 와주세요.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훌라 의상도 준비되어 있어요. (의상은 다양한 형태와 사이즈로 준비되어 있으니 걱정 마세요!)
iv. 장애접근권 안내: 행사 공간은 엘레베이터가 없고, 계단으로 이동하여야 하는 구조입니다. 여러 한계로 인해 모두가 참여하기 용이한 장소를 마련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구하며, 향후에는 더 나은 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애접근권과 관련하여 추가 안내 또는 소통이 필요하신 경우, 조각보 이메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조각보를 후원하는 방법!
TDOR 메모리얼 파티는 별도의 참가비가 없습니다. 그래서 조각보는 적자를 감수하고 올해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올해의 TDOR 메모리얼 파티를 위해, 그리고 앞으로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해, 내년과 내후년에도 쭉 이어질 TDOR 기념행사를 위해 조각보를 후원해주세요.
1. 기부금으로 후원하기 http://www.transgender.or.kr/Crew
2. 굿즈 구매를 통해 후원하기
- 레인보우스토어 조각보 섹션 : https://rainbowstore.net/tgjogakbo
- 레인보우스토어 라온 섹션 : https://rainbowstore.net/raon (* 라온의 굿즈 중 트랜스젠더 플래그 상징을 사용한 상품을 구매하시는 경우, 그 수익금의 50%를 라온이 조각보에 후원합니다.)
*본 행사는 비온뒤무지개재단 <비빌언덕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C20은 전세계 시민단체가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참여 플랫폼을 구성하는 G20의 하위 그룹입니다.
G20, 국가 정상들의 모임. 사실 C20의 인터뷰 요청을 처음 받았을 때까지는 국가적으론 중요해도 우리가 목소리를 낼 일이 없는(혹은 내고 싶어도낼 수 없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C20의 인터뷰를 하면서 C20 안에 인권운동 참여자들과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소수자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사실을 알며 기쁨을 느꼈다. 에서 트랜스젠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그리고 잠시 C20을 잊고 있던 어느날, 간담회 형식의 행사 초대를 받았다. 다양한 분야의 인권단체가 모여 '성평등과 장애'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나는 이 자리에서 한국의 트랜스젠더 현황을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사회의 다른 소수자 집단의 현황을 들으며 내가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 한국의 소수자 이슈가 실제론 얼마나 깊고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
이 후기를 쓰는 지금 C20은 마무리가 되었다. C20에서 한국의 트랜스젠더가 특정한 세션 등으로 올라가진 않았지만 지나가는 한 마디 정도만이라도 G20 회원국에 닿았고, 그것이 한국 트랜스젠더의 '지금'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
C20 간담회에서의 희정의 발언문(chatGPT 활용하여 요약한 내용임)
안녕하세요 저는 트랜스젠더 인권단체에 조각보 노희정입니다 이렇게 계속 얘기를 할게 한게 없어서 저희는 2013년부터 이제 그 조직위가 발족되면서 2015년부터 설립되는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한때는 한국의 유일한 트랜스젠더 인권 단체 였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을 했었지만 지금 현 시점에서는 어떻게 보면은 문화학습에 조금 더 가까운 활동과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자조모임 성격을 가지고 있지요? TCG를 운영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대부분은 어느 시기를 주더라도 온라인 공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볼 수 있고 구매해 주시면 더욱 더 감사하겠습니다. 이제 한국의 상황에 대해서 그리고 이제 지난번에 이제 인터뷰를 했을 때 어떤 이야기를 할까 종합적으로 좀 생각을 해 봤어요 지난번 인터뷰 그랬을 때 어떤 이야기가 제일 좋을까라고 했을 때 저는 한국인 트랜스젠더 관련된 제도가 되게 그레이 존이다. 라는 걸 마지막 결론이자 지금 이제 시작점으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한국은 트랜스젠더에 성별정정 관련해서 법이 있다고 생각을 많이 하는데 사실은 법이 없습니다 사무지침 일하는게 있어요 사법부에서 변경을 하고 싶은데 들렸다가 있으면은 사무지침에 따라서 요건을 맞춰서 법원에 가서 판사한테 성별정정을 신청을 하는 그런 방식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게 생각해 본 법이랑 뭐가 다른가 싶으실 수 있는데요 판사는 자기의 재량이 따라서 사무 지침을 따를 수도 있고 따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뉴스에서는 트랜스젠더가 이제 성별확정수술 알려져 있죠 성별정정수술, 확정 수술을 하지 않았음에도 성별정정이 됐더라 라는 뉴스가 나와서 한국의 되게 많이 발전했구나라는 인상을 주는 반면 누군가는 모든 사무지침 요건을 다 마쳤음에도 성별 정정을 거부당하는 그런 상황이 있습니다. 그래서 해외에서 사람들이 볼 때 혹은 센터에 대해서 뭐 그냥 언론으로만 접한 사람이 볼 때는 한국의 상황이 진보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어느 쪽에 서는 굉장히 퇴보되고 있고 그래서 당사자의 에너지가 좀 있고 능력이 좀 있다면 성별정쟁을 좀 능히 해낼 수 있지만 반대로 그렇지 못하다면은 성별정정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그런 그레이 존의 상태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 이런 이제 성별정정은 말이라 건강과 관련해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습니다 트랜스젠더들의 트랜지션 호르몬 치료나 아니면 시술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 한국은 의료보험에서 관련된 특정한 지원이 전혀 없습니다. 자체도 사실은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그 지원은 없는데 성별정정 관련된 치료를 한 이력은 병원에 남겨야 됩니다 우리나라는 엄격한 국가에서 의료기록원 관리하고 있는 그런 경향이 있기 때문에 기록을 좀 남겨 되는데 그러면 저희는 혜택도 받지 못 하면서 동시에 관리를 당하는 그런 좀 이중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도 그레이존에 가까운 상황이죠 그리고 방금 말씀드린 보험 국가에서 진행하는 의료보험과 관련된 이야기였는 데, 세번 째는 사설보험사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사설보험 관련해서도 실비보험, 연금보험, 생명보험, 암보험 이런 것들이 있죠? 이런 것들을 가입할 때 트랜스젠더와 관련된 항목이 없습니다, 있어도 골치가 아프겠지만 없어도 가입을 해야되나 마나 하는 긴가민가 하고, 능력이 있는 사람은 당연히 다 요령껏 알아서 잘 처리를 할 수 있겠죠. 편법이든 어떤 방식으로든 그러나 반대로 요령이 없고 내가 이걸 검색해서 찾은 능력이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센터 당사자들은 내가 이거를 가입해도 되는 건지 안 되는 건지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C20이라는 자리 그러니깐 다른 나라 사람들이 이제 우리 이야기를 듣는 자리에서 한국에 대한 한국트랜스젠더 상황에 대한 된 가장 큰 왜 한국은 좋은 사례가 어떻게 인권적인 사례가 당연히 나오지만, 그레이존이니깐, 그런데 그레이존이기 때문에 이 정도 나라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단 말이야 하는 어려움도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는 걸은 이야기 하고 싶고요.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
내일, 인천에서 만나요!
2023년 3월 4일 토요일,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제38회 여성대회에 조각보는 비온뒤무지개재단과 함께 부스로 참여하였습니다.
부스를 기웃거리시는 분들께 한번 둘러보고 가시라 하니 많은 분들께서 흔쾌히 와주셨습니다.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다양한 퀴어 정체성을 나타내는 굿즈를 설명드리고 조각보에서 발간한 책자도 홍보하며, 여성의날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다양한 분들이 각기 다른 지점에서 같은 의제에 공감하는 자리를 오프라인에서 가지니 무엇보다도 반가운 마음이 컸습니다. 모든 여성으로 살아온 혹은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경험이 안전하고 또 존중받는 미래가 오길 바랍니다.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활동가 유들-
- 트랜스젠더, 젠더퀴어, 논바이너리,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 중인 젠더 퀘스쳐너리 등 자신을 시스젠더로 정체화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신청서 작성 선착순 10명!! 만 참여 가능하니 지금 바로 신청 고고~!!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는 2023년부터 세계트랜스젠더보건의료전문가협회(WPATH)의 트랜스젠더건강관리시무표준(SOC) 제 8판 한국어판 발간 작업에 커뮤니티 감수 단체로서 참여하였습니다. 그리고 7월 8일에 있었던 발간 기념 발표회에서는 현장 스탭으로써 행사 진행을 도왔지요.
WPATH SOC는 기본적으로 의료인들이 트랜스젠더/성별 다양성이 있는 사람(Transgender/Gender Diverse people, 자세한 용어는 SoC를 참고하세요.)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때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든 서적이지만 성별 다양상이 있는 당사자가 정체성을 탐색하고 나에게 필요한 의료적 조치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발표회에서 많은 의료인, TGD 당사자가 참여한 데 더욱 기쁘더군요.
발표회에서는 패널로 참여한 분들뿐만 아니라 참여하신 분들의 다양한 질문과 의견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서양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한국의 현실에 맞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실제로 존재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한국에서 적용하고 활용하기 위해 어떻게 할지 함께 고민하고 나누어 주었습니다. 덕분에 무척이나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더 나은 의료 환경 속에서 트랜스젠더가 편안히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조각보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희정-
-WPATH의 SOC 한국어판은 곧 온라인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공개가 될 때에는 조각보에서도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SOC8 Homepage - WPATH World Professional Association for Transgender Health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