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젝트 : 트랜스젠더 포용적인 사회 만들기
(Making Korea Trans-Affirming)
- 포용은 영문 'affirmation'의 의역으로, 사회적 소수자의 목소리를 고의적으로, 그리고 장기적으로 더욱 확성함으로서 이들의 정체성을 확립시키고 소수자가 가진 사회적 위치를 체계적으로 더욱 굳세게 만든다는 개념입니다. 트랜스젠더는 오늘도 우리 곁에서 일상을 살아가며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 사회에서, 우리의 일상 안에서는 여전히 트랜스젠더 배제적인 문화가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조각보는 '트랜스젠더 포용적인 사회와 문화'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트랜스젠더 포용적인 사회 만들기> 프로젝트는 이러한 문화를 만드는 데에 첫 발을 내딛고자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제 2회 젠더담론 컨퍼런스 자료집 : 트랜스젠더와 반성폭력 담론>
(공간 - 반성폭력) × 트랜스젠더 = ??
<젠더담론 컨퍼런스>는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가 주최하는 트랜스젠더 인권과 젠더/다양성에 대한 이슈를 다루는 컨퍼런스입니다. 조각보는 2019년 '한국에서 트랜스젠더 운동을 한다는 의미'를 주제로 제 1회 젠더담론 컨퍼런스를 준비했던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20년, '트랜스젠더와 반성폭력 담론'을 주제로 두 번째 컨퍼런스를 준비하던 도중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으로 인해 아쉽게도 행사가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이번 <트랜스젠더 포용적인 사회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제 2회 젠더담론 컨퍼런스를 자료집의 형태로 준비하였습니다. 다양한 배경, 다양한 위치에서 저마다의 의제를 가지고 '공간'과 '반성폭력 담론', 그리고 '트랜스젠더'에 대해 고민해온 필진들이 모여 이번 자료집을 만들었습니다.
이 자료집 속에서 이야기하는 공간은 트랜스젠더가 없었던 공간이 아닙니다. 이미 트랜스젠더가 존재하거나 존재했던 수많은 공간입니다. 이전과 달라진 건 트랜스젠더가 인터넷이나 방송이 아닌 현실에 그리고 내 옆에 존재한다는 것이 알려졌다는 것, 즉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는 점뿐이죠. 트랜스젠더가 자신의 존재를 숨기지 않고 내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이야기하는 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이 자료집은 지금까지 다양한 공간에서 트랜스젠더가 존재함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공간의 구성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일이 있었고, 혼란이나 대립이 발생하였다면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였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이 자료집은 개인이나 단체의 성공담이나 솔루션이 아닙니다. 대신 반성폭력 운동에서 트랜스젠더가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 함께 살펴봅니다. 트랜스젠더가 공간에 자신이 존재한다 말한 사례나 반대로 트랜스젠더가 모습을 보이지 않아 발생하는 차별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트랜스젠더 당사자의, 단체나 행사 등을 운영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트랜스젠더가 공간 속에서 거부당하거나 동정이나 예외적인 케이스로 호의에 기대야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공간에 존재하기 위해 필요한 변화가 무엇인지 고찰합니다.
저희가 담은 이야기가 여러분이 속한 공간 속에 트랜스젠더가 존재해도 이상하지 않은 마음을 갖는 데, 그리고 이상하지 않은 사회가 되는 데 기여한다면 기쁘겠습니다.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으로 인해 자료집의 형태로 여러분을 만나게 되었지만, 이 글을 통해 만나게 된 모든 분들이 행복한 기억으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들어가며 6 군대: 성소수자를 향한 '예방적' 분리와 배제의 방법론 _방혜린 11 성중립 화장실: 공간을 침범하는 트랜스 _우야 23 성별 분리는 안전한 화장실을 만들어주지 않는다 _나영 33 사람의 요구에 의한 공간, 공간의 정의에 의한 사람 _숙명여자대학교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43 20대의 전부를 여대에서 보냈습니다 _낙타 53 그럼에도 우리는 고민하며 나아간다 : 트랜스젠더/퀴어가 포함된 공간, 그리고 성폭력 사건의 해결을 돌아보다 _리나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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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ng Korea Trans-Affirming)
- 포용은 영문 'affirmation'의 의역으로, 사회적 소수자의 목소리를 고의적으로, 그리고 장기적으로 더욱 확성함으로서 이들의 정체성을 확립시키고 소수자가 가진 사회적 위치를 체계적으로 더욱 굳세게 만든다는 개념입니다. 트랜스젠더는 오늘도 우리 곁에서 일상을 살아가며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 사회에서, 우리의 일상 안에서는 여전히 트랜스젠더 배제적인 문화가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조각보는 '트랜스젠더 포용적인 사회와 문화'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트랜스젠더 포용적인 사회 만들기> 프로젝트는 이러한 문화를 만드는 데에 첫 발을 내딛고자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제 2회 젠더담론 컨퍼런스 자료집 : 트랜스젠더와 반성폭력 담론>
(공간 - 반성폭력) × 트랜스젠더 = ??
<젠더담론 컨퍼런스>는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가 주최하는 트랜스젠더 인권과 젠더/다양성에 대한 이슈를 다루는 컨퍼런스입니다. 조각보는 2019년 '한국에서 트랜스젠더 운동을 한다는 의미'를 주제로 제 1회 젠더담론 컨퍼런스를 준비했던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20년, '트랜스젠더와 반성폭력 담론'을 주제로 두 번째 컨퍼런스를 준비하던 도중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으로 인해 아쉽게도 행사가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이번 <트랜스젠더 포용적인 사회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제 2회 젠더담론 컨퍼런스를 자료집의 형태로 준비하였습니다. 다양한 배경, 다양한 위치에서 저마다의 의제를 가지고 '공간'과 '반성폭력 담론', 그리고 '트랜스젠더'에 대해 고민해온 필진들이 모여 이번 자료집을 만들었습니다.
이 자료집 속에서 이야기하는 공간은 트랜스젠더가 없었던 공간이 아닙니다. 이미 트랜스젠더가 존재하거나 존재했던 수많은 공간입니다. 이전과 달라진 건 트랜스젠더가 인터넷이나 방송이 아닌 현실에 그리고 내 옆에 존재한다는 것이 알려졌다는 것, 즉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는 점뿐이죠. 트랜스젠더가 자신의 존재를 숨기지 않고 내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이야기하는 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이 자료집은 지금까지 다양한 공간에서 트랜스젠더가 존재함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공간의 구성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일이 있었고, 혼란이나 대립이 발생하였다면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였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이 자료집은 개인이나 단체의 성공담이나 솔루션이 아닙니다. 대신 반성폭력 운동에서 트랜스젠더가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 함께 살펴봅니다. 트랜스젠더가 공간에 자신이 존재한다 말한 사례나 반대로 트랜스젠더가 모습을 보이지 않아 발생하는 차별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트랜스젠더 당사자의, 단체나 행사 등을 운영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트랜스젠더가 공간 속에서 거부당하거나 동정이나 예외적인 케이스로 호의에 기대야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공간에 존재하기 위해 필요한 변화가 무엇인지 고찰합니다.
저희가 담은 이야기가 여러분이 속한 공간 속에 트랜스젠더가 존재해도 이상하지 않은 마음을 갖는 데, 그리고 이상하지 않은 사회가 되는 데 기여한다면 기쁘겠습니다.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으로 인해 자료집의 형태로 여러분을 만나게 되었지만, 이 글을 통해 만나게 된 모든 분들이 행복한 기억으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들어가며 6
군대: 성소수자를 향한 '예방적' 분리와 배제의 방법론 _방혜린 11
성중립 화장실: 공간을 침범하는 트랜스 _우야 23
성별 분리는 안전한 화장실을 만들어주지 않는다 _나영 33
사람의 요구에 의한 공간, 공간의 정의에 의한 사람 _숙명여자대학교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43
20대의 전부를 여대에서 보냈습니다 _낙타 53
그럼에도 우리는 고민하며 나아간다
: 트랜스젠더/퀴어가 포함된 공간, 그리고 성폭력 사건의 해결을 돌아보다 _리나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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