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되었습니다. 전형적인 권력과 위계에 의한 직장 내 성폭력 사건이었습니다. 피해자는 4년여에 걸쳐 이어진 성폭력에 대해 고발하고자 용기를 내어 나섰지만, 응당 본인의 행동에 대해 답을 하고 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이는 다음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사건이 뉴스에 보도된 날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페미니스트와 성폭력 생존자 동료들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제 주변의 많은 이들이 호소했던 감정은 무력감 그리고 좌절감이었습니다. 성폭력 가해자라 하더라도, 누군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다면 많은 이들이 비통함을 느낍니다. 피해자도 예외는 아니며, 가해자와 평소 친밀한 관계였다면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저와 제 주변인들이 느꼈던 감정은 무력감이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받은 이가 세상을 떠난다면, 생존자가 어렵게 말한 피해 경험에 대한 이야기는 쉽사리 묵살되기 때문입니다. 그 이야기는 결코 법적, 공적인 영역에서의 말하기가 되지 못하고, 피해에 대해 말해본들 “고인이 된 이에 대해 나쁜 말을 하지 말라”라는 등의 말과 함께 따라오는 2차 가해에 부딪혀 공허하게 사라집니다.
그래서 우리 중 누군가는 사건이 가져다주는 무력감과 좌절감에 휩싸였고, 누군가는 자신이 겪었던 유사한 피해를, 비슷한 가해자에 대한 기억을 되새겼습니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에게 쏟아지는 2차 가해들을 보며 함께 고통을 느꼈습니다.
성폭력 사건에서 가해자의 죽음이 가지는 의미는 이렇습니다.
가해자의 죽음 앞에서 피해 고발은 사회적, 법적으로 존재치 않았던 사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남은 피해자는 사건이 남긴 2차 가해와 계속해서 싸워야 합니다.
전 서울시장의 위력에 의한 성추행 사건에 대한 형사 고소는 피고소인이 고인이 되었기에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위력에 의한 가해는 피해자가 이 사건을 고발하면서부터도 지금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 피해자가 고소를 진행한 지 하루도 안 되어 그 사실이 피고소인에게 보고되었습니다.
- 일터 내에서 일어난 성폭력이며,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이 큰 사건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진상조사가 시급한 사안입니다. 그럼에도 서울시는 어떠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지 않았으며, 오히려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전 서울시장의 장례를 진행했습니다.
- 피해자의 신상을 캐고 사건의 모든 것을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등 2차 가해가 연이어 지속되고 있습니다.
- 심지어 장례위원회 측은 피해자 지원단체가 기자회견을 진행하자 자신들과 연결되는 모든 기자들을 통하여 기자회견에 참여하지 말 것을 요청하는 연락을 돌렸습니다.
이 얼마나 숨 막히는 위력인가요. 성폭력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그 권위와 위력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사건은 아직 종결되지 않았습니다.
가해자는 성폭력 사건에 있어 피해자의 말하기에 책임을 지고 답해야 할 주체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성폭력 문화 또한 사건을 방조하고 있습니다. 현 상황에서 가장 큰 책임을 지고 사건의 해결과 재발방지를 위해 나서야 할 주체는 서울시입니다. 공소권 없음으로 경찰 수사가 종결된 상황에서, 서울시는 한 기관의 기관장으로서 고인의 장례를 진행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와 관련된 모든 것은 그렇게 그 사람의 공적(功績)만이 이야기되고 있으며, 피해자가 고발한 사건은 공적 영역에 있서 ‘중요하지 않은 일’처럼 취급되었습니다. 사건에 대한 그 어떤 해결책도 고민하지 않는 서울시가 진행하는 서울특별시장(葬)은 그래서 너무나도 부적절했습니다.
지금이라도 서울시의 책임있는 후속 조치를 촉구합니다. 피해자가 처음 피해를 호소했을 때 그것이 어떻게 묵살되었는지, 어떻게 4년여 간 피해가 고발되지 못했던 것인지 서울시 내부의 성폭력 문화를 낱낱이 점검해야 합니다.
이제는 피해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세상을 바꾸어나가야 할 때입니다.
성폭력 사건에 대한 모든 문제제기는 피해자의 고발로서 시작됩니다. 그래서 생존자의 말하기는 세상을 바꿉니다. 한 때 성폭력은 ‘없던 일’이고 ‘숨겨야 할 일’ 이었습니다. 분명히 우리 주변에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 그동안 페미니즘의 이름으로 싸워 왔던 핵심 중 하나입니다. 생존자의 말하기 없이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성폭력 피해생존자의 말하기는 우리 사회에 뿌리깊게 자리하고 있는 성폭력 문화에 대한 저항이자 더 이상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선언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지금 가장 귀를 기울이고 무한한 지지를 보내야 할 것은 생존자의 말하기입니다.
“그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라고 피해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제 우리는 위계와 위력의 존재를, 성폭력이 존재함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건을 가능케 했던 데에는 성폭력 문화가 함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정의롭게 해결될 수 있도록 생존자의 말하기를 이어나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또 이로 인해 지속되고 있는 2차 가해에 고된 압박감을 느꼈을 성폭력 피해생존자와 그 주변인들에게 위로를 보냅니다. 지금도 살아나가고 있는 모든 이들을 지지합니다.
2차 가해에 맞서, 그리고 사건 해결을 위해 싸우고 있는 모든 페미니스트와 연대합니다. 우리는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분노하고 연대하며 서로의 힘이 되어 이 사회의 성폭력 문화와 싸워나갈 것입니다.
가장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을 이번 사건의 피해자에게 무한한 지지를 보냅니다. 당신이 보여준 용기로 드러날 수 있었던 이 사건이 정의롭게 해결되도록, 그래서 당신이 우리 모두가 마땅히 누려야 할 일상적인 평화를, 존엄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하겠습니다.
‘People who menstruate’. I’m sure there used to be a word for those people. Someone help me out. Wumben? Wimpund? Woomud? ‘생리하는 사람’. 예전에는 이런 사람들을 부르는 다른 말이 있었던 것 같은데 말이야. 뭐였는지 누가 좀 도와줘. 요좌? 여좌? 여어자아?
<COVID-19 판데믹 시국에서 생리하는 사람들을 위해 더 나은, 평등한 환경 만들기>를 제안하는 칼럼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은 위와 같이 해당 칼럼이 여성이 아니라 ‘생리하는 사람(people who menstruate, menstruater)’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이유에서 문제를 제기했지요.
이후 롤링은 긴 입장문을 통해, <자신은 트랜스젠더를 혐오하지 않고 존중하며, 가정폭력과 성폭력 생존자라는 입장에서 트랜스여성이 겪는 남성폭력에 공감하고 연대한다. 다만 ‘생리하는 사람’이라는 단어는 남성폭력적인 시각에서 여성을 바라보고 물화(物化)하는 단어이며, 결코 중립적인 단어가 아니다> 라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는 트랜스젠더 혐오임을 지적하기 시작하면서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국 트위터에서는 ‘생리하는 사람’이 실시간 트렌드로 오르기도 했습니다. 대체 ‘생리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어떤 문제가 되기에 이렇게나 시끌시끌한 걸까요?
(‘생리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가지는 의미를 오독하는 전형적인 예시.)
출처: 열다북스 페이스북
모 출판사가 말한 것처럼, ‘생리하는 사람’은 정말 트랜스젠더만을 위한 단어인 걸까요?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생리하는 사람=여성’이라는 도식은 누구를 배제하고 있는지, 또 월경권 이슈에 있어 ‘생리하는 사람’이라는 단어가 왜 중요한지를 짚고 넘어가려 합니다.
월경을 한다는 것이 반드시 여성됨과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여성은 단순히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람’으로만 존재하지 않으며, 월경을 하지 않는 여성도 많기 때문입니다. 인터섹스 여성, 난임 여성, 재생산에 필요한 난자가 형성되지 않는 중년 여성처럼요. 마찬가지로 ‘생리하는 사람’들이 모두 여성인 것 또한 아닙니다. 트랜스남성이나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 등 AFAB(Assigned Female at Birth : 태어날 때 여성으로 지정받은) 트랜스젠더와 몇몇 인터섹스 당사자들은 월경경험을 겪습니다.
누군가는 ‘생리하는 사람’이라는 표현이 여성들, 특히 신체적인 이유에서 월경을 겪지 않는 여성들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표현이라고 말합니다. 어쩌면 그 말도 맞습니다. 여성을 신체 부위별로 평가하고 물화하는 가부장제 사회 속에서, 대부분 여성이 주로 겪는 신체 현상을 있는 그대로 칭하는 것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불편함을 줄 수도 있습니다. 모든 언어가 그렇듯이, ‘생리하는 사람’이라는 말도 결코 완벽한 대안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기존의 언어와 담론이 배제하던 것이 무엇이었고, 대안으로 제안하는 언어로서 어떤 이들의 경험을 포용할 수 있는지를 고민할 때, 우리의 세계는 점점 더 넓어질 것입니다.
‘생리하는 사람’이라는 말은, 여성의 삶이 포궁(자궁)이 있고 임신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만 이루어지지 않음을 선언하며, 월경을 겪는 더 많은 비여성 당사자들의 월경경험을 포용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모두를 위한 월경권에 대한 논의로 나아가기 위함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수많은 논의와 고민을 뒤로 제쳐두고, ‘생리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단순히 트랜스젠더의 ‘기부니’를 맞추기 위한 단어라 칭한다면 이 얼마나 편협한 생각인지요.
누구나 건강하고 안전하게 월경을 할 권리를 월경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부터 우리 모두에게 불편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바로 트랜스젠더의 월경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트랜스젠더의 월경권은 당사자들 사이에서도 불편한 주제입니다. 트랜스젠더, 특히 트랜스남성에게 월경이란 단순한 신체적 불편함을 넘어서 극심한 젠더 디스포리아를 겪게 하는 경우가 많고, 어쩔 때는 월경에 대한 경험이 트라우마틱한 기억으로 남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경하는 트랜스젠더의 고충에 대해서는 당사자 커뮤니티 안에서도 잘 이야기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안에서 월경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면 “빨리 호르몬 시작하셔라.”라는 조언과 위로가 대부분입니다. 사실 호르몬 치료만 시작해도 빠른 시일 내에 비월경 상태가 찾아오기 때문일까요, 트랜스남성으로서 월경은 젠더 디스포리아를 느끼게 하는 부분 중에서도 가장 먼저 극복되면서, 그렇게 '지나간 일'이 되고, 그만큼 쉽사리 잊혀지고 이야기되지 않음을 절실히 느낍니다.
(사실, 어떤 남자는 이미 하고 있다.)
출처: 현실문화연구
이제와서 고백하지만 정체화 초창기 시절 처음으로 내가 원하는 옷을 사 입고 밖을 돌아다니던 때, 넘치는 자신감으로 남자 화장실을 들어갔더랩니다. (사실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면 여기 여자 화장실이라고! 라며 모르는 사람에게서 등짝을 맞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도 지겨웠습니다.) 그러다가 갑작스럽게 생리가 터졌던 어느 날, 화장실에서 느꼈던 불안함, 남자 화장실에는 생리대를 버릴 곳이 없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알아채고 들었던 당혹스러움을 같은 트랜스남성 지인들에게 이야기 했더니 “그러게 (의료조치도 안 했는데) 왜 남자 화장실을 쓰냐” 라는 쿠사리만 들었더랬죠.
농담조로 제 이야기를 풀어놓았지만, ‘생리하는 트랜스젠더’는 사실 이보다 더 많은 고충을 겪습니다. 많은 당사자들이 매번 월경이 시작될 때마다 심각하게 아웃팅을 걱정하고, 월경으로 인한 아웃팅이 성폭력의 위협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성별 정정에 있어 생식 능력이 없을 것을 요구하는 대법원 예규는 트랜스젠더의 재생산권을 침해한다는 이유에서 비판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현실에서 포궁 적출 수술을 받지 않은 트랜스남성 당사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월경 또는 포궁에 대한 진료를 받으러 가려면 병원 문을 들어설 때부터 쏟아지는 따가운 시선, 트랜스젠더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가 없는 의료진 등 수많은 관문을 넘어서야 합니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월경할 권리를 위해서는 우선 우리의 경험이 이야기되어야 함에도 트랜스젠더의 월경은 시스젠더 여성의 월경과는 다른 결에서 계속해서 터부시됩니다. 같은 맥락에서 트랜스남성의 월경권은 재생산권에 있어서도 빼놓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왜 안전한 월경권에 대해 이야기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월경하는 비여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월경하는 비여성 당사자들은 일상에서부터 자신의 월경경험으로 인해 수많은 장벽에 부딪힙니다, 이것은 단순히 당사자가 ‘지금부터 마음을 잘 다잡아서’ 해결하거나 긍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우리 사회가 인식을 바꾸고 함께 고민해나가야 할 종류의 것입니다.
그래서 ‘생리하는 사람’은 우리에게, 특히 트랜스젠더의 월경권에 있어서 너무나 중요한 단어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존재가 계속해서 지워지고, 상상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트랜스남성의 월경경험은 분명 실재하는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안전하게 ‘생리하는 사람’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논의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트랜스젠더 당사자가 자신의 ‘불편한’ 월경경험을 이야기하고 안전한 월경권을 누릴 수 있는 포용적인 공간을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나가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트랜스젠더의 월경권에 대한 불편한 말들이 이어지기 위해서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생리를 한다는 것이 여성됨과 반드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판단입니다.
어떤 트랜스젠더는 생리를 합니다. 그리고 이들이 ‘생리하는 사람’이어서 지금 이 순간에도 겪고 있는 경험은 지금도 존재합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로 이 글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트랜스남성은 남성입니다. 어떤 비여성은 월경경험을 겪습니다. 그리고 트랜스젠더의 월경권 또한 존중받아야 합니다.
2019년 11월 12일 국가인권위원회법상 차별금지사유 중 '성적지향'을 삭제하고 성별을 이분법적으로 규정하는 개악안(안상수 의원 대표발의)이 발의되었다. 2017년 9월 19일 비슷한 내용으로 자유한국당 17명이 발의한 개악안(김태흠 의원 대표발의)에 이어 두번째로 발의된 이번 개악안은 참여자가 40명으로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의원들까지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 심각성이 크다.
해당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은 '성적지향'을 차별금지사유로 하는 것이 국민의 양심, 표현, 종교,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왜곡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성적지향을 포함해 어떠한 이유로도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은 헌법과 국제인권규범의 분명한 원칙이며 이들의 주장하는 자유는 그저 혐오와 차별을 정당화할 자유로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용납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또한 해당 법안은 성별의 정의를 '변경하기 어려우며 남성과 여성 중 하나'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성별 이분법에서 벗어나 이 사회를 살아가는 트랜스젠더, 젠터퀴어, 인터섹스 등의 존재를 지우는 것이다.
한편 법안 발의 후 비판이 이어지자 민주당 서삼석, 이개호 의원은 실무진의 실수라는 변명을 하며 철회를 요구했고 그 결과 19일 법안이 잠시 철회되었다. 그러나 21일 동일한 내용의 법안이 44명의 의원에 의해 다시 발의되었다. 헌법과 민주주의 원칙에 반한다는 시민사회, 학계, 국가인권위의 비판을 무시하고 오히려 발의의원을 증가시킨 것이다.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을 위해 노력한다"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원은 임기 초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선서를 한다. 그럼에도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정당화하고 헌법이 명시한 존엄과 평등의 가치를 훼손하는 개악안을 발의한 의원들은 더 이상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
이에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우리는 각 정당에 개악안에 동참한 아래 의원들의 공천 배제를 요구한다. 이를 통해 이 사회에서 삭제되어야 할 것은 사회적 소수자의 존재가 아닌 혐오임을 각 정당이 분명히 보여주기를 바란다.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악에 동참한 의원명단(*은 두번 참여한 의원/ **은 21일 재발의에 추가로 동참한 의원)>
- 현재 한국에는 트랜스젠더의 법적 성별을 변경하기 위한 별도의 법률이 만들어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2006년 대법원은 법률이 없더라도 기본적 인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트랜스젠더의 성별 변경을 허용해야 한다고 결정하였습니다.
- 이에 따라 법원의 허가를 통해 가족관계등록부에 기재된 사항을 정정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 가족관계등록부에 기재된 사항을 정정하거나 변경하는 것은 가사비송사건으로 분류되며 변호사를 선임할 필요 없이 본인이 직접 진행할 수 있습니다.
법원에서는 어떠한 기준으로 트랜스젠더의 성별 정정을 허가하고 있나요?
- 별도의 법률이 없기 때문에 명확한 기준이 정해져 있다기보다는 사건을 맡은 판사의 판단에 따라 허가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하지만, 2006년 대법원은 판사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은 지침을 만들어 두고 있어서, 많은 판사들이 이 지침을 참고하고 있습니다.
※ 성전환자의 성별정정허가신청사건 등 사무처리지침 (제 6조 참고)
(성별정정 허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판사가 참고하는 사항)
▷ 연령, 혼인여부, 미성년 자녀 유무 ▷ 성전환증 ▷ 수술 등 의료적 조치 여부 ▷ 생식능력 상실 여부 ▷ 범죄 또는 탈법행위 이용 의도 여부
실제로 어떤 경우에 가족관계등록부의 성별 정정이 허가되고 있나요?
- 법원 신청 당시를 기준으로 아래와 같은 경우 대부분 허가되고 있습니다.
▷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자
▷ 혼인 중이 아니며 미성년자 자녀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
▷ 의료적 조치로 정신과 진단과 성적합수술(생식능력 제거 포함)을 받은 상태
- 그러나, 판사에 따라서는 드물게 위 기준이 충족되었지만 허가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위 기준이 충족되지 않아도 허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만 18세에 정정된 사례
▷미성년자 자녀가 있으면서 정정된 사례
▷성적합수술 중 생식기관 제거수술을 하지 않았지만 이미 생식능력이 없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정정된 사례(FTM 트랜스남성)
▷성적합수술 중 생식기관은 제거(자궁·난소 /고환·정소 적출수술)하였으나 외부성기 재건 수술을 하지 않고 정정된 사례(MTF 트랜스여성·FTM 트랜스남성)
※ 외부성기 재건수술 없이 정정된 사례(FTM 트랜스남성)는 2013년 지방법원의 사례 이후로 다른 법원에서도 정정 허가된 사례가 다수 존재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사례는 한 두건밖에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므로, 한 번에 쉽게 허가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법원 신청 시에 어떠한 서류를 준비해야 하나요?
- 등록부정정신청서를 작성한 후 아래 서류를 첨부하여 관할 법원에 접수합니다.
▷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및 주민등록표등(초)본
▷ 2명 이상의 정신과 전문의사의 진단서나 감정서
▷ 성적합수술에 대한 의사 진단서나 소견서 (생식능력 제거가 이루어진 경우 이 점도 명시)
▷ 신청인 본인의 성장환경진술서, 인우보증서
※ 그 외에도 판사를 설득할 수 있는 서류가 있다면 원하는 만큼 첨부할 수 있습니다.
※ 제출 서류 중 부모동의서는 2019.08.19 부로 삭제되었습니다.
※ 인우보증서는 신청인의 주변인이면 누구든지 작성할 수 있으며, 신청인이 친구·동료·친척·가족 등 신청인이 트랜스젠더로서 살아온 삶이나 성별정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 제출하기 어려운 서류가 있다면 사유를 적은 소명서를 제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신청 후에 법원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 많은 경우 판사와 대면하는 심문절차가 진행됩니다. 심문날짜가 잡히면 법원에서 연락이 오며, 보통 사무실에 앉아서 담당 판사와 담당 사무관과 함께 면담을 하는 자리입니다.
- 심문 전에 추가적으로 서류를 제출하라는 연락이 올 수 있습니다. (보정권고, 보정명령)
‘보정명령’은 판사가 직접 내리는 것으로 반드시 기한 내에 제출하여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각될 수도 있으니, 기한 연장이 필요하면 법원에 연락해둡니다. 만약 요청한 서류 제출이 어렵다면 사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법원으로부터 본인의 사건번호를 받으면 대법원 홈페이지에서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정이 허가되면 그 이후에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 법원에서 받은 성별정정허가 결정문을 첨부하여 구청에 가족관계등록부 정정신청서를 제출합니다. 가족관계등록부의 성별 표기가 변경되면, 주민등록번호도 새로 발급됩니다.
- 법원 결정문은 성별 정정의 근거가 되는 서류이므로 구청에 제출하기 전에 여러 장 복사해서 가지고 있습니다.
- 주민등록초본 발급 시 인적사항 변경 내용을 포함하면 과거 주민번호와 현재 주민번호가 함께 표기됩니다. 이 초본으로 여권, 은행, 보험, 자격증, 학적부, 졸업증명서 등 개인 서류를 개별적으로 수정 요청합니다.
- FTM 트랜스남성의 경우 병무청에 법원 결정문 사본을 첨부하여 ‘병역복무 변경 면제 신청서'를 제출해야만 병역 면제(제2국민역 편입)가 이루어집니다. 병역 사항이 처리되지 않으면 여권 발급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해둡니다.
만약 정정이 허가되지 않고 기각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비송사건이기 때문에 몇 차례든 다시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상급법원에 항고/재항고를 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응원과 지지를 전하며
- 모두에게 토닥토닥
트랜스젠더의 법적 성별 변경에 대한 요건은 세계적으로 계속 완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의료적 조치 없이 자신의 성별정체성에 따라 성별 표기를 변경하거나 남성/여성이 아닌 다른 표기가 이루어지는 나라들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지나치게 엄격한 요건때문에 자신에게 가장 편안한 성별과 몸에 따라 삶을 살아가는 것이 법적으로 인정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트랜스젠더의 삶에 대한 정부의 이해도는 낮고, 법원에 제출하는 성장환경진술서에는 현재 성별에 대한 고정되고 편향된 이미지를 적어 넣을 수밖에 없게 되기도 합니다.
각자 자신에게 가장 편안한 성별과 몸에 따라 삶을 살아가는 것은, 곧 법이 추구하는 인권 그 자체입니다. 나를 온전하게 나타낼 수 있는 법적 성별에 대한 권리를 가지기 위한 지난한 여정에서 지치지 않도록 스스로를 따뜻하게 보듬어 주세요.
- 본 가이드라인은 2020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는 법적 성별변경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연 2회 트랜스젠더 성별 정정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생계와 생존을 키워드로 성폭력의 구조를 드러내고 당사자의 이야기와 실천을 통해 돌파를 모색하는 5회 연속 집담회 입니다. 5월~10월 매 회 다른 주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3회차 <성폭력, 말할 수 있을까?>
성폭력이라고 명명하는 것, 피해를 말하는 것, 경제적으로 충분히 안정되는 것, 친구나 가족 등 주변인에게 적절한 조력을 받는 것, 성폭력 지원 시스템에 접근하는 것. 이 모든 과정은 다른 맥락을 가집니다.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차별·통념·낙인은 당사자의 피해를 복합적으로 구성하고 있는 맥락입니다.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자원을 가졌는지에 따라 문제해결은 다른 벽에 부딪힙니다. 이번 3회차에서는 비가시화 되는 성폭력 피해자들의 경험을 드러내고, 소수자가 겪는 성폭력 피해가 정의롭게 해결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패널
- 리나(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 차차(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 최현진(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
일시
2019년 8월 8일(목) 저녁 7시-9시 30분
장소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안젤라홀 (서울시 마포구 성지1길 32-42)
신청
구글 신청을 해주시면 신청 완료가 됩니다.
신청 후 바로 개별 연락을 드리지는 않으며, 참가자 모집이 마감된 후에 일괄 연락 드립니다.
2018년 12월 5일.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이 법사위를 통과했고 이틀 뒤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아마 그 과정을 지켜보며 복잡한 기분을 느낀 사람은 나만이 아닐 것 같네요. 특히 저에겐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의 내용에서 사실상 gender violence에 대한 내용이 실종되었다는 점이 너무나 크게 다가왔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 놀랍거나 당황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또 소식을 접한 뒤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을 제정하기 위해 사람들이 해온 노력과 고난을 볼수록 오히려 존경심에 가까운 마음이 더 들기도 했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시감마저 느껴지는 그 과정은 입맛을 씁쓸케 했습니다.
‘정치역학에서 타협은 필수이다.’ 정치학을 배울 때 교수님이 즐겨하신 말이고 저도 공감하고 있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일어난 희극적 상황이 적지 않죠. 특히 2013년 강간죄 성립요건이 크게 바뀌었던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있던 유사강간죄를 굳이 만들어 성교와 성교 아닌 것을 구분하고 가해자가 삽입해야지만 성립되는 참 희극적인 법 개정이 기억납니다. 물론 이 개정으로 성폭력으로 피해를 입는 성소수자가 법률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근거가 생겼기에 굳이 말하자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지만요.
차별금지법도 당시로 돌아가면 참 긴박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시한 안은 혐오세력의 말을 들은 법무부에 의해 ‘타협’의 대상이 되려고 했죠. 성소수자에 대한 내용이 빠진 것을 비롯해 병력, 언어, 출신국가 등이 빠진 반쪽짜리 안이 입법예고되기까지 하였습니다. 입법을 막기 위한 수많이 소수자 단체와 이를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 끝에 수정안이 통과되는 참사가 일어나진 않았지만, 차별금지법과 같은 도저히 포기할 수 없는 법에서도 타협은 여지 없이 일어나려 했지요. 씁쓸한 기억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타협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핵심적인 곳에서 타협이 일어났다는 느낌을 지우기가 어렵네요. 여성폭력의 정의가 바뀌면서 법률의 의미가 완전히 사라진 상태입니다. 법사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한 말 이 머리에 멤도네요. ‘최초로 이 법이 보호하려고 하는 대상이 100 이라고 하면 실제로 여성만 대상으로 하면 그 범 위가 85나 90으로 줄어든다고 할 거예요. 그러면 100은 안 되더라도 90을 보호하는 정도 수준으로 해서 입법을 할 건지 판단하셔야 됩니다. 더 이 상 끌 수는 없어요.’ ...그 말을 수용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비난만 할수도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같은 회의에서 언급되었듯 누군가는 “동성애법”이니 뭐니 하는 식의 지적을 하고, 간신히 통과를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는데 지금 실패하면 앞으로 영영 기회를 잡을 수 없다는 두려움도 있었겠죠. 하지만 기본법은 관련된 수많은 법률 및 행정에 영향을 줍니다. 앞으로 대한민국 사법/입법/행정에 영향을 줄 기본법에서 손상된 취지가 사람들의 삶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게 될지... 앞으로의 해석과 사회에서 적용되는 양상을 봐야겠지만 우리는 과거 다른 나라가 여성폭력/젠더폭력을 둘러싸고 수십년간 했던 논쟁과 시행착오를 쓸데 없이 무의미하게 반복해야 할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여성폭력방지기본법 통과된 이후 바로 개정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정말 잘된 일이고 또 응원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원안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겠죠. 특히 입법과정에서 트랜스젠더퀴어에 대한 담론과 생각이 전혀 담기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지금 이 법이 원안에서, 그리고 현재의 법안에서 당사자들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예측할 수 없으니까요. 또 원안과 현재의 법안이 한국의 제도가 젠더폭력을 인지하는 방식을 어디까지 반영하고, 또 앞으로 한국에서 작동하는 권력의 구조와 거기서 나타나는 젠더폭력을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려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는지도 살펴봐야겠죠. 조각보는 앞으로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이 추구하는 바, 즉 젠더폭력의 방지에 트랜스젠더퀴어에 대한 고민이 담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성별이분법을 당연한 사실이라고 가정한 채 형성되어온 젠더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차근차근 해부하고 재정립하려 합니다.
조각보는 앞으로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자체와 법률의 대상이 될 다른 제도 및 사회적 이슈들을 트랜스젠더퀴어적 관점에서 탐구할 것입니다. 또 여성폭력방지법뿐만 아니라 성별이분법을 기반으로 형성된 수많은 제도와 관습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그 방향성이 지금의 개정 준비를 비롯해 지금까지 있었던, 그리고 앞으로 있을 수많은 이슈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또다시 타협 속에서 트랜스젠더퀴어의 삶이 침묵 속에 일방적으로 휩쓸리는 일이 없도록 차근차근 놓치는 것 없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 제보자의 증언에 따르면,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 내부의 레스토랑에서 트랜스젠더로 보이는 손님에 대해 직원 간의 공간에서 모욕적인 언사를 일삼고 조롱한 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를 제보하였던 직원은 직장에서 커밍아웃하지 않은 트랜스젠더였는데, 다른 직원들의 조롱에 동참하라는 요구를 받았고 본인 스스로도 불안과 공포스러운 상황에 놓였다고 말하였습니다.
호텔 측은 이러한 사건이 소셜 미디어 공간의 폭로를 통해 공론화되었을 당시에도 별다른 조취를 취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더 플라자 호텔은 서울 시청광장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기에, 서울퀴어문화축제 기간 동안 축제를 즐기려는 참가자들이 다수 이용하는 업소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Marriott International Inc.) 측에 공식 문의를 보내어,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할 것과 전 직원에 대한 인권교육 등 재발방지를 위한 향후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하였으며, 이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는 이 사건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며, 서울퀴어문화축제를 둘러싼 트랜스혐오 사건이 있는지도 함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We write to you as we have received a report that a transgender customer at the Seven Square restaurant in The Plaza Hotel Seoul has been subject to bullying and mockery.
According to the report, a few of the hall employees of the Seven Square restaurant have instigated the incident, encouraging others to partake in the mocking of said customer.
It has been made clear to us that the customer involved was treated unfairly solely due their gender identity. It is also notable that the report itself has come to us from an employee at the Plaza Hotel Seoul who identifies as transgender themselves but has not yet come out of the closet in their place of work. They have said that they have felt great discomfort at the hateful attitudes of their co-workers and that they feared for their safety if their identity were ever to be found out.
Though the incident was made aware to the hotel, The Plaza Hotel Seoul has failed to take action.
Seoul’s Queer Culture Festival including the Seoul Queer Parade is due to take place this week on the 14 of July at City Hall Square. To our knowledge, as it directly overlooks the square, Hotel the Plaza Seoul accommodates a lot of LGBTQI+ travellers wanting to participate in the event. As such, this hateful behaviour from its employees is causing great concern among the LGBTQI+ community.
Speaking on behalf of the queer community, more specifically the transgender and gender non-conforming community of South Korea, we demand that action be taken to avoid such incidents in the future. A comprehensive sensitivity training of employees as well as retributions for inappropriate speech and behaviour must be implemented.
We, the Korean Transgender Rights Organization Jogakbo, will vigilantly monitor Hotel Plaza Seoul for any further incidents concerning discrimination of the queer and transgender communities.
지난달 4월 중순에서 5월 초까지 조각보가 수신했던 메일 중 일부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분실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 중에서 개인적인 일로 인해 상담 및 법률 조언을 구하는 메일이 있었습니다. 조각보 측에서는 답변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저희가 수신했던 해당 메일이 삭제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우선 긴급히 상담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이 흐르도록 답변을 받지 못하고 기다리셨을 당사자분께 사과드립니다.
상담을 요청하셨던 분의 메일 주소를 포함해, 보내주셨던 해당 메일 자체가 분실되어서, 현재로서 조각보에서는 답변을 전달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4월 중순에서 5월 초 사이에 조각보로 상담 메일을 보내주셨던 분께는, 깊은 양해를 구하며 다시 한 번 조각보 측으로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각보와는 이메일(tgjogakbo@naver.com) 혹은 페이스북 메세지(https://www.facebook.com/tgjogakbo/)나 트위터 DM(@tg_jogakbo) 등으로 연락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처럼 긴급한 메일이 분실되는 등의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각보의 메일 계정을 점검중입니다.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4월 중순에서 5월 초 사이에 조각보로 상담 메일을 보내주셨던 분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고려대학교 레인보우 커넥션 프로젝트 연구팀(책임연구원: 김승섭 교수, 연구원: 이혜민, 이호림, 박주영, 최보경)입니다. 레인보우 커넥션 프로젝트 연구팀은 본 연구를 통해 한국 트랜스젠더의 건강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정책 제안을 위한 학술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모든 트랜스젠더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아래 설문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 19세 이상 성인 1) 트랜스 여성(출생시 법적 성별 남성), 2) 트랜스 남성(출생시 법적 성별 여성), 3) 성전환 관련 의료적 조치의 경험이 있는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라면 누구나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고려대학교 레인보우 커넥션 프로젝트 연구팀(책임연구원: 김승섭 교수, 연구원: 이혜민, 이호림, 박주영, 최보경)은 2016년 한국 성인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건강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였고, 2017년 현재 한국 성인 트랜스젠더 건강연구를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추후 청소년 성소수자 건강연구 등 지속적으로 성소수자 건강 관련 연구를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 이 연구를 위해서 다음 스토리펀딩 <트랜스젠더 건강 연구 시작합니다>를 통해 후원해 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비트랜스젠더인 사람들은 가끔 성적지향과 젠더 정체성을 같은 것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성적지향은 내가 누구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가의 문제이다. 그렇기에 트랜스젠더에게도 댜앙한 성적지향이 존재한다.
2.보고 싶은 대로 판단하지 말라.
어떤 사람들은 이미 편견을 가지고 "남성", "여성"을 규정하고, 그에 맞추어 사람의 "성적지향"을 결정한다. 그 편견을 버리지 않는 이상, 자신 이외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결국 그들의 의사와 전혀 관계없이 젠더 정체성과 성적지향을 판단하는 것이다. 젠더 정체성과 성적지향은 당사자의 발언이 있기 전에는 알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스스로 판단하고 규정하려 하지 말라.
젠더 표현
작성자 : 활동가 우리
에티켓
옷도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여성스러운 모습/남성스러운 모습을 강요하지 마!
설명
우리도 모르는 사이 트랜스젠더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는 말을 하진 않았을까요? 다음의 에티켓들을 지키면 트랜스젠더에게 좀 더 멋있는 지지자가 될 수 있어요:) 같이 봐주세요!
다음의 에티켓은 당신을 좀 더 멋있는 트랜스젠더 지지자로 그리고 친구로 만들어 줄 거예요.
화장실, 공간
작성자 : 객원활동가 이승현
에티켓
모두의 화장실
트랜스젠더 친구가 있으면 못 가는 공간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주세요. (*2016 에티켓 공모 선정)
회사나 학교에서 앨라이(ally)로서 적극적이게 트랜스 인권을 지지합니다
설명
1.모두의 화장실
기존 화장실 표식인 치마입은 사람-붉은색, 바지입은 사람-푸른색을 반대로 바꾸었음. 사람의 반은 치마 입은 긴 머리이고 반은 아님 (이건 많이 사용하는 그림이죠^^). 가운데 흰색은 모두 가능한 무한대의 성별들로 개인이 어떠한 성별표현이나 사회적 성별로 살아갈지를 결정할 권리를 나타냄. 그리고 전체적으로 트랜스젠더 자긍심 깃발 느낌^^
2.회사나 학교에서 앨라이(ally)로서 적극적이게 트랜스 인권을 지지합니다.
일하는 공간, 공부하는 공간을 트랜스 친화적이게 만들려 노력합니다. 성별 구분 없는 화장실이 없는 공간에서 일하신다면, 성별 구분 없는 화장실 설치를 홍보하고, 선호합니다. 트랜스젠더 동료에 정체성을 알게 되었다면 아웃팅을 시키지 않습니다.
3.트랜스젠더 친구가 못 가는 공간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주세요.
트랜스젠더 당사자들 중에서 화장실이나 탈의실 같은 성별 이분화된 공간을 불편해하는 불들도 계세요. 노래방이나 수영장 같이 아웃팅이 될 수 있는 공간들도 있다는 걸 고려해주세요.
퀴어/트랜스젠더 커뮤니티
작성자 : 활동가 희정
에티켓:
트준생, 완트… 자신을 편견의 감옥으로 밀어넣는 단어는 이제 그만!
설명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에서는 심심치 않게 완트(‘완전 트랜스젠더’의 약어), 트준생(‘트랜스젠더 준비생’의 약어)와 같은 단어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어는 법적/신체적으로 지정된 성별이 실제 성별 정체성과 다르다는 뜻을 함의하고 있어서 트랜스젠더와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트랜스젠더로서의 개인이 의료적인 조치 없이는 정체성을 가꾸고 발달시켜 나갈 수 없다는 듯한 오해를 만듭니다.
트랜스젠더의 삶의 길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개척한 흔적들이 다채로이 축적되어 만들어 집니다. 그리고 그 흔적은 나중에 오는 다른 사람에게 삶의 힌트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길을 그대로 따라갈지 자신의 길을 만들지 정하는 주체는 자신입니다. 그러니 완트나 트준생과 같은 단어로 트랜스젠더의 삶을, 그리고 자신의 삶을 가두는 울타리를 만들지 말아주세요. 대신, 한없이 생겨나는 삶의 길의 교차로에서 서로 존중하고 힘을 북돋아 주길 바랍니다.
연애, 데이트, 몸
작성자 : 활동가 준우
에티켓
어떠한 몸이 그 성별에 맞는 몸이라고 강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트랜스젠더의 몸을 정상적인 연애와 섹스에 부족한/불편한 몸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반대해야 합니다.
- 트랜스젠더는 "몸이 그래서 괜찮아요?"라거나 "이렇게 꾸미면 더 나을 거 같은데?" 식의 질문을 받곤 합니다. 어쩌면 상대방은 걱정되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서 그렇게 말한 걸 수도 있지요. 하지만 어떠어떠한 몸이어야 그 성별에 적합한 몸이라고 말하는 것은 트랜스젠더의 삶을 억압하는 큰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 극단에는 성형수술을 통해서라도 예뻐지지 않는다면 여자가 아니라는 여성혐오적이며 트랜스혐오적인 시선도 있고, 수술을 다 마치지 않고 성기의 모양을 자신의 성별과 맞추지 않으면 진짜가 아니라는 성별이분법에 환원하는 폭력적 시선도 있습니다.
-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모든 사람은 자신의 몸의 상태로서만 자신의 성별을 입증해야만 하는 억압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으며, 몸과 성별의 일치가 그 사람의 성별정체성에 대한 어떠한 것도 증명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몸은 성별에 대해 모든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성별이분법적인 몸의 모양에 트랜스젠더를 가두지 마세요.
2. 트랜스젠더의 몸을 정상적인 연애와 섹스에 부족한/불편한 몸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반대해야 합니다.
- "트랜스여성이 제대로 남자를 만족시키려면 성기수술까지 해야지"라거나 "트랜스남성은 페니스가 없는데 어떻게 여자랑 섹스해?"라는 질문을 종종 받곤 합니다. 이러한 질문들이 지독하게 이성애중심적이란 점을 차치하고라도, 트랜스젠더의 몸을 부족한/불편한/미완성의 몸으로 보는 편협한 시선 또한 함께 담고 있기에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자신의 몸으로 어떠한 방식의 연애를 하고 누구와 성적인 교류를 할 것인지를 본인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성적인 자기결정권은 모두에게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트랜스젠더 역시 이 권리를 당연히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설령 그 트랜스젠더가 수술을 비롯한 의료적 조치를 하였는지 아닌지, 앞으로 할 계획이 없는지, 그의 성적지향이 무엇인지와 상관없이 트랜스젠더는 자신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누려야 합니다. 트랜스젠더는 완결되지 못한 몸을 가진 이가 아닙니다. 트랜스젠더는 몸의 상태와 무관하게 언제나 당당한 성적 주체입니다.
3. 그의 연애가 사회의 연애각본에 충실하게 따르는지로 트랜스젠더의 성별정체성이 진짜인지를 평가하지 않아야 합니다.
- "mtf 트랜스여성이니까 당연히 남자를 좋아야해"라거나 "여자한테 끌리지 않으면 남자답지 못 하다"거나 "남자는 당연히 성욕이 세다", "성적인 것에 조신하여야만 여자답다" 식으로 그 사람의 성적 끌림을 기준으로 그의 성별이 진짜인지 여부를 판단하려는 몹쓸 시선은 한국사회에 만연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준에 맞추어 연애와 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이상하게 쳐다보지요.
- 트랜스젠더 집단 안에도 다양한 성적지향과 성적 실천들이 함께 합니다. 이성애자인지 동성애자인지 양성애자인지 범성애자인지 무성애자인지, BDSM을 행하는지 다자연애를 실천하는지 등의 여부는 그가 트랜스젠더이다느 사실에 어떠한 평가 기준도 되지 않으며 그 진정성을 조건 짓지도 않습니다. 이성애중심적인 기존의 연애각본, 성별역할이란 틀에 맞춰 트랜스젠더의 섹슈얼리티를 평가하고 재단하지 마십시오. 트랜스젠더의 섹슈얼리티는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고정관념과 질문
작성자 : 활동가 다니
에티켓
수술 또는 의료적 트랜지션을 원하지 않는 트랜스젠더분들도 계세요.
트랜스젠더의 삶의 이야기들은 생각보다 많이 다양합니다.
물어봐도 될지 안 될지 확실하지 않으면 물어보지 않는 게 좋아요.
설명
1.수술 또는 의료적 트랜지션을 원하지 않는 트랜스젠더분들도 계세요.
수술과 의료적 조치는 많은 트랜스젠더 당사자에게 중요한 과정일 수 있어요. 하지만 모두가 의료적 트랜지션을 찾는 건 아니에요. 어떤 트랜스젠더분들 수술로 만족하시고, 어떤 분들은 내과적 조치로만 만족하세요. 옳거나 틀린 트랜지션은 없어요. 모두의 트랜지션 과정도 다양합니다. 더 많은 트랜지션 과정을 밟을수록 더욱 ‘진정한’ 트랜스 여성/남성이 되는 것은 절대 아니에요.
2.트랜스젠더라는 단어에서 우리의 정체성이 끝나지 않아요.
누구나처럼 국적은 물론, 사회 배경, 정치적 가치, 이 모든 것이 우리 트랜스젠더 당사자들을 색칠합니다. 트랜스젠더라는 단어는 우리에 정체성을 표현할 때 오히려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 있어요. 또한 우리가 언론을 통해 인식하고 있는 트랜스젠더의 삶의 모습은 아주 다양하고 다질적인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에 작은 일부만을 묘사한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든 트랜스여성이 다 하리수처럼 화려하길 바라지 않고, TV에서는 거의 안 보이는 트랜스젠더 남성들도 많고, 하나의 젠더를 만들어 나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서로 공통으로 겪는 기쁨과 슬픔은 있을 수 있어도 트랜스젠더라는 정체성은 우리의 모든 것에 있어 단지 이차적인 특징이에요.
3.물어봐도 될지 안 될지 확실하지 않으면 물어보지 않는 게 좋아요.
트랜스젠더 지인에게 때때로 어떤 점이 궁금한데 그런 질문을 하면 실례가 아닌가라고 생각될 때가 있지요? ‘이런 질문해도 되나?’라고 생각되면 그 질문 안 하는 게 나을 거예요. 트랜스젠더 당사자들은 시도때도 없이 개인적인 질문, 무례한 질문들과 맞서야 됩니다. 진정한 트랜스젠더 지지자라면 섣불리 질문을 안 하는 에티켓 지켜주실 거죠?
젠더 이분법
작성자 : 활동가 다니
에티켓
젠더 이분법을 부수는 건 모든 트랜스젠더 당사자의 의무가 아닙니다.
젠더 바이너리에 속해 있지 않는 정체성도 많아요.
설명
1. 젠더 이분법을 부수는 건 트랜스젠더 당사자들만의 의무는 아닙니다.
젠더 이분법은 많은 면에서 억압적일 수 있고 개인을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 안에서만 규정할 수 있게 합니다. 간혹 “(바이너리) 트랜스젠더 당사자들은 이미 존재하는 젠더 이분법을 오히려 강화시킨다”라는 비판을 받습니다. 하지만 바이너리 체계에 맞서는 건 트랜스젠더 당사자들만의 의무가 아닙니다. 때때로 사람들은 트랜스젠더 당사자들이 더욱 더 젠더 이슈들에 관하여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트랜스젠더라고 꼭 젠더 이론에 대한 모든 개념과 이슈들을 파악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지닌 사람도 사회의 평범함에 속하고자 바이너리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살아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태도가 비판의 대상이 된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젠더의 대한 고민, 페미니즘의 실현은 트랜스젠더만이 아닌 모두가 같이 공부하고 노력해야 하는 일입니다.
2. 젠더 바이너리에 속해 있지 않는 정체성도 많아요.
남성 또는 여성의 기준 밖에서 자기 자신을 정체화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젠더퀴어, 논-바이너리, 젠더플루이드를 포함하는 이러한 정체성들도 존중해야 합니다. 전에 들어보지 못했던 정체성을 지닌 분을 만나게 되면 조심히 설명해 달라고 물어봐도 됩니다. 남성성과 여성성의 범주를 벗어나거나, 둘 다를 동시에 갖고 있거나, 둘 다를 갖고 있지 않은 정체성들도 함께 공부해보면 어떨까요? 젠더 정체성은 모두 정당하고 평등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커밍아웃과 아웃팅
작성자 : 활동가 진호
에티켓:
보통 커밍아웃은 당신을 믿고 당신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아웃팅은 그 누구도 반가워하지 않습니다.
설명:
1. 보통 커밍아웃은 당신을 믿고 당신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커밍아웃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있는데 내포된 의미들 중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당신에게 믿음을 가지거나 당신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라는 사실입니다. 커밍아웃을 지나치게 불쾌해 한다거나 갑자기 밀어내는 반응은 상대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2. 아웃팅은 그 누구도 반가워하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아웃팅 한다는 것은 아웃팅 당하는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고 그 사람과의 친밀함, 믿음 등을 떠나서 한 사람에게 크게 실례를 범하는 행위입니다. 감추고 싶은 가정사나 남에게 알려지지 않길 바라는 치부처럼 개인의 비밀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비밀은 지켜주는 게 그 사람에 대한 예의입니다.
호칭과 신분증
작성자 : 활동가 준우
에티켓:
호칭과 이름은 본인이 원하는 대로 불러야 합니다.
신분증은 본인을 확인하는 수단일 뿐, 성별을 입증해주는 증거가 아니란 점을 명심합시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하지 않는 호칭을 사용해주면 좋겠어요. (*2016 에티켓 공모 선정)
설명:
1. 호칭과 이름은 본인이 원하는 대로 불러야 합니다.
- 한국어에서는 영어와 달리 성별에 따른 대명사를 많이 쓰지는 않습니다. 대신에 성별에 따른 호칭을 세세히 나누어 사용하지요. 대표적으로 형, 오빠, 누나, 언니, 삼촌, 이모, 고모 등이 있지요. 일상 속에서 숱하게 많은 관계망들이 이처럼 구성원의 성별을 미리 결정지은 채 표현되곤 합니다. 형제, 자매, 남매... 라는 말만으로도 곧바로 어떤 성별인지/이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듯이 말이죠.
- 호칭 뿐 아니라 이름 또한 그 사람이 어떤 성별이라고 규정하는 힘이 있습니다. ‘철수’와 ‘영희’는 오랫동안 대표적인 남/여 이름으로 알려져 왔지요? 이처럼 어떤 이름은 “너무 남자이름/여자이름 같다”는 평이 있습니다. 꽤 많은 트랜스여성은 자신이 ‘철수’로 불릴 때, 형으로 불릴 때 일상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트랜스남성도 마찬가지이고요.)
- 호칭과 이름을 어떻게 하면 좋은지에 대해, 아예 처음부터 미리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왜냐고요? 뭐가 더 적절할지 혹은 정답일지 고민하기 이전에, 그 사람이 어떻게 불리고 싶은지를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상대방을 존중한다면 다음과 같이 하면 됩니다:
1) 상대가 미리 확인하지 않는 한, 굳이 성별의 의미가 포함된 호칭으로 부르지 않는다.
2) 친해진 다음, 상대가 원하는 이름과 호칭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3) 상대가 원하는 대로 부른다.
4) 한 번의 대화로 답을 얻은 듯 멈추지 말고, 가끔씩 이에 대해 소통하고 점검한다.
- 이처럼, 트랜스젠더와 함께 지내면서 어떤 호칭을 써야 하는지는 절대 어렵지 않답니다. 가족, 학교, 직장, 그리고 사회의 여러 공간에서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2. 신분증은 본인을 확인하는 수단일 뿐, 성별을 입증해주는 증거가 아니란 점을 명심합시다.
- 일상 속에서 간혹,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의 공인된 신분증을 꺼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병원에 진찰받으러 갈 때, 은행에 계좌를 열러 갈 때, 주민센터에 서류를 받으러 갈 때, 투표소에 갈 때 등등이지요. 신분증을 꺼내는 가장 큰 이유는 “내가 그 사람이 맞소”를 증명하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때 트랜스젠더는 ‘왜 남자로 표기되어 있어요?’라고 신기하다는 듯이 큰소리로 부르거나 “진짜 본인 맞으세요?”라며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는 경험을 하게 되지요. 그리고 다수의 트랜스젠더는 “그냥 어릴 때 잘못 기제된 거다”라고 둘러대야 하거나 자신의 성별정정 사실을 소곤소곤- 설령 누구 다른 사람이 듣기라도 할까 봐 조심히 - 말할 수밖에 없곤 합니다.
- 신분증은 국가의 통제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주요한 수단입니다. 국가 내에서 살 수 밖에 없는 사회에서 이 규율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지요. 다만, 현재의 큰 문제점은 신분증에 성별이 표기(한국의 경우 주민 등록 뒷번호 첫 자리, 혹은 등본상의 성별 표기 등)입니다. 실제로 많은 트랜스젠더가 신분증상의 성별 표기를 바꾸기 위해 힘들고 번거로운 과정을 거칩니다. 나아가, 성별정정을 위해 필요치 않은 의료적 조치를 받는 쪽으로 강제되기도 합니다.
- 신분증에 성별 표기를 없애는 제도적 변화가 따라야 함에 더불어, 이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들이관련하여 지켜야 할 에티켓 또한 있습니다. 신분증에 쓰인 성별 표기는 그 사람의 진짜 성별을입증해주는 불변의 증거가 되지 않습니다. 생각해보면, 그게 바뀔 수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그것이 성별을 입증하는 수단이 아니란 점을 알 수 있지요. 신분증은 그 사람이 본인인지 확인하는 이상의 수단으로 쓰여서는 안 됩니다. 또한 신분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진짜 본인이냐, 남자/여자 아니냐?”를 캐묻는 것 역시, 당사자가 핑계를 대게끔 강요하거나 성별정정 사실을 강제적으로 아웃팅하게 하거나 나아가 스스로 성별을 입증해야 할 책임을 전부 부담하게 하는 폭력적 환경입니다.
- 그러니 신분증은 그냥 본인을 확인하는 수단으로만 쓰세요. 그걸로 상대의 성별을 판정하려 하지마세요. 주변에서 신분증상의 성별로 누군가를 힘들게 하고 있다면, 그 부당함에 대응해 나서서 함께싸워 주세요.
3.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하지 않는 호칭을 사용해주면 좋겠어요.
‘저기요’라든지, 학교 안이라면 학생이라든지, 식당에선 손님이라든지, 직장에서라든지 ~씨라고 해주면 좋겠네요.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선 성중립적인 호칭을 사용하면 오해의 여지가 없어지고 상대하는 사람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피할 수 있습니다.
가족
작성자 : 활동가 희정
에티켓
고민을 함께 하는 가족이 되어 주세요.
설명
정체화 과정에 있는 트랜스젠더는 강한 고립감을 느끼고, 주변인의 도움을 받지 옷해 좌절하고 절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주변인의 지지가 있다면 힘든 시기를 쉽게 극복해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의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성소수자 부모모임이나 트랜스 로드맵과 같은 정체화 과정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보를 함께 찾고 함께 정체화와 미래를 고민하는 과정은 당장은 모두에게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결국 가족간의 유대를 더욱 키워 나갈 수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가족의 커밍아웃이나 정체화 과정을 바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장담컨데, 함께 고민해나갈 각오와 결심이 선다면 그 끝에 기다리는 것은 더욱 굳건하고 신뢰가 있는 가족일 것입니다.
성별정보 수집
작성자 : 활동가 준우
에티켓:
필요 없는 성별정보를 수집하려 하지 마세요.
설명:
홈페이지에 가입할 때, 회사에 구직 서류를 접수할 때, 심지어는 인권단체에 후원을 하려 할 때에도 가끔씩 성별 정보를 묻곤 합니다. 네, 어떤 경우에는 성별 정보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요. 그렇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관례적으로 개인에 대한 정보를 무조건 수집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성별 정보를 남/여의 둘 중 하나로만 기입하게 하는 경우를 종종 마주하게 됩니다.
필요치 않은 성별정보를 수집하지 않아야 합니다. 혹시라도 본인이 아르바이트 업무를 볼 사람을 구인하는 경우에 성별을 사전 제출하도록 하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회원 등록이나 후원 등록에서 성별을 묻는 문항이 있는 경우, 이 정보가 왜 필요한지를 문의하고 필요치 않다면 그걸 빼도록 요구하는 행위로써 본인의 젠더 정체성을 무시받지 않고, 또한 트랜스젠더를 지지하는 활동을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습니다.
<2016 트랜스젠더 에티켓 공모>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경험담과 여러분이 제안해주신 에티켓 없이는 이 프로젝트가 가능하지 않았을 겁니다.
트랜스젠더 에티켓 만들기는 완성형이 아니라 진행형입니다. 지금 열 한 개의 항목에 더하여 항목은 계속해서 더해질 예정입니다. 또한 현재의 내용들 역시 끊임없이 고치고 덧붙여져서 우리의 삶에 더 실질적일 수 있는 에티켓으로 수정해갈 예정입니다. 마치 한 땀 한 땀의 조각보가 이어져서 커다란 천이 되어 세상을 덮듯이 말이지요.
그렇기에, 여러분의 참여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추가할 제언에 대해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은 아래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BLACK LIVES MATTER
지난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가 경찰 폭력에 의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플로이드는 비무장 상태로 그 어떠한 저항도 하지 않았음에도,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인해 목숨을 잃어야 했고, 현재 미국에서는 이 사건을 계기로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라는 규탄 시위가 전국적으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위에서는 플로이드 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불리고 있습니다.
응급의료요원이었던 브리오나 테일러(Breonna Taylor)는 집에 있던 도중 살해당했습니다. 마약사범을 쫓던 경찰이 주소를 잘못 알고 테일러의 집을 급습했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 지 모릅니다. "트랜스젠더 인권운동과 흑인 민권운동이 무슨 상관이야?"
하지만 우리의 정체성은 단일하지 않고, 우리의 삶은 언제나 교차하며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랜스젠더 인권운동의 초창기를 이끌어갔던 마샤 P. 존슨과 실비아 리베라는 트랜스젠더 여성임과 동시에 성노동자였고, 유색인종이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소수자는 언제나 연대로서 공권력이 가하는 폭력에 저항하며 권리를 찾아왔습니다. 성소수자 인권운동의 시작이 된 1969년 스톤월 항쟁에서, 가장 앞서서 벽돌과 술병을 던지며 경찰 폭력에 맞서 싸웠던 마샤 P. 존슨과 실비아 리베라처럼 말이에요.
흑인 트랜스여성 활동가 마샤 존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동등한 권리를 가질 때까지, 그 누구도 제대로 권리를 가지지 못한다"
여러분이 트랜스젠더 인권의 지지자라면,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세요. 우리는 언제나 연대로 함께 나아갑니다.
#BlackLivesMatter #BlackTransLivesMatter
Someone help me out. Wumben? Wimpund? Woomud?
‘생리하는 사람’. 예전에는 이런 사람들을 부르는 다른 말이 있었던 것 같은데 말이야.
뭐였는지 누가 좀 도와줘. 요좌? 여좌? 여어자아?
<COVID-19 판데믹 시국에서 생리하는 사람들을 위해 더 나은, 평등한 환경 만들기>를 제안하는 칼럼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은 위와 같이 해당 칼럼이 여성이 아니라 ‘생리하는 사람(people who menstruate, menstruater)’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이유에서 문제를 제기했지요.
이후 롤링은 긴 입장문을 통해, <자신은 트랜스젠더를 혐오하지 않고 존중하며, 가정폭력과 성폭력 생존자라는 입장에서 트랜스여성이 겪는 남성폭력에 공감하고 연대한다. 다만 ‘생리하는 사람’이라는 단어는 남성폭력적인 시각에서 여성을 바라보고 물화(物化)하는 단어이며, 결코 중립적인 단어가 아니다> 라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출처: 열다북스 페이스북
월경을 한다는 것이 반드시 여성됨과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여성은 단순히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람’으로만 존재하지 않으며, 월경을 하지 않는 여성도 많기 때문입니다. 인터섹스 여성, 난임 여성, 재생산에 필요한 난자가 형성되지 않는 중년 여성처럼요. 마찬가지로 ‘생리하는 사람’들이 모두 여성인 것 또한 아닙니다. 트랜스남성이나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 등 AFAB(Assigned Female at Birth : 태어날 때 여성으로 지정받은) 트랜스젠더와 몇몇 인터섹스 당사자들은 월경경험을 겪습니다.
누군가는 ‘생리하는 사람’이라는 표현이 여성들, 특히 신체적인 이유에서 월경을 겪지 않는 여성들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표현이라고 말합니다. 어쩌면 그 말도 맞습니다. 여성을 신체 부위별로 평가하고 물화하는 가부장제 사회 속에서, 대부분 여성이 주로 겪는 신체 현상을 있는 그대로 칭하는 것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불편함을 줄 수도 있습니다. 모든 언어가 그렇듯이, ‘생리하는 사람’이라는 말도 결코 완벽한 대안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기존의 언어와 담론이 배제하던 것이 무엇이었고, 대안으로 제안하는 언어로서 어떤 이들의 경험을 포용할 수 있는지를 고민할 때, 우리의 세계는 점점 더 넓어질 것입니다.
‘생리하는 사람’이라는 말은, 여성의 삶이 포궁(자궁)이 있고 임신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만 이루어지지 않음을 선언하며, 월경을 겪는 더 많은 비여성 당사자들의 월경경험을 포용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모두를 위한 월경권에 대한 논의로 나아가기 위함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수많은 논의와 고민을 뒤로 제쳐두고, ‘생리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단순히 트랜스젠더의 ‘기부니’를 맞추기 위한 단어라 칭한다면 이 얼마나 편협한 생각인지요.
사실 트랜스젠더의 월경권은 당사자들 사이에서도 불편한 주제입니다. 트랜스젠더, 특히 트랜스남성에게 월경이란 단순한 신체적 불편함을 넘어서 극심한 젠더 디스포리아를 겪게 하는 경우가 많고, 어쩔 때는 월경에 대한 경험이 트라우마틱한 기억으로 남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경하는 트랜스젠더의 고충에 대해서는 당사자 커뮤니티 안에서도 잘 이야기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안에서 월경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면 “빨리 호르몬 시작하셔라.”라는 조언과 위로가 대부분입니다. 사실 호르몬 치료만 시작해도 빠른 시일 내에 비월경 상태가 찾아오기 때문일까요, 트랜스남성으로서 월경은 젠더 디스포리아를 느끼게 하는 부분 중에서도 가장 먼저 극복되면서, 그렇게 '지나간 일'이 되고, 그만큼 쉽사리 잊혀지고 이야기되지 않음을 절실히 느낍니다.
농담조로 제 이야기를 풀어놓았지만, ‘생리하는 트랜스젠더’는 사실 이보다 더 많은 고충을 겪습니다. 많은 당사자들이 매번 월경이 시작될 때마다 심각하게 아웃팅을 걱정하고, 월경으로 인한 아웃팅이 성폭력의 위협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성별 정정에 있어 생식 능력이 없을 것을 요구하는 대법원 예규는 트랜스젠더의 재생산권을 침해한다는 이유에서 비판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현실에서 포궁 적출 수술을 받지 않은 트랜스남성 당사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월경 또는 포궁에 대한 진료를 받으러 가려면 병원 문을 들어설 때부터 쏟아지는 따가운 시선, 트랜스젠더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가 없는 의료진 등 수많은 관문을 넘어서야 합니다.
그래서 ‘생리하는 사람’은 우리에게, 특히 트랜스젠더의 월경권에 있어서 너무나 중요한 단어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존재가 계속해서 지워지고, 상상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트랜스남성의 월경경험은 분명 실재하는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안전하게 ‘생리하는 사람’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논의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트랜스젠더 당사자가 자신의 ‘불편한’ 월경경험을 이야기하고 안전한 월경권을 누릴 수 있는 포용적인 공간을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나가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트랜스젠더의 월경권에 대한 불편한 말들이 이어지기 위해서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생리를 한다는 것이 여성됨과 반드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판단입니다.
어떤 트랜스젠더는 생리를 합니다. 그리고 이들이 ‘생리하는 사람’이어서 지금 이 순간에도 겪고 있는 경험은 지금도 존재합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로 이 글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트랜스남성은 남성입니다.
어떤 비여성은 월경경험을 겪습니다.
그리고 트랜스젠더의 월경권 또한 존중받아야 합니다.
[이벤트] 2019 조각보 CMS 신규회원 / 후원증액 감사 선물 증정 이벤트 안내
2019년도에 조각보의 CMS 후원회원으로 신규 가입해주셨거나
기존 후원회원 중 후원 금액을 증액해주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 문집 조각보자기 vol.1, vo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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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증정해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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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MS 정기후원 신청하러 가기(링크) : http://bit.ly/cms_joga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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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 선물 수령을 위해서는 CMS 신규회원 가입 / 증액 신청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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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감사 선물 증정 이벤트 수령지 작성하기 : http://bit.ly/jogakbo_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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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는
트랜스젠더 인권 향상과 젠더/다양성에 대해 활동합니다.
다가오는 2019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촛불문화제, 그리고 매 해 새롭게 기획되는 연간 캠페인과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을 비롯한 여러 행사와 활동들. 매년 비/정기적으로 발행되는 문집 조각보자기 발행까지.
저희의 모든 활동은 언제나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과 응원을 통해 지속되고 있답니다.
조각보의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응원하고 지켜봐주세요!
2019년 제 20회 서울퀴어퍼레이드
- 여행자×조각보×튤립연대와
트랜스젠더 자긍심의 트럭을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전하는 감사 인사 -
(사진 설명 : 서울퀴어퍼레이드 행진 시작 직전, 여행자×조각보×튤립연대 퍼레이드 차량의 모습)
트랜스젠더 인권단체가 함께 모여, '트랜스젠더 자긍심'을 주제로 한 행진을 준비하면 어떨까?
바라보는 활동의 방향도 중심이 되는 구성원들도 각자 다르지만
오로지 트랜스젠더 정체성이 자긍심이 되기를 바라는 일념 하나로 함께 모였습니다.
지난 6월 1일,
성별이분법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모임 여행자,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청소년 트랜스젠더 인권모임 튤립연대는
[Trans Pride! 세상을 바꾸는 우리의 발걸음]
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2019년 제 20회 서울퀴어퍼레이드에서 퍼레이드 차량을 함께 준비했습니다.
(사진 설명 : 행진 시작 전, 퍼레이드 차량 위에서 촬영한 서울광장의 모습)
기획회의 구성원 대부분이 퍼레이드 차량을 처음 준비해보기에
시행착오도 많았고, 생각지도 못한 난관에 부딪힐 때도 많았습니다.
세 단체 모두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않았기에
금전적인 부담이 특히나 큰 장애물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보내주셨던 응원과 관심, 후원 적분에
무사히 퍼레이드 차량을 준비하고 행진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설명 : 여행자×조각보×튤립연대 차량의 무대 배경 현수막)
퍼레이드 차량 후원 계좌가 공개되었던 5월 10일부터 5월 30일까지,
총 632,006원의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이 중 347,000원의 후원금은
퍼레이드 무대 배경이 될 현수막에 응원 메세지를 남기는 이벤트를 통해 모였고
여러분이 남겨주신 소중한 응원의 메세지는
여행자×조각보×튤립연대 퍼레이드 차량의 멋진 무대 배경이 되기도 했답니다.
짧은 기간 내에 보내주신 너무나도 큰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퍼레이드 차량을 준비하며 사용한 총 금액은 1,055,280원 입니다.
상세 사용내역은 아래 링크를 통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링크 : http://bit.ly/transpridetruck
초도금 50만원은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에서 지원하였습니다.
사용 내역대로라면 최종적으로 약 40만원 가량의 적자가 발생했어야 하나,
여행자×조각보×튤립연대 차량 기획단 내부의 익명의 활동가가
적자만큼의 금액을 개인 후원으로 지원해주셔서
적자 없이 무사히 행사를 종료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설명 : 여행자×조각보×튤립연대 차량과 공연자들의 모습)100여명 이상의 참가자분들과 함께 광화문 앞을 행진할 때의 벅찬 감정이 다시 떠오르네요.
"세상을 바꾸는 우리의 발걸음"이라는 슬로건처럼,
언젠가 이처럼 우리의 한 걸음 걸음이 모여
트랜스젠더 혐오 없는, 자긍심 넘치는 세상을 만들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2019년 제 20회 서울퀴어퍼레이드에서
여행자×조각보×튤립연대 퍼레이드 차량을 함께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여행자×조각보×튤립연대 퍼레이드 차량 기획단 드림
[공개] 트랜스젠더 성별 정정 간단 가이드라인
▷ 성전환증
▷ 수술 등 의료적 조치 여부
▷ 생식능력 상실 여부
▷ 범죄 또는 탈법행위 이용 의도 여부
- 본 가이드라인은 2020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는 법적 성별변경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연 2회 트랜스젠더 성별 정정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 대법원의 지침 전문과 다른 사례에 대한 정보는 조각보 홈페이지의 트랜스젠더 성별 정정에 대한 법원 결정문 및 자료집 모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조각보에서는...
한국 사회에서 트랜스젠더의
다양한 성별과 삶의 모습이 존중받고,
각자의 색깔로 존재하되
또 함께 어우러지며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트랜스젠더의 인권향상에 필요한 활동들을
페미니즘적 입장에 기반하여
함께 기획하고 펼쳐갈 활동가를 모집합니다.
어떠한 활동을 하나요?
- 문집 조각보자기 발행
-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
- 트랜스젠더 성별정정 설명회
- 트랜스젠더 당사자와 지지자 인터뷰 기록
-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 행사 (2019년 젠더담론 컨퍼런스)
- 각 지역별 퀴어문화축제 부스 및 행진 참여
-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행사
- 기타 트랜스젠더의 인권 및 젠더 다양성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
# 모집기간 : 2019년 8월 28일 ~9월 15일
# 지원방법 : 다음 링크에서 신청서 작성 http://bit.ly/jogakbo_recruit
# 문의 : tgjogakbo@naver.com
지난 3월 31일 일요일
제 1회 젠더담론 컨퍼런스 장소(서울 서대문구 위치, 다래헌)에
아래 물건을 놓고 가신 참석자 분께서는
이메일 tgjogakbo@naver.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3/30 <카운트다운: 우리가 만드는 낙태죄 폐지 이후의 세계>
일시 : 2019년 3월 30일 토요일 오후 3시 30분
장소 :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폐지하자 낙태죄!
안전하고 합법적인 재생산권 보장하라!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도 #낙태죄폐지하러갑니다
여성과 트랜스젠더 당사자에게 행해지는 몸에 대한 통제를, 이제는 거부합니다!
3월 30일, 광화문에서 함께 모여요.
아래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서 해시태그 액션으로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세요.
○○○도 #낙태죄폐지하러갑니다 #330집회 #낙태죄폐지
광화문에서 만나요!
<카드뉴스 1>
#혐오와_배제_없는_세계여성의날
차별과 혐오 없이 모두가 평등한 세계 여성의 날을 위해
<카드뉴스 2>
약 100여년 전 미국 뉴욕에서는
1만 5천여명의 여성 노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여성의 권리를 외쳤습니다.
"우리에게 빵을, 그리고 장미를 달라!"
지금도 세계 여성의 날의 상징인 빵과 장미는
각각 여성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그리고 동등한 인간으로서의 권리, 참정권을 상징합니다.
<카드뉴스 3>
2019년 한국 사회에서도 빵과 장미는 여전히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그 누구도 혐오와 배제의 대상이 되지 않고
모든 여성들이 함께 차별에 맞설 수 있어야 합니다.
<카드뉴스 4>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트랜스젠더 여성들과
또 한때 여성으로 살아왔거나
지금 이 순간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의 삶을 응원합니다.
#혐오와_배제_없는_세계여성의날
[2018년 아이다호빗 캠페인]
2018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 날
IDAHOBIT
아이다호빗(IDAHOBIT)은
성소수자 혐오에 저항하고자 지정된
'세계성소수자혐오반대의 날'입니다.
이 날의 이름은 IDAHO에서 IDAHOT,
그리고 IDAHOBIT(The International Day
Against Homophobia, Biphobia, Intersexism, and Transphobia)
으로 바뀌어왔습니다.
** 참여 방법
**
[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신규 활동가 모집 ]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에서 함께 활동할 사람을 모집합니다.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는 트랜스젠더의 인권과 지속가능한 삶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경력 무관, 정체성 무관, 조각보와 함께 진지하게 고민하며 신나게 트랜스제더 운동을 하려는 모든 사람을 환영합니다.
2017년 하반기에는 트랜스젠더 지지모임 TGG, 성별정정 정기 설명회, 다락방,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행사, 잡지 발간 등의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조각보 활동가가 되어 트랜스젠더 이슈에 목소리를 내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할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 2017년 하반기 조각보 활동가 모집 지원서 작성하기 (구글폼 링크) ]
홈페이지 : transgender.or.kr
메일 : tgjogakbo@naver.com
페이스북 페이지 : www.facebook.com/tgjogakbo
트위터 ID : tg_jogakbo
인스타그램 : tgjogakbo
주소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로2안길 22 광남캐스빌 2차 701호
<2016 트랜스젠더 에티켓 공모>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경험담과 여러분이 제안해주신 에티켓 없이는 이 프로젝트가 가능하지 않았을 겁니다.
트랜스젠더 에티켓 만들기는 완성형이 아니라 진행형입니다. 지금 열 한 개의 항목에 더하여 항목은 계속해서 더해질 예정입니다. 또한 현재의 내용들 역시 끊임없이 고치고 덧붙여져서 우리의 삶에 더 실질적일 수 있는 에티켓으로 수정해갈 예정입니다. 마치 한 땀 한 땀의 조각보가 이어져서 커다란 천이 되어 세상을 덮듯이 말이지요.
메일 : tgjogakbo@naver.com