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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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촛불문화제

TRANSGENDER DAY OF REMEMBRANCE



2018.11.17 (토)

18:00 - 20:00

경의선 숲길 공원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앞)



차별과 혐오에 맞서다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을 기억하고

이 순간에도 삶을 지켜나가는 서로를 확인하며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함께 모여 촛불을 켭니다.



진행 순서


  • TDOR 촛불문화제 소개

  • 지지 공연 : 드랙킹 아장맨

  • 연대 발언

  • 지지 공연 : 싱어송라이터 서예린

  • 참가자 자유 발언

  • 지지 메시지 읽기




지지 공연


- 드랙킹 아장맨


드랙킹 아장맨은 2017년 10월 여성 유두 해방 운동에 대한 지지 표현으로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장맨에게 드랙은 정치적 의미로서, 지향하는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동시에 사회가 개인의 생물학적 성별에 기반하여 기대하는 퍼포먼스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출하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사진 제공 감나무)



- 싱어송라이터 서예린


올해로 6년차 싱어송라이터.

서예린은 지금까지 많은 곳에서 사회적 소수자들과 연대하는 공연을 펼쳐왔습니다. 때로는 파워풀하게, 때로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언제나 듣는 이들과 함께 해온 서예린의 공연이 TDOR 촛불문화제에서도 펼쳐집니다.

"새는 울 때 조차 노래하지. 나는 새가 될 거야."




* 배리어프리 안내

휠체어 접근이 가능합니다.

수어 또는 문자 통역은 준비되지 못했습니다. 

깊이 양해 부탁드리며, 참가자의 편의를 위해

지지 발언은 시작과 동시에 조각보 페이스북에

발언문 전문이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주관 :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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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트랜스젠더 성별정정 설명회

법적 성별정정,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연하고 답답하셨죠?
조각보가 법학박사 이승현님을 강사로 모시고, 명확한 정보를 나눌 자리를 준비했답니다.


* 어떤 이야기를 하나요?
- 한국에서 법적 성별변경을 위해 준비할 것은?
- 실제 재판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
- 성별변경에 대한 결정이 난 후,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강사 : 이승현 (법학박사)
 -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객원활동가
 - SOGI 법정책연구회 연구원
 - 비온뒤무지개재단 이사

일시 : 2018년 10월 27일 토요일 오후 3시
장소 : 망원역 인근 (추후 이메일을 통해 개별 통보)
인원 : 30명 (선착순)

참가비용 : 10,000원 (조각보 CMS 후원회원 중 올해 세 달 이상 후원해주신 분들은 참가비가 면제됩니다.)
입금계좌 : 국민은행  012502-04-449253/ 김준우(조각보)
문의 : tgjogakbo@naver.com


* 신청서를 작성하시고 참가비를 입금하셔야 신청이 완료됩니다. 
* 참가비 입금 순으로 신청이 확정됩니다.
* 설명회는 질문과 답변 시간을 포함하여 약 3시간 가량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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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 오브 F64

ICD-11으로의 변화, 코드명의 변화(and)가 아닌 병리적 인식의 종(終)말(end)로 기억되길

질병 및 관련 건강 문제의 국제 통계 분류(ICD)가 개정되었습니다. Gender Identitiy Disorder의 하위분류로 존재하던 F64~F64.9는 성건강의 영역 속에서 Gender Incongruence에 포괄되거나 사라졌습니다. 


일부 보수 언론과 의학자들은 이러한 변화가 단순히 HA6*이 된 코드 상의 변화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새로운 기준을 무시하고 그렇게 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그 내포된 의미를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수용한다면 코드의 변화는 사회 변화의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이 부적을 뽑은 모든 분들이 변화된 코드가 아닌 변화된 사회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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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장생 성전환자


성전환자라는 용어를 차용하여 성전환자를 한정적,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혐오단체의 언어가 아닌 우리들의 언어로 재전유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노인이 춤추는 그림을 상단에 배치하여 영원히 늙지 않고 오래 산다는 불로장생의 의미를 ‘각자가 원하는 대로 잘! 늙고 오래 살자’는 의미로 재해석 했습니다. 


성전환자에 대해 해석 가능한 의미들 : 1) 한 때 병리적 용어였던 성전환증자 대신 사용했던 인권운동의 역사를 기억하는 의미, 2) 성전환자로 스스로를 정체화 하는 이를 지지하는 의미, 3) 트랜스젠더를 번역한 한국어의 의미, 4) 성전환자를 한정적,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현실에서 이를 풍자하고 적극적으로 차용하여 오히려 이들의 안녕을 염원하는 의미 등을 담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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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FREAKING FEMINIST

수십 년간 트랜스젠더 인권을 이야기 해온 역사는 페미니즘적 가치관의 성장의 역사이기도 하지요. 트랜스젠더 인권을 고려함으로써 페미니스트적 가치관이 성숙해왔고, 또 트랜스젠더 인권운동은 페미니스트 입장론과 활동을 공유하며 확산되어 왔습니다. 트랜스젠더 인권운동은 페미니즘적이고, 페미니즘적인 것은 트랜스젠더 인권운동에 대한 것이기도 합니다..


"남자가 없는 여자는 자전거 없는 물고기와 같다"라는 페미니즘 운동의 구호에서 모티브를 얻었고요. 원래 정상성의 기준에서 비정상적 존재를 비하/멸시의 뜻으로 쓰였던 Freak을 통해 "그래 어쩔래, 나 괴물이다"라는 마음을 담아 나를 멋대로 정의하는 세상에 외쳐봅니다. 이 부적을 뽑은 모든 분들이 자신만의 언어로, 속 시원하게 자신을 외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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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를 축복하는 고양이의 신 ☆


우리에게도 우리만의 의식이 필요하다! 트랜스젠더퀴어로서, 무사하고 안락한 앞날을 기원해보아요. 트랜스젠더를 축복하는 프라이드 고양이가 당신을 지켜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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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안내] 2018년 5월, 20번째 TGG 시즌 1 마무리 모임 신청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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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토요일, TGG 시즌 1 마지막 모임이 열립니다!


어느덧 스무 번째 TGG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TGG가 이어져 올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_^


5월 TGG 모임은 TGG 시즌 1의 마지막 모임이랍니다. 

이번 모임을 마지막으로 TGG는 몇 달간 잠시 쉬어갈 예정입니다. 

내부 정비와 준비를 거친 후, 더 나은 모습으로 TGG 시즌 2에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조각보는 매월 트랜스젠더들이 모여 일상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열고 있습니다. 

TGG는 트랜스젠더로 살면서 겪게 되는 경험과 감정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각자 겪었던 부당하거나 화나거나 슬프거나 기쁜 일들을 서로 나누고 지지하면서 

일상을 살아갈 힘을 함께 기르고자 합니다. 


20번째 TGG 모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누가 : 자신을 시스젠더로 정체화하지 않는 누구나

언제 : 2018년 5월 19일 (토) 오후 1시 30분 (1시 20분부터 입장 가능)
*원활한 진행을 위해 1시 45분 이후부터는 입장이 제한됩니다.

어디 : 망원역 인근

인원 : 15명 (선착순)





홈페이지 : transgender.or.kr

메일 : tgjogakbo@naver.com

페이스북  페이지 : www.facebook.com/tgjoga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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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열 아홉 번째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 신청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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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보는 매월 트랜스젠더들이 모여 일상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열고 있습니다. 

TGG는 트랜스젠더로 살면서 겪게 되는 경험과 감정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각자 겪었던 부당하거나 화나거나 슬프거나 기쁜 일들을 서로 나누고 지지하면서 

일상을 살아갈 힘을 함께 기르고자 합니다. 


19번째 TGG 모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누가 : 자신을 시스젠더로 정체화하지 않는 누구나


언제 : 2018년 4월 21일 (토) 오후 1시 10분

*원활한 진행을 위해 1시 25분 이후부터는 입장이 제한됩니다.


어디 : 망원역 인근


인원 : 20명 (선착순)



참가 신청 (링크)



홈페이지 : transgender.or.kr

메일 : tgjogakbo@naver.com

페이스북  페이지 : www.facebook.com/tgjogakbo

트위터 ID : tg_joga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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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입니다 :-D

법적 성별정정,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연하고 답답하셨죠?
조각보가 명확한 정보를 나눌 자리를 준비했습니다.
벌써 네 번째로 열리는...
제 4회 트랜스젠더 성별정정 설명회


* 어떤 이야기를 하나요?
- 한국에서 법적 성별변경을 위해 준비할 것은?
- 실제 재판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
- 성별변경에 대한 결정이 난 후,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강사 : 이승현 (법학박사)
 -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객원활동가
 - SOGI 법정책연구회 연구원
 - 비온뒤무지개재단 이사


일시 : 2018년 4월 13일 금요일 오후 8시 
장소 : 망원역 인근 (추후 이메일을 통해 개별 통보)
인원 : 25명 (선착순)

참가비용 : 10000원 
입금계좌 : 국민은행  012502-04-449253/ 계좌명 : 김준우(조각보)
*조각보 CMS 후원회원은 참가비가 면제됩니다. CMS 후원은 조각보 홈페이지(transgender.or.kr)를 참고하세요.
문의 : tgjogakbo@naver.com




* 신청서를 작성하시고 참가비를 입금하셔야 신청이 완료됩니다. 
* 참가비 입금 순으로 신청이 확정됩니다.
* 설명회는 질문과 답변 시간을 포함하여 약 1시간 30분~2시간 가량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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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째, 3월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 안내


조각보는 매월 트랜스젠더들이 모여 일상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열고 있습니다. 

TGG는 트랜스젠더로 살면서 겪게 되는 경험과 감정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각자 겪었던 부당하거나 화나거나 슬프거나 기쁜 일들을 서로 나누고 지지하면서 

상을 살아갈 힘을 함께 기르고자 합니다. 

18번째 TGG 모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누가 : 자신을 시스젠더로 정체화하지 않는 누구나


언제 : 2018년 3월 17일 (토) 오후 1시


어디 : 망원역 인근


인원 : 15명 (선착순)




참가 신청 (링크)




홈페이지 : transgender.or.kr

메일 : tgjogakbo@naver.com

페이스북  페이지 : www.facebook.com/tgjogakbo

트위터 ID : tg_joga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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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 2월 모임 ]


조각보는 매월 트랜스젠더들이 모여 일상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열고 있습니다. 

TGG는 트랜스젠더로 살면서 겪게 되는 경험과 감정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각자 겪었던 부당하거나 화나거나 슬프거나 기쁜 일들을 서로 나누고 지지하면서 일상을 살아갈 힘을 함게 기르고자 합니다. 

17번째 TGG 모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누가 : 자신을 시스젠더로 정체화하지 않는 누구나

언제 : 2018년 2월 17일 (토) 오후 

어디 : 2호선 역삼역 인근

인원 : 15명 (선착순)



 

참가 신청하거 가기 (링크)



홈페이지 : transgender.or.kr

메일 : tgjogakbo@naver.com

페이스북  페이지 : www.facebook.com/tgjoga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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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사업은 비온뒤무지개재단 이반시티퀴어문화기금의 지원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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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 2018년 1월 모임 ]


조각보는 매월 트랜스젠더들이 모여 일상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열고 있습니다.

TGG는 트랜스젠더로 살면서 겪게 되는 경험과 감정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각자 겪던 부당하거나 화나거나 슬프거나 기쁜 일들을 서로 나누고 지지하면서 

일상을 살아갈 힘을 함께 기르고자 합니다.

16번째 TGG 모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6번째 TGG는 팟럭파티로 진행됩니다!

각자 가져온 맛있는 음식과 함께

일상의 경험과 감정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누 가 : 자신을 시스젠더로 규정하지 않는 누구나 

언 제 : 2018년 1월 20일 오후 1시 20분

어 디 : 망원역 인근

인 원 : 15명 (선착순)


 신청서 작성하러 가기 (클릭) 


홈페이지 : transgender.or.kr

 

메일 : tgjogakbo@naver.com

 

페이스북  페이지 : www.facebook.com/tgjoga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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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사업은 비온뒤무지개재단 이반시티퀴어문화기금의 지원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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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추모의 날(Transgender Day of Remembrance; TDOR). 1998년 트랜스젠더 혐오 범죄에 희생된 트랜스여성 리타 헤스터를 기리기 위해 시작된 이 날은, 이제 혐오와 차별로 인해 먼저 세상을 떠난 트랜스젠더 당사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국제적인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에,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고 이야기해야 할까?"



추모의 날. 한 마디로 말하기 참 어려운 날입니다. 그 안에는 너무나도 많은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세상을 떠난 트랜스젠더 당사자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누군가에겐 숨가쁜 일상을 살아가며 어느덧 흐릿해졌던, 그렇지만 마음 깊은 곳 한 구석에 언제나 남아 있던 친구들을 다시 기억하기 위해 모이는 날입니다. 누군가는 그렇게 한데 모인 이들이 연대하는 모습을 보며 용기를 얻습니다. 떠나간 사람을 잊지 않기 위해 모였던 연대는 남은 사람들이 일상을 살아갈 힘이 됩니다.

그렇기에 이 날은, 추모의 날이지만 마냥 슬픔에만 잠겨 있는 날이 아닙니다. 떠나간 이들의 죽음을 그들의 삶과 함께 기억하고, 남아있는 사람들은 앞으로의 내일을 살아갈 용기를 얻기 때문입니다.



조각보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촛불문화제를 준비하게 된 것도 어느덧 세 번째 입니다. 

올해 조각보는 TDOR이 있는 전 주 주말인 11월 17일 토요일에, 
마포구 인권재단 사람에서 <TDOR 촛불문화제 사전행사>를, 
경의선 숲길공원에서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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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OR 촛불문화제 사전행사>

2018. 11. 17. 12:30 - 17:00
인권재단 사람 1층 모임방


- 촛불문화제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잠깐이나마 들를 수 있는!
- TDOR을 위해 하루 종일 오픈된 공간이 있다면 어떨까?


TDOR 촛불문화제 사전 행사는 이런 아이디어와 함께 되었습니다. 오로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만을 위한 공간, 동시에 누구나 잠깐 들렀다 갈 수 있는 편안한 공간. 그렇게 17일 토요일 오후 12시 30분, 조각보 활동가들이 준비한 프로그램과 함께 사전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미니 Trans 영화제, 거북이 편지 쓰기, 미니 퀴어 책방, 지지와 응원의 메세지 남기기 등 인권재단 사람의 작은 모임방 안에서 복닥복닥하게 여러 행사가 진행되었는데요, 단연 인기가 많았던 프로그램은 역시 미니 Trans 영화제였습니다. 

남자도 여자도 아닌 고양이가 고양이 나라의 여권을 발급받으려 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고양이 손님>, 트랜스젠더의 일상을 담담하게 담아낸 <헤드스페이스>. 단편영화는 매 시간 30분마다 상영했는데요, 상영 시간을 끝까지 기다리다가 영화를 보고, 각자 감상을 나눠주고 가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 영상을 제공해주신 한국퀴어영화제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내년의 나에게 다시 만나자는 약속' 

1년 뒤의 나 자신에게 보내는 격려의 메세지, 내 친구들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편지. 거북이 편지는 무엇보다도 '1년 뒤에 무사히 또 만나요' 라는 약속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참여해주신 여러분의 거북이 편지는 조각보가 잘 지키고 있다가 1년 뒤 꼭 다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주소 변경 혹은 편지 발송을 철회하고 싶으신 분은 언제든 조각보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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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촛불문화제>
2018. 11. 17. 18:00 - 20:00
경의선 숲길공원


사전 행사가 ‘누구나 들를 수 있는 준비된 공간’이었다면, 연대의 장이 펼쳐지는 공간은 촛불문화제였습니다. ‘성별이분법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모임 여행자’,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등 여러 성소수자 인권단체와 함께 준비했던 2016년과 2017년의 촛불문화제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경의선 숲길공원에서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촛불문화제가 열렸습니다.

해가 지날수록 TDOR에 대한 인지도가 점점 더 높아지는 걸 실감합니다. 특히 올해 TDOR에는 이 날을 기념하는 행사와 모임이 동시다발적으로 정말 많이 열렸지요. 그만큼 이번 촛불문화제를 준비하는 조각보 활동가들의 고민도 깊었습니다. 특별히 ‘촛불문화제’라는 자리를 통해서 말할 수 있는 것, 말해야 하는 건 무엇일까요.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촛불문화제는 그동안 트랜스젠더 혐오와 차별에 치여왔던 사람들이 그 무엇보다도 우선으로 지지받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트랜스젠더 당사자와 앨라이(Ally)가 함께 모여 만드는 공간 속에서 먼저 떠나간 이들이 살아왔던 삶에 대해 말하기. 또 지금 우리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기. 안전한 공간 속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지지받는 공간에서의 특별한 공연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올해 촛불문화제에서는 너무나도 멋진 두 아티스트가 지지 공연으로 함께했습니다. 전설적인 밴드 퀸의 음악으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셨던 드랙킹 퍼포머 아장맨님,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연대의 자리를 만들고 계신 싱어송라이터 서예린님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감동적인 공연을 보여주셨던 두 분께 다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지지 발언은 조각보 활동가들이 TDOR 촛불문화제를 준비하며 가장 열심히 논의하고 기획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지난 두 번의 TDOR 촛불문화제에서의 지지 발언은 소속 단체 또는 정체성의 이름으로 나서는 하나의 연대 선언이었습니다. 올해의 촛불문화제는 행사를 연다는 것 자체보다는, 촛불문화제라는 공간과 그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기획의 중점에 두었기에 지지 발언의 방향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이 오갔습니다.

수많은 고민 속에서 떠올린 지지 발언의 모습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 떠나간 트랜스젠더 당사자의 삶을 기억하기’ 였습니다. 

트랜스젠더 인권운동을 하면서, 그동안 해왔던 활동에 대한 의미와 고민들. 
트랜스젠더의 이전의 삶(특히 정체화/트랜지션 이전의 삶)이 계속해서 잊혀지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예전의 나를 기억하기’에 대한 이야기.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기, 그리고 살아남기. 살아가며 내 정체성을 받아들이기.
세상을 떠난 트랜스젠더 당사자를 기억하기. 떠나간 이들이 살았던 삶을 기억하기.

짧은 준비 시간에도 불구하고 행사의 방향성에 공감하며 너무나도 좋은 지지 발언을 준비해주신 네 명의 발언자분께, 또 현장에서 함께 지지 발언에 참여해주신 참가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지지 발언 전문은 조각보 페이스북에도 업로드되었으며, 아래 링크로 가시면 전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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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는 ‘트랜스젠더로서 지속 가능한 삶’을 가장 주요한 활동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조각보가 꿈꾸는 내일은 수많은 정체성이 조각보라는 이름처럼 어우러지며 다양한 결의 삶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존중받는 세상입니다. 

그렇기에 꼭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존재하는 것 만으로도 언제나 트랜스젠더 혐오와 차별과 싸워오고 있습니다. 트랜스젠더 당사자로서, 그리고 트랜스젠더 인권을 지지하는 앨라이로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 한데 모여, 앞으로의 내일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우리의 삶이 모여서 만드는 내일은, 분명 오늘보다 더 나은 세상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내년에도 꼭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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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행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조각보 활동가 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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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주변(Around)에는 항상 우리-성소수자-퀴어(Queer)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성소수자-퀴어(Queer)의 라운드(Round)가 시작됩니다.

국가인권위원회부터 서울광장, 대한극장까지! 서울의 역사적인 공간들에서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진행됩니다.

서울의 역사적인 공간들이 퀴어라운드가 됩니다.

퀴어한 서울을 누리세요. 참여자 여러분의 권리입니다.


- 서울퀴어문화축제 홈페이지(링크 : http://sqcf.org/slogan)에서 발췌


퀴어문화축제를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라고도 부르는 데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차별받고, 때로는 낙인과 억압의 대상이 되기도 했던 내 정체성이 자부심과 자긍심으로 가득 찰 수 있는 날! 올해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슬로건은 퀴어라운드(Queeround)였지요. 일상의 우리 주변(Around) 어디에나 있었지만 없는 듯 가려진 퀴어(Queer)들이,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하루만큼은, 퀴어한 서울에서 퀴어한 공간들을 만날 수 있는 날.


이번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조각보 부스는 "비가시화되고 차별받는 정체성이 자긍심이 될 수 있는 날"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과거 전통사회의 마을에서도 이와 같은 축제의 날이 있었습니다. 민속신앙에서는 마을을 수호하는 신으로 여겨졌던 서낭신(지역에 따라 당신·도당신 등으로도 불림)에게 일년에 한 번씩, 마을 사람들이 주가 되거나 혹은 만신을 모셔서 제를 올리고 서낭제(지역에 따라 당제·도당제·대동제 등으로도 불림)라 말하는 마을 잔치를 크게 벌이고는 했습니다. 평소 소외되고 굶던 이들도, 마을 잔치에서는 누구나 주인공이 되어 서로 복을 빌어주고 먹을 것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마을 잔치는 기득권층인 양반층 혹은 관(官)이 주가 되어 참여하는게 아니라, 당시 상민(常民)이라 분류되었던 평범한 민중들의 문화였다는 점도 주목될 만 합니다. 마을 잔치를 벌이는 그 날, 웃고 떠들며 해방감을 느꼈을 민중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풍물을 치며 연행하는 서낭제의 경우, 걸립(乞粒: 큰 돈이나 경비가 나갈 일이 있을 때 마을 집집마다 풍물을 치고 돌아다니며 복을 빌어주고 곡식이나 돈을 받는 것)을 하며 지신밟기를 할 때는 양반집에서 노는 일이 잦았고, 안동 하회마을에서 별신굿을 행할 때는 평소에 천대받던 이들이 탈을 쓰고 양반 댁 마루에 올라가 삿대질을 하며 놀아도 그 날 하루만큼은 용인되었다고 하네요. 일 년 동안의 노고를 풀며 놀고, 나와 내 주변의 안녕을 빌며, 한편으로는 기득권층에 저항하기도 하는 잔치. 이러한 비일상의 하루가 다음 한 해를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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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일상의 하루지만, 일상을 살아갈 원동력이 되는'

'비가시화되던 정체성이 자긍심과 힘이 되는'

 


조각보 부스가 전통 사회의 마을 잔치, 혹은 서낭제에서 차용했던 키워드입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즐기는 하루만큼은 저러한 힘과 감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퀴어들의 마을 잔치"라는 컨셉트로 부스를 꾸몄습니다. 민속에서 마을을 수호하는 당나무(혹은 신목(神木) 또는 신수(神樹))에 헝겊이나 종이를 엮어서 매달며 소원을 이루고 복이 깃들기를 바라던 풍습에서 따와, 나의 소원이나 꿈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부스의 한쪽 벽면에는 흔히들 성별이분법적으로 생각하는 물건들을 새끼줄에 엮어 매달아, '트랜스젠더의 금줄'을 만들어보기도 했구요. 'End of F64.0', 'I am FREAKING Feminist' 등의 문구가 적힌 부적 스티커도 퀴어들의 마을 잔치를 즐겁게 기념하고 되새길 수 있는 물건이 되기를 바라며 만들었습니다. (각각의 부적 스티커에 담긴 의미는

 "[행사 안내] 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 65번 부스에서 조각보를 만나고, 트랜스 지지와 축복의 의미가 담긴 부적을 받아가세요~"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통 사회의 행사와 그 안에 담긴 저항, 그리고  연대라는 점에서 키워드를 따오기는 했지만, 그러한 문화 안에서도 여성·장애인 등 소외되는 소수자들은 여전히 존재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마을사회의 해학과 저항정신이 담긴 요소를 차용하되, 재미있게 바꾸어 꾸며보기도 했습니다. 부스 한쪽 벽면에 있었던 '트랜스젠더 금줄'이 그 예시입니다.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고추를 엮고, 여자아이가 태어나면 숯을 엮어 만드는 성별이분법적인 금줄이 아니라, 패커, 바인더 같은 트랜스젠더가 많이 사용하는 물건들. 혹은 흔히들 '남자가 쓰는 물건', '여자가 가지고 다니는 물건' 등 한 쪽 성별의 물건으로만 생각하는 물건들, 연장·월경용품·손거울을 매달아서 꾸며보았습니다. 성별이분법을 벗어난 사회가 다가오기를 바라는 마음과 정성을 꼭꼭 눌러담아 매달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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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낭제는 마을 사람들 중에서 제를 지낼 이를 골라 그 마을 사람들끼리만 모시는 경우도 있었지만, 정성스레 신을 모시고 마을 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해줄 수 있는 만신을 모실 때가 많았습니다. 무당은 가장 소외되고, 낮은 사람이라 여겨졌던 이들을 보듬고 기도하는 것이 숙명이라고들 합니다. 서낭제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만신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을 한국의 퀴어문화축제에서 드러내보면 어떨까요. 오방기와 무속 의상은 그러한 의미에서 준비했습니다. 진짜 굿을 연행하는 것과 혼동되지 않도록, 의상은 무대의상 전문점에서 실제 굿거리 연행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색상과 형태의 의상을 준비했습니다. 다만 이 역시 불편하게 느껴졌다는 의견을 몇몇 분들께서 보내주셨기에, 앞으로의 부스에서는 이 부분을 삭제하려 합니다. 저희가 놓친 부분을 지적해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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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보에서 준비한 퀴어들의 마을 잔치, 즐거우셨나요?

전통 사회의 서낭제가 그랬듯이 퀴어문화축제에서의 하루가 앞으로의 일상을 살아갈 원동력이 되고, 나의 퀴어 정체성에 대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만신 김금화 선생님께서 마을굿에 대해 했던 말을 인용하며 후기를 마무리짓고자 합니다. :-)




굿은 나누는 것이다. 복을 나누고, 덕을 나누고, 먹을 것을 나눈다. 먹을 게 귀하고 굶는 사람이 많던 시절에는 일부러 동네굿을 내기도 했다. 부잣집 곳간에서 나온 식량으로 이 마을 저 마을 사람들을 모두 불러다 넉넉하게 먹였다. 그래서 벌이는 것이 대동굿이다.

대동굿은 마을 단위로 벌이는 굿이다. 굿을 통해 온 마을이 협동단결해 아무 갈등 없이 평안하기를 빈다. 마을이 평안해야 개인이 평안하다고 믿었던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내 복만을 빌지 않고 가족 같은 마음으로 음식을 나누고 복도 나누었다.

- <만신 김금화> 中




_조각보 활동가 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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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도착한 것은 오후 1시 쯤이었습니다이미 혜화역에 도착하기 몇 정거장 전부터 붉은 계열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고요붉은 옷을 입은 사람들은 서로를 발견하고는 옅은 미소와 함께 연대의 눈빛을 주고받았습니다저도 그 사이에서 두어 번 쯤 눈빛을 주고받았습니다

 
 '
나도 당신과 같은 것을 경험하고같은 단어를 끌어안고같은 세상을 꿈꾸고 있어요.' 
 
 2
차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철에 오르기까지저에게는 많은 고민과 걱정들이 있었습니다. 1차 집회에서 주최 측은 '생물학적 여성만 참가할 수 있다'는 일종의 '자격조건'을 내걸었습니다저는 그들이 규정하는 '생물학적 여성'이 무엇인지 모르지 않습니다제 자신이 그 범주에 속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저는 1차 집회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저의 존재를 부정하는 사람공간공동체에서의 연대는 맹목적이거나 일방적일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러나 2차 집회가 가까워올 즈음저는 현장에 나가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어떤 집회에서도, '주최는 주체를 아우르는 단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저는 '불법촬영 편파수사'를 규탄하기 위해 집회에 참가했고제 자신의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의견을 가지고 참가했습니다다시 말해 주최 측의 의견이 참가자 모두의 의견과 같지 않고따라서 주최 측의 요구가 부당한 상황에 저는 부당함에 저항하며 함께 공동의 목표-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를 이룩해가는 쪽이 낫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혜화역 시위에 참가하며 여러 양가적인 감정을 느꼈습니다제 목소리는 너무 작고공개적으로 제 의견을 낼 수 없어 결과적으로는 혐오성 발언들에까지 힘을 보탠 상황들이 만들어질 때마다 주변에서 집회 구호를 듣고 있을 트랜스젠더 당사자와 엘라이들이 걱정되고 이들에게 한없이 미안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제가 이곳에 있음으로 해서 트랜스젠더들과 엘라이들그리고 시위 참가자들에게 '이곳은 트랜스젠더 청정 구역(!)'이 아니다'는 것과단일하지 않은 투쟁이 공존하는 집회 현장이 결코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야기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의 참가자들이 트랜스젠더 혐오적인 농담과 발언을 할 때마다 고립감과 위협을 느꼈지만불법촬영 편파수사를 규탄하는 이들이 3만 명 넘게 모여 이화사거리까지 가득 메웠다는 사실에 용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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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참가한 시위는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입니다제가 이 시위에 참가한 이유는당연하지만불법촬영에 대한 편파적인 수사에 반대하기 때문입니다저 역시 불법촬영 및 편파수사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고이는 주최 측에서 배제하고자 했던 '지정성별이 여성이 아닌대부분의 트랜스젠더퀴어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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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토요일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을 위한 3차 집회가 열립니다부디 이번 집회는 '어떤 여성'만을 위한 집회가 아닌, '불법촬영 편파수사의 타깃이 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집회가 되길 바랍니다.




_조각보 활동가 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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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화시위 #인권영화제 #너만빨갛냐나도빨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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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 9일 조각보는 서울인권영화제 부스로 참여하였습니다.

 

6 6일부터 시작된 서울인권영화제 마지막 날 부스 참여를 하였는데요토요일이라 그런지 영화제가 열리는 마로니에 공원에는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그 중 빨간 옷을 입은 분들이 많이 모여있는 것이 유난히 눈에 들어왔습니다무슨 행사를 하는걸까 궁금해하던 차에 “불편한 용기에서 주최하는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성혐오 범죄와 불법촬영편파 수사를 규탄하기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다는 것에 가슴이 뛰었습니다.

 


 

 

이러한 시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다니 감동적이기도 했습니다여성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동의가 그만큼 높아진 것을 반영하는 것일 테니까요부스를 지키다 시간이 나면 나도 잠깐 가서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곧 저는 불편해졌습니다해당 시위가 생물학적 여성만 참여 가능한 시위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트랜스 배제적 급진 페미니스트들이 주최하는 행사인 것 같다며 저희 부스에 대한 염려를 표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물론 그날 하루 종일 저희 부스에서 그 어떤 불미스러운 일도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그럼에도 저는 종일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부스를 하면서 공원을 지나가는 모든 분들이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에서 부스를 진행하는 것 자체로도 옅은 긴장감을 느끼고 있었고나의 경험과 존재를 적극적인 방식으로 부정할지도 모르는 주체들을 눈 앞에 두고 무슨 일이 있지는 않을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저를 불안하게 했습니다.

 


 

 

혜화시위에서 다루는 사안들에 대해서 공감하고 참여하고 싶어도 저는 할 수 없었습니다화장실을 가는 길에서도 2번이나 경찰이 저를 불러 세우고 어디가냐 물어보았습니다저에게는 ‘여성으로서의 경험이 있습니다그 경험은 저를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일부입니다여성혐오 범죄에 분노하고 밤길이나 화장실 가는 것이 두려운 경험들은 저의 일부입니다하지만 그들 앞에서 저의 경험은 없는 것때로는 ‘트랜스 인권 ‘챙겨달라고 떼쓰기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생물학적 여성만 참여가능하다는데 ‘생물학적 여성은 누구인가요?

 

성별정정을 하지 못 한 저는 법적으로/의료적으로 여성인데그렇다면 저는 시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일까요?

 

어떤 기준으로 경찰이 “어딜가냐” 불러 세우더라도 “저 사람은 여자이니 들여보내도 된다고 외칠 수 있는 것일까요?

 

 

 

인권운동에 있어서 다양한 사항들에 대해 세분화되고 전문적으로 운동을 하는 모임단체시위들이 늘어나는 것이 저는 좋은 변화라고 생각합니다당사자들특정 인권 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그 문제에 집중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런데 특정 문제에 ‘집중함이 다른 문제를 ‘배제함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을 보며 복잡한 생각이 들었습니다배제의 논리야말로 우리가 그토록 피하고자 했던 논리가 아니었던가요오히려 특정 문제에 ‘집중함이 풍성해질수록 ‘다양함으로 이어지고 나의 문제와 상관없는 사람들에게도 서로 존중하고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공생의 논리가 확장되는 것이 인권운동의 지향점이 아니었던가요이렇게 생각했던 제가 요즘은 지나치게 안일했던 것이 아닌가자기 의심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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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영화제가 있지만저는 서울인권영화제를 꽤 좋아합니다.

 

옅은 긴장감을 선사하긴 하지만 인권문제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지나가다 앉아서 영화를 보고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곳그리고 인권문제에 관심이 있지만 접근하기가 어려웠던 사람들도 모여 다른 이들과 함께 앉아 있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세분화되고 다양한 주제들이 함께 영화 스크린 속에서그리고 마로니에 공원에 흩어져있는 부스들을 통해 공존하는 곳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관람객이 아닌 부스 참여자로 참여하면서기묘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장애 인권을 이야기하는 영화 소리가 묻히고 장애 여성들의 이동권이 보장받지 못 하는 상황생물학적 여성만이 참여 가능함에 불안감을 느끼며 시위 행렬 옆을 지나가거나 시위 행렬 속에 있었던 조각보 활동가들이 모든 것들을 하루 반나절 동안 지켜보면서 말입니다.

 


 

 

 

 

빨간색은 다른 색이 있기에 빨간색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인식될 수 있습니다다른 색깔도 마찬가지입니다빨간색부터 혹은 빨간색만이 가장 중요한 색이라면 다른 색은 어떻게 될까요빨간색은 어떻게 될까요?

 


 

 

복잡한 저의 마음만큼이나 후기가 길어졌습니다그런 와중에 서울인권영화제의 의자에 붙어 있는 문구를 가장 제 마음에 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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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VIP 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PS. 시위를 보며 복잡한 마음을 함께 느끼셨을 젠더퀴어트랜스젠더 여러분그리고 각자의 이유로 저희 부스를 찾아와주시고 SNS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_조각보 활동가 낙타

 

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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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랙은 퀴어적인 상상력을 한데 모은 예술(Drag is the art form of the queer imagination)이라고, 드랙퀸 사샤 벨루어가 말했었죠. 저마다의 반짝임을 뽐내는 드랙 아티스트와, 드랙을 사랑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여 행진하는 축제가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할지, 상상해 본 적이 있나요?



6월 5일, 그 상상이 이태원에서 펼쳐졌습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드랙 퍼레이드! 하지만 제 1회 서울 드랙 퍼레이드가 특별한 이유는 또 있습니다. 


드랙 퍼포먼스는 간혹 게이, 그 중에서도 시스젠더 남성만이 할 수 있는 퍼포먼스로만 여겨지기도 합니다. 물론, 누구나 드랙 아티스트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명 드랙 아티스트가 ‘트랜스여성이 드랙퀸이 된다는 생각은 이상하다’고 말하는 일도 생기는 등, 말 그대로 퀴어적인 상상력을 있는 그대로 뽐내는 드랙 문화 안에서도! 소외를 느끼는 사람들은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서울 드랙 퍼레이드는 그 어떤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드랙 스타일에 상관 없이 누구나 드랙을 즐기고 아티스트가 될 수 있는, 차별 없는 공간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 조각보가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화려한 분장과 옷차림으로 행사를 찾아온 참가자들과 함께, 조각보 활동가들도 트랜스젠더 프라이드 깃발을 들고서 행진에 함께 했습니다. “한여름 낮에 드랙을 한 채로 행진하라니!” 라며 즐거운 절규를 지르는 분들도 계셨지만(깃발을 든 조각보 활동가들도 힘에 부쳤다네요 ㅠ_ㅠ), 시내 한복판을 온갖 스타일의 드랙으로 물들이며 반짝반짝하게 접수하는 모습을 어디 가서 또 만날 수 있을까요. 모두가 자신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모습으로 분해 걸어가는, 이태원 거리에서의 자긍심의 행진. 다시는 잊지 못할 기억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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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보는 행진 전후로, 행사가 막을 내릴때까지 부스를 운영했는데요. 최근 조각보가 참여했던 부스 행사 중 가장 반응이 뜨거웠다는 후문이! 멋진 축제를 기획하고 만들어나간 서울 드랙 퍼레이드 기획단, 밤늦게까지 함께 부스를 지키고 무거운 깃발을 들며 행진하느라 고생했던 조각보 활동가들, 그리고 조각보 부스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드랙 퍼레이드 참가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_조각보 활동가 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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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일. 출근하기 전 투표를 할 요량으로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예전처럼 가장 '남성스러운' 옷을 고르고 제법 후덥지근한 날씨에 모자 달린 바람막이를 쓰고 문을 열었습니다. 무난하게 입어야 얼른 투표를 하고 올테니까요. 그러다 문뜩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투표하겠다는 데 왜 이러고 다녀야 하나?'

그리고 저는 문을 다시 닫았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불편해서 쳐다도 안 보던 치마를 입고 제 의지로는 거의 하는 일 없는 메이크업까지 했죠. 1이 붙은 주민등록증을 들고 가벼운 긴장감과 함께 다시 밖으로 나갔습니다.

일종의 반항심에 한 소소한 저항이지만 사실 그렇게 걱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전투표소에는 지문인식기도 있고 주민등록증에 붙어있는 사진도 찍은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네요. 역시나 쑥덕거립니다.

"여기(노트북)에는 1이라고 나오는데?" "여기 민증도 1이니까."

행여나 주변에 있는 사람이 못 들을까 하고 큰 소리로 이야기 하던 선거요원들은 제가 자신들을 부끄러움과 분노와 체념을 담은 눈으로 쳐다보고 있다는 걸 알았는지 잠시 뜸을 들인 후 투표용지를 뽑아주었습니다.

남들보다 더 긴 시간이 든 투표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씁쓸했지요. 지문인식기까지 동원되는 사전투표에서 이런 일을 겪을 줄은 생각도 못 했으니까요. 만약 본투표였다면 저는 어떤 일을 겪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은 어떤 일을 겪게 될까요?

트랜스젠더, 젠더퀴어, 그리고 외모와 성별 고정관념이 일치하지 않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일은 일상과도 같습니다. 적당히 사회와 타협하거나 부딪쳐가며 살아가는 것은 씁쓸하지만 실존하는 현실이죠. 그러나 다른 일도 아닌 투표입니다. 타협을 해야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고 타협하지 않으면 아웃팅을 당하거나 심하면 투표를 하지도 못할 수 있는, 그렇기에 투표를 하지 않는 것이 괜찮은 대안으로 다가오는 현실이 가슴 아프고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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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있을 본선거에서 온전히 나 자신으로서 투표를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굳이 불편을 겪어가며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선거권을 행사했다는 모두가 누려야 할 당연함을 함께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_조각보 활동가 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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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보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그래서 조당이들듣다보면 배실배실 웃음이 나오는 단어는

조각보 활동가들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자는 의미에서 시작한 토론회의 타이틀이다.

 


조각보가 2013년에 처음 프로젝트로 시작한 지도 벌써 햇수로 6

그 사이에 조각보 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그리고 활동했던 사람들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듯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하지만 그럼에도 조각보 내적으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정말로정말로 적었음을 뼈저리게 느꼈기에 올해 상반기에는 긴 호흡을 갖고 조당이들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4번의 조당이들이 있었다

트랜스젠더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구체적인 사안부터 당시에 이슈가 되었던 많은 사건들

그리고 조각보가 지금까지 해 온 다양한 행사들에 대한 생각까지

평소에 가볍게 담았기에 말하지 못했던 생각, 다른 사람들이 비난할까봐 쉽게 말할 수 없었던 생각까지 공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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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당이들을 진행하며 서로의 생각이 이만큼이나 달랐다는 것을 느끼며 

잘도 이렇게 다른 사람들끼리 조각보를 진행해왔구나.’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러나 동시에이렇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에서 

정말로 말하기 힘들었던 것을 말한다는 행위에는 결코 작지 않은 신뢰가 전제되어야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임을 느낀다

조각조각 모인 개인이 정말로 조각보가 되어 하나됨을 느끼게 해준 조당이들

정말로 잘 시작했다는 생각과 함께 다음 조당이들도 가벼운 긴장감과 큰 기대를 안고 기다리고 있다.



_조각보 활동가 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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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셋째 주 토요일이 되면, 우리는 한 자리에 모입니다. 
조금 더 행복하기 위해서, 
서로를 확인하기 위해서, 
안전하기 위해서 
지난 반 년 간도 일상에 작은 틈을 내 만남의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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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시간을 내 매달 참석하고, 누군가는 용기를 내 처음 참석합니다. 
누군가는 준비해온 이야기들을 가감없이 내어놓고, 
또 누군가는 마음 깊은 곳에 숨겨놓은 이야기를 조심히 꺼내놓습니다. 

우리의 만남은 주로 작은 방에서 이루어집니다. 
사람은 열 명 안팎으로 모이구요. 약속한 시간이 되면 인사를 나누고, 
먼저 가이드라인을 읽습니다. 가이드라인에는 대화 중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방법이 적혀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을 함께 읽고 나면, 서로를 소개하고, 본격적으로 대화를 나눕니다. 

우리는 주로 일상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나의 일상을 채운 사람들, 사건들, 감정들, 그리고 언어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때로는 나의 일상을 유지하거나 바꿀 방법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팟럭파티를 하며 각자 가져온 음식을 나누며 맛있게 대화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커다란 피자를 먹으며, 
또 어떤 때는 작은 과자 몇 개를 먹으며 대화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변치 않거나, 또는 변화하는 서로의 모습에 기뻐하고, 
아픔을 함께 감당하기 위해 서로의 말에 귀기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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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을 시작할 때에는 늘 어색하고 쑥쓰럽지만, 모두들 금세 가까워져서 
끝날 때 쯤에는 한 마디라도 더 나누기 위해 다급해집니다. 
그러다보면 마치기로 한 시간을 넘기는 일도 많았구요. 

하지만 우리는 매달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못다한 이야기와 아쉬운 마음을 내려놓고 
'다음 달에도 만나자'고 약속합니다. 
그러다 보면 금세 다시 약속한 날이 다가오겠지요?


_조각보 활동가 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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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회 성별정정 설명회 활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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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스펙트럼에 속한 많은 성소수자들이 한번쯤은 고민해보게 되는 법적 성별정정지금의 삶에 있어서도앞으로의 미래 계획에 대해서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일이기도 합니다하지만 ‘법적인’ 영역이라는 점에서 마냥 어렵고 무겁게만 느껴지고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것도 현실입니다혼자 성별정정을 준비하며 내가 찾은 정보가 맞는 정보인지아직까지도 유효하게 쓰일 수 있는 정보인지 확신할 수 없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조각보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무엇보다 성별정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네 번째 성별정정 설명회를 준비했습니다여전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시는 것을 보면서성별정정이 트랜스젠더 당사자의 삶에 얼마나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문제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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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회 설명회에 이어 이번 성별정정 설명회 또한 조각보 객원활동가이자 비온뒤무지개재단 이사이신 법학박사 이승현님이 강사로 참여하셨습니다법학 전문가이신 이승현님께서 기본적인 법률 용어와 법적 절차에 대한 설명부터법원에서 요구하는 조건과 예규 등 성별정정 신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정보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설명해주셨습니다.
 

 


 

현재 한국의 법적 성별정정 절차에는 아직까지도 불합리한 면이 많습니다법적 성별을 결정하거나 변경하는 법률이 존재하지 않고대법원의 예규에 따라 각 법원의 판사가 재량으로 허가 혹은 기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고 있음에도 영구적인 생식능력 제거 수술을 받을 것을 요구하고 있고법적 미성년자거나 미성년자 자녀가 있으면 정정을 허가받기가 더더욱 어렵습니다많은 판사들이 전형적인 ‘여성’ 혹은 ‘남성의 모습을 지닌 트랜스젠더만을 생각하고또 그러한 전형적인 서사들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함께 모여 정확한 정보와 동향을 나누는 자리가 더더욱 필요합니다이승현 박사님의 설명에 따르면, 2013년 외부 성기 성형 없이 FTM 성별정정이 통과된 경우, 6개월간 법적 논리를 개발하고 해외 사례를 조사했으며 약 200페이지의 서류를 제출했다고 합니다이렇듯 새로운 통과 사례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연대가 필요합니다허가된 혹은 기각된 사례를 모으고 공유하면서 성별정정을 준비했던 사람들과 앞으로 정정을 준비할 사람들이 연대하고 이야기할 자리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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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회는 성별정정 절차에 대한 이승현 박사님의 강의로 진행되었지만참가자들의 질문과 답변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어렴풋이 알고 있던 정보나 동향에 대해또는 평소 우려했거나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질문하고 이승현 박사님의 답변을 들었습니다정정을 준비하는 당사자들이 어떤 부분을 고려하고 알게 되는 자리였습니다우리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앞으로도 함께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
 

 


 

설명회를 함께 만들어나가주신 참가자 여러분께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설명회를 진행해주신 이승현 박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조각보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_조각보 활동가 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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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은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이었습니다!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TDOV)을 맞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하여 조각보에서는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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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어디에도 없을 것 같아도 어디에나 있다! 조각보에서 제안하는 트랜스젠더 가시화를 위한 문구를 포스트잇에 적어, #트랜스젠더_가시화의_날 #TDOV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올려보아요!”

이렇게 안내문구를 올리고, 아래와 같은 7가지의 해시태그를 제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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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_여깄지롱 #나도_알지롱 #함께_하지롱 

#안_보이는_게_아니라_안_보는_것일_뿐 

#없는_게_아냐_네가_안_볼_뿐 

#나_여기_있는데_넌_안_보지 

#평소엔_튀지_않는_티지


조각보에서 열심히 머리를 싸매고 의논하여 만든 여러 해시태그들을 활용하여, 센스 넘치는 인증샷을 많은 분들이 올려주셔서 왠지 감동적이고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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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주변에 보이는 몇명이 아니라 정말 많은 분들이 이렇게 한국 사회에서 열심히
자기만의 방식으로 정체성을 품에 안고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곧 다가올 IDAHOBIT 에서 여러분들과 소통할 날이 또 기대됩니다 :)  


*사진 활용에 동의해주신 정**님, 감사합니다!





_조각보 활동가 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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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퀴어문화축제 참가 활동 후기의 업로드가 좀 늦어졌습니다. 많은 양해 바랍니다~]

매년 봄이 되면 퀴어문화축제가 각 도시마다 열리는 나라의 이야기를 건너건너 듣고는 부러워했던 적이 있었더랬죠. 
지금의 퀴어문화축제도 너무나 즐겁고 멋진 행사지만, 만약 우리나라에서도 더 많은 지역에서 더 많은 축제가 열린다면, 그렇게 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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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한 어느 가을날, 해운대 앞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불어라, 변화의 바람”이라는 축제의 슬로건처럼, 서울과 대구에 이어 드디어 부산에서도 불어온 무지개 바람 속에서 조각보 또한 부푼 기대감을 안고 함께 했습니다.

부산퀴어문화축제에서도 조각보 부스는 <트랜스젠더 에티켓 캠페인>을 중심으로 꾸려졌고 서에티켓 캠페인 문구를 인쇄한 팔찌를 열심히 나누어 드렸습니다. 부스를 후원해주신 분들게 드리는 답례품도 서울에서와 마찬가지로 정성들여 준비해갔는데요, 웹진 조각보자기 책자가 가장 인기가 많았답니다. 부스에 방문해주신 분들에게서 새로 나올 웹진을 비롯한 앞으로의 조각보 활동에 대한 많은 기대감을 받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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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문화축제의 꽃은 행진이라고들 하죠. 부산에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조각보 활동가들은 하늘색, 분홍색, 흰색의 트랜스젠더 프라이드 깃발을 들고서 부산의 무지개 행렬에 합류했습니다. 부산에서도 어김없이 이어진 혐오세력의 피켓 행렬에 처음에는 긴장하기도 했지만, 다른 참가자들과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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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오는 변화의 무지개 바람을 온 몸으로 느꼈던 하루. 
오랜 이동시간에도 불구하고 피로를 잊을 만큼 뿌듯했던 그 감정을 되새기며, 조각보는 앞으로도 변화의 바람에 함께 할 것입니다.


_ 조각보 활동가 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